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을수록 힘이 솟고 신심이 넘친다
올해 농업생산에서 성과를 거둔 평안남도의 여러 농장을 돌아보고
특히 나라의 주요곡창지대인 평안남도가 최근년간 알곡생산에서 급속한 장성을 이룩하고있는것이 특별히 주목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올곡식농사는 물론 늦곡식농사에서도 전국적으로 앞선 자리를 차지한 평안남도의 농업발전실태를 놓고 우리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것이 있다.
확실히 평남의 농사는 신심있다!
우리 당은 이해에 농업부문에서 알곡고지점령과 함께 새로운 전망계획기간에 농업생산량을 결정적으로 높일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하였다.이에 립각해볼 때 평안남도가 당면한 알곡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농업발전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축성한것은 더욱 큰 의의를 가지는 성과가 아닐수 없다.
하다면 평남전야가 우리에게 주는 확고한 신심은 과연 어떤것인가.평안남도의 농장들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여러 각도에서 찾게 되였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현실속에서 우리가 체험하게 되는 많은 변화들은 대체로 두가지의 중요한 문제점을 제기한다.그것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 그 자체인가 아니면 보다 깊은 본질을 내재하고있는 심도있는 변화인가.
더우기 그것이 다음단계의 거폭적인 전진을 예고하는 새로운 태동으로 된다면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비록 작은것이라 할지라도 그처럼 귀중한것은 없다.평안남도의 농업생산성과는 이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고있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도안의 많은 농장들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자주 듣게 된 말이 있다.
우리 당정책대로만 하면 풍년은 문제없다.숙천군과 대동군, 평원군과 증산군 등에서 우리가 만난 많은 농장경리들과 농촌당초급일군들, 기술일군들과 농장원들은 모두가 이 말을 여러번이나 곱씹었다.
평안남도의 농촌들에 대한 취재의 첫 순차로 우리가 찾은 곳은 증산군 풍정농장이였다.풍정농장에서는 올해에 늦곡식을 정보당 평균 1t이상 증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수천정보의 논을 가지고있는 농장에서 정보당 평균 1t증수라는 수자는 평범한것이 아니였다.
그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농장의 일군들이 한 대답은 과학화와 기계화였다.이곳 일군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시사적이였다.
몇해동안 영양랭상모를 도입한 경험에 토대하여 이해에 농장에서는 영양랭상모를 전체 경지면적의 80%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영양랭상모를 도입하자면 가장 관건적인것이 바로 고속모내는기계의 비중을 높이는것이다.농장에서는 이미 수십대의 고속모내는기계를 장비하였다.
올해에 고속모내는기계를 리용하여 80%의 경지면적에 대한 모내기를 끝내는데 열흘이 걸렸다고 한다.그런데 재래식모내는기계는 물론 농장원들이 달라붙어 손모까지 낸 나머지 20%의 면적을 열흘이 걸려서야 모내기를 끝낼수 있었다고 한다.
꼭같이 열흘이 걸린 80%와 20%, 대조되는 두 수자가 말해주듯이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은 알곡생산을 늘이고 농업근로자들의 힘든 로동을 덜어주는데서 결정적의의를 가진다.
현시기 당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이 기계로 농사를 흥겹게 짓는 사회주의농촌의 새 풍경을 펼쳐놓으려는 구상과 결심을 천명하고 그 실현을 완강하게 추진하고있다.
이 농장에서는 명년에 영양랭상모를 100% 받아들일것을 계획하고있다.또한 벼종합수확기대수를 대폭 늘여 가을걷이와 탈곡도 거의 전부 기계화할것을 목표하고있으며 그 기초도 마련되였다.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한것은 이런 흐름이 풍정농장만이 아니라 평안남도의 많은 농장들에서 거의 일반적인것으로 되고있는것이다.
