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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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0일 일요일 6면 [사진있음]

정방산기슭에 승마바람 인다


얼마전 우리는 풍치수려한 정방산기슭에 새로 일떠선 사리원승마구락부를 찾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조건을 잘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마침 휴식일이여서 승마구락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흥성이고있었다.

봉사건물에서 승마복과 장화, 모자 등을 그쯘하게 착용하고 승마지식보급실과 승마주로, 기초훈련장 등으로 나가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기쁨이 한껏 넘쳐나고있었다.

말을 타고 달릴 때 허리와 등, 목을 곧추 세우고 허벅다리에 힘을 주어야 한다는것 등을 손님들에게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안내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서둘러 승마장에 나섰다.

말고삐를 틀어쥔채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는데 어느새 말타는 묘리를 터득했는지 승마지식보급원의 방조가 없이도 힘차게 말을 몰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다른쪽에서는 능란한 기마수들이 저마다 주로를 따라 구보로 내닫는데 목청껏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흥분되여있는듯싶었다.

우리와 만난 소장 한진혁동무는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사리원시에도 현대적인 봉사조건을 갖춘 승마구락부가 꾸려져 휴식일과 명절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낸다고 말하였다.

사리원시에서 살고있는 한 부부는 이곳에 여러번 왔는데 꾸준한 훈련끝에 이제는 승마술을 어지간히 터득했다고 하면서 말을 타게 되면 경쾌한 기분에 잠기게 되며 건강에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말하였다.

한 로인도 경치좋은 정방산기슭에 승마구락부가 일떠서고 이렇게 승마운동을 하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청춘을 되찾은것만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들의 희열에 넘친 얼굴마다에서 우리는 당의 은정속에 새 문명창조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는 온 나라 인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안아보았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지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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