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당의 품,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만 있는 현실
재앙을 당한 사람들이 행복의 주인공으로 되는 나라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참으로 깊고깊은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가까이에 더 바투 다가가는 어머니당의 진정이 과연 얼마나 열화같은것인가 하는것을 알게 해주는 뚜렷한 실례가 있다.
그것이 바로 재난을 당한 후 행복의 보금자리의 주인공으로 된 수재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연의 재난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있다.
하지만 어이하여 이 땅에서는 피해복구가 반드시 천지개벽이라는 놀라운 현실로 전환되는것인가.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 한사람한사람은 과연 어떤 존재이고 모든것을 불사하여서라도 지켜야 할 가장 신성하고 귀중한 재부는 무엇인가.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라선시에 례년에 없는 큰물이 들이닥쳤던 때로부터 꼭 10년이 되였다.
하지만 자신께서 직접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아야 마음이 편할것같아 찾아왔다고,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마음이 놓일것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며 한달동안에만도 2차례나 머나먼 하늘길, 령길, 배길을 달려오시여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신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이 본래집들보다 좋은가, 구들에 불이 잘 드는가, 물은 잘 나오는가를 세심히 알아보시며 인민들이 좋아한다니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하시면서 기쁜 일이면 이처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으며 보람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는가고 그리도 만족해하시던
정녕 친근한
은파군 대청리, 금천군 강북리, 김화군, 검덕지구, 의주군과 신의주시…
방방곡곡마다에 우리 당이 천만품을 들여 떠올린 무릉도원들과 사회주의리상촌들, 그 집집마다에 넘치는 인민의 웃음소리를 다 합치면 로동당만세의 대합창이 될것이다.오늘 이 나라의 천만아들딸들에게 있어서
하지만 《만민복지》, 《만민평등》을 목이 쉬게 광고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언제인가 미국 남부의 4개 주가 갑자기 들이닥친 태풍의 강타로 50년래의 가장 파국적인 대재난을 당하였다.
태풍이 지나간 후 미국의 여러 TV방송을 비롯한 출판보도물들을 통해 공개된 어느한 시의 혹심한 피해상황을 보면 물바다로 변한 도시에서 시체들이 사방 떠다니고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이 시체와 오물속에서 살고있었다.텅 빈 개인주택들이 략탈대상으로 되였고 상점들에서 도적질한 전리품을 가득 넣은 커다란 자루를 등에 진 젊은이들이 동분서주하고있었으며 밀차에 앉은채 숨진 할머니가 며칠째 담벽구석에 그대로 내버려져있는 아비규환의 수라장은 그야말로 인간생지옥의 축소판이였다.그때로부터 3년세월이 지난 뒤에도 태풍피해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은 구정물이 흐르는 하수도와 다리밑의 구석구석에서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이 생활하였다고 한다.숱한 사람들이 계속 자살을 시도하였다.
그래도 미국의 정치가들은 한가하게 휴가를 다니며 골프놀이 등에 숱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피해자들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서는 저들의 발뒤꿈치썩살만큼도 여기지 않았다.바로 이것이 《문명대국》, 《복지사회》의 진면모이다.
불행앞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하늘에 기도한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조선로동당기를 바라본다.
구세주처럼 믿는 하늘은 그 불쌍한 사람들에게 10년이 가도 집은커녕 그 어떤 행복도 안겨줄수 없지만 우리 인민은 붉은 당기아래서 소원조차 못했던것을 꿈같이 받아안는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 련이어 태풍과 큰물이 들이닥치였던 2020년이 잊혀지지 않는다.
하다면 집잃고 가산잃고 한지에 나앉았던 재해지역의 인민들에게 물어보자.
과연 춥고 배고프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서 그리도 때없이 눈물을 쏟았던가.정녕 무엇때문에 절망과 비관을 모르고 더 밝게 웃었던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헤쳐 제일먼저 은파군 대청리에 찾아오시였던
솟구치는 감격과 격정을 안고 대청리인민들이
《…무너진 집들을 보시고는 집주인들보다 더 가슴아파하시며 재난을 당한 저희들을 위로해주시고 식량은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와 같은 인민사랑의 전설들은 결코 은파군 대청리에서만 태여난것이 아니다.
9년전 수도의 려명거리건설도 중지하고 온 나라가 분초를 다투며 북부전역으로 마음달리던 그때 피해지역 아이들을 싣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로 향한 직통렬차는 얼마나 만사람을 울렸고 함경남북도에 태풍이 들이닥쳤던 5년전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을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모를 험한 길을 앞장서 헤쳐가시던 우리
큰물피해를 받은 천여세대나 다시 건설해놓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을것같다고 하시며 검덕지구를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전변시켜주신 자애로운
이 땅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는 어이하여 언제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것인가.재난이 휩쓸고간 땅에 펼쳐지는 모든 현실이 너무도 경이적이고 그 재난을 밀어내고 기적적으로 일떠서는 황홀한 보금자리들이 너무도 큰 충격을 주기때문이다.
지난해 행정구역에도 없는 류다른 주민지구가 생겨났던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이제는 피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쉬임없이 오가던 구급차며 샘물수송차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의 글읽는 소리, 노래소리도 들리지 않는다.하지만
수도 평양에 도착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제일먼저 맞이해주시며 따뜻한 환영사까지 하시던
수재민이라는 단 하나의 리유로 우리 당이 받들어모시고 정성다해 섬기며 시중드는 특별귀빈이 되여
누구도 갈수 없는 험한 길을 헤쳐 누구도 엄두낼수 없는 중대결심들을 내리시는
한 나라의 국가수반이 그렇게 위험천만한 곳까지 나가실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조선인민이 왜 그처럼 자기
《그이는 진정으로 인민들을 돌보아주시는 행성의 유일한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는것을 투철한 신조로 삼고계시는 자애로운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늘도 마음속아픔도 몰라야 하며 다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품에 안아 열과 정을 깡그리 부어주시는
자연의 재해는 하늘이 입힌다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그 하늘도 이기는
글 본사기자 조향선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