우리가 돌아본 대동군과 문덕군의 많은 농장들에서도 영양랭상모를 받아들인 후부터 모내기가 훨씬 쉬워지고 벼종합수확기가 가을걷이와 탈곡을 동시에 진행하는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처럼 많은 로력이 동원되여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동행한 도농촌경리위원회일군의 이야기에 의하면 전반적경지면적에 영양랭상모를 받아들이는 사업이 처음부터 수월하게 진행된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난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당정책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한 도당위원회의 실천력은 완강했으며 끝끝내 도안의 50%에 해당한 경지면적에 영양랭상모를 도입하였다.그것이 지난해 농사에서 뚜렷한 생활력을 나타냄으로써 영양랭상모에 대한 농업근로자들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여졌다.
지난해의 경험에 토대하여 올해에 영양랭상모도입률은 또다시 늘어났다.도당위원회의 적극적인 지도밑에 벼모판종합영양제공장이 일떠섬으로써 든든한 병기창에 의거하여 마음먹은대로 전과를 확대하고있다고 할수 있다.
과학농사 좋다, 기계농사 좋다.
어디서나 볼수 있고 들을수 있는 평남전야의 모습이였고 우렁찬 목소리였다.농사는 하늘이 짓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짓고 과학이 짓는다는 당의 높은 뜻이 새삼스럽게 되새겨졌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전야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하지만 그 주인들은 확연히 달라졌다.
과학농사, 기계농사가 농업생산에서 실지 변혁을 이루어내는 구성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기술, 우리의 노력으로 근본적인 변혁을 일으킬수 있다는 신심, 당정책을 굳게 믿고 과감히 실천할 때 풍년은 과학이라는 신념을 억척같이 간직한 새 주인들이 태여난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기쁘고 반가운것이다.
충성과 보답의 힘은 무한대하다
증산군 이압리,
오래전부터 서해안의 유명한 굴산지로만 알려져있었다는 이 고장이 지금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을 안고 태동하고있다.사연깊은 영광의 땅에 올해 만풍년이 들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이 평남전야의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린 자양으로 되였는가에 대하여 이압리이야기로부터 시작하자고 한다.
이압리, 만조때에는 두마리의 오리가 바다우에 떠있는듯이 보인다는 두개의 돌섬의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우리가 이 고장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만조시간이였다.그러나 이날따라 짙은안개에 가리워 두마리의 오리처럼 보인다는 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서도 특별히 눈에 띄우는 건물이 있었다.나지막한 언덕우에 미끈하면서도 아담한 건물 하나가 자리잡은것이 보였다.그곳이 바로 이압농장 직속2분조였다.
분조마당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회의실과 문화후생시설은 물론 창고와 농기계보관고까지 일식으로 갖춘 분조건물이였던것이다.
번듯하게 콩크리트포장까지 한 분조마당에서 농장원들이 기쁨에 넘쳐 웃고떠들고있었다.
로력자 한사람당 현물분배량도 흐뭇했고 정보당 10t이상의 수확을 냈다는 자랑도 들을만했다.
전국적으로도 자랑할만한 분조로 될수 있은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김옥희분조장은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늘의 풍년은 바로 우리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추억은 지난해로 거슬러올랐다.
지난해
우리는 분조장과 함께 그날의 뜻깊은 포전에도 서보았다.
사실 그곳은 정식 분조의 포전도 아니였고 모내기철에 남는 벼모를 수로옆에 꽂아놓은데 불과한 곳이였다.하지만 농장원들도 관심밖에 두었던 그 몇평의 땅, 주인들도 잘 돌보지 않던 그 몇포기의 곡식을
그날 이 분조의 농장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안고 다시 태여났다.
우리
그 하나의 열망으로 이해의 봄부터 가을까지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만풍년을 안아온 직속2분조의 농장원들이였다.이들은 농사만이 아니라 언제든지
이 한해사이에 모든 분조성원들이 참으로 몰라보게 달라졌다.땅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졌다.
못잊을 사연을 전하는 바로 그 땅에 올해 정보당 10t이 넘도록 대풍이 들었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수확이 정보당 2t을 넘지 못하여 걸으면서 가을걷이를 했다던 그 포전에서부터 뜻깊은 이해의 가을걷이가 시작되였다.
《여기가, 바로 여기가 제가 담당한 포전입니다.》
해볕에 그슬린 얼굴에 감격과 기쁨을 금치 못하는 리선옥동무만 놓고보아도 이전시기에는 농사일을 집일보다 등한시해온 말썽군이였다고 한다.하지만 이해에는 그 누구보다 이악하게 노력하여 분조의 모범, 농장적인 실농군으로 자라났다.
참으로 뜻깊은 이해에 우리의 사회주의전야에서는 얼마나 많은 애국농민들, 농촌혁명가들이 태여났는가.
진정
뜨거운 마음을 안고 이압리를 떠난 우리의 취재길은 온 나라가 다 아는 평원군 원화농장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 우리가 들은 이야기 역시 격정없이 받아안을수 없는 참으로 가슴젖는것이였다.
농장원들조차도 깊이 잠든 이른새벽
그날은 바로 지난해의 어머니날이였다.
자식의 대견한 마음을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시는
충성의 불, 애국의 불을 안은 원화리가 온 한해 세차게 끓어번졌다.
이해에만도 농장자체의 힘으로 수역토지를 수리안전답으로 전변시켜 농업생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였고 불리한 기상조건에서도 낟알건조와 보관을 지장없이 할수 있는 능력이 큰 낟알건조장을 건설하였다.
더우기 기쁜것은 600여정보분의 우렝이를 다른 농장들에 공급해주어 뒤떨어진 농장들을 함께 이끌고나가는 자랑스러운 모습이였다.
한해가 지난 이해의 어머니날, 원화농장에서는 또다시 결산분배모임이 열리였다.
흥겨운 농악무가 펼쳐진 분배장에는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졌다.그것은
어찌 이것을 이압리에서 원화리에로 이어진 이야기라고만 하랴.그 어디에나 이런 이야기,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
사회주의전야 그 어디서나 우리
평남전야의 풍요한 가을은 어떻게 왔는가.이에 대하여 우리는 한마디로 말할수 있다.
바로 이압리이야기로부터.
이렇게 한해 또 한해…
평남전야의 오늘이 주는 기쁨은 크다.그러나 래일에 대한 신심이야말로 이곳의 진짜재부라 해야 할것이다.
평안남도에 참으로 좋은 기류가 약동하고있다.평안남도의 농촌들을 돌아보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하는것은 우리 당의 전면적발전리념이 구현된 자랑스러운 결실들이다.
특정한 어느 한 부문이 100m 앞서나가는것보다 전반이 다같이 손잡고 10m 전진해야 한다는것이 당의 의도이다.당의 구상과 결심대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모든 지역의 동시적이며 균형적인 발전,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인 발전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매 단위들이 어떻게 활약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이런 각도에서 볼 때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농장들이 앞선 자리에 당당히 들어서고있는 평안남도의 현실은 래일에 대한 커다란 자신감을 안겨주고있다.
숙천군 룡덕농장을 돌아본 하나의 사실을 실례들어 이야기할수 있다.
룡덕농장은 지난 시기 숙천군에서 제일 뒤자리를 차지하는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지다싶이 했던 농장이였다.
경지면적의 대부분이 척박한 모래메흙땅이고 년년이 알곡수매계획을 미달하는것이 습관처럼 인박혔던 고장, 이것이 지난 시기 룡덕리에 대한 일반적표상이였다.
그러나 이해 이 땅에서는 진짜기적이 일어났다.국가알곡수매계획을 남먼저 수행하였을뿐 아니라 군적으로는 물론 도적으로 제일먼저 결산분배를 진행한 농장으로 되였던것이다.
제일 마지막자리로부터 제일 첫자리에로의 극적인 비약이 안아온 일화들도 적지 않다.
수십년간 이 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일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경사를 처음으로 체험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는 농장원도 있었고 늘쌍 죄스러운 마음을 안고 다니군 하던 소재지길로 오늘은 어깨를 펴고 당당히 가군 한다는 농장일군들의 체험담도 있었다.
한해 농사가 잘되니 다음해 농사의 토대가 다져지고 농장의 재부들도 하나둘 늘어나고있다.
참으로 좋다.우리의 지면들에 이렇게 뒤떨어졌던 농장들이 새롭게 일어서고있는 화폭을 전하게 된것은 실로 기쁜 일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이렇듯 놀라운 변혁을 안아오게 하였는가.
숙천군 룡덕농장의 성순실경리는 지방공업공장이 일떠선 첫해에 농장이 이렇게 함께 일떠서게 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의미깊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농장의 포전에 서면 현대적으로 새로 일떠선 숙천군 지방공업공장들이 한눈에 바라보인다.단순히 눈에 보이는것만이 아니라 그 생활력이 실지 농업근로자들의 피부에 와닿고있다.
군식료공장에서 생산하는 각종 기초식품들과 당과류들이 농업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일용품공장의 제품들이 집집마다에서 호평을 받고있다.농업근로자들도 지금은 밝은색계통의 옷을 많이 요구하고있다는 옷공장지배인의 이야기도 결코 웃어넘길것이 아니다.임신한 딸이 꼭 군식료공장에서 생산한 빵만 찾는다는 한 농장원어머니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나라에서 우리들을 위해 이처럼 훌륭한 공장을 지어주고 이렇듯 많은것을 안겨주었는데 농업근로자로서 본분을 못하고있으니 면목이 없다고 하면서 분기해나선 전체 농장원들의 열의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한다.
당에서 우리 자식들을 위해 매일 젖제품을 공급해주고있는데 자식들앞에 떳떳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훌륭한 농장원이 되여야겠다고 결심했다는 농장원들도 한둘이 아니다.
당의 전면적발전리념은 이렇게 실현되고있다.
우리 당은 력사적인 새시대 지방발전정책과 농촌혁명강령을 100년후에도 인민들이 덕을 볼수 있게 더욱 확대심화시킬것이며 지방의 한가지라도 더 훌륭히 개변시키는데 더욱 과감할것이라고 하신
평안남도의 농촌들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면서 우리가 본 많은 창조물들이 새삼스러운 의미로 되새겨졌다.
생산정상화의 동음 높이 울리는 지방공업공장들과 특색있게 일떠선 농촌살림집들, GMP화가 실현된 현대적인 고려약공장, 아담하면서도 산뜻한 분교들… 지방이 변하고 농촌이 변하고있다는것을 실감케 하는 이 모든 창조물들이 곧 알곡증산에로 이어지고있는것이다.
이제 지방발전정책과 농촌혁명강령의 성과적실행과 함께 우리의 농촌은 갈수록 더 부흥하고 전면적으로 일떠서게 되여있다.
의심할바 없는 래일이고 갈수록 더 가까와지고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이제 한해 또 한해… 평남의 전야만이 아니라 온 나라 농촌들이 모두 이렇게 일떠선다면 농업생산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될것이며 우리 농촌에는 풍년의 노래가 끝없이 울려퍼지게 될것이 아닌가.
그려만 보아도 가슴이 부푸는것을 어찌할수 없다.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 좋을 우리의 사회주의농촌,
우리는 평안남도의 농촌들을 돌아보면서 많은것을 보고 들었으며 느끼게 되였다.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당이 가리켜주는 길로만 가면 풍년도, 더 좋은 래일도 확정적이라는것이 이곳에서 더욱 굳어지는 우리의 신심이였다.
우리는 평안남도의 오늘과 래일에 대한 가슴부푸는 긍지를 안고 이곳을 떠났다.떠나는 우리의 눈앞에 하나의 구호가 안겨왔다.
《공산주의로 가자!》
본사기자 리룡민
특파기자 윤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