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6면

청년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


한 어린 생명을 위해


얼마전 평안남도소아병원에서 실습하고있던 평성의학대학 의료기술학부 학생들은 뜻하지 않은 일로 사경에 처한 한 어린이가 병원에 실려온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날 대학생들은 약속이나 한듯 한자리에 모여앉았다.환자와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었지만 그들은 모두가 친혈육이 당한 아픔으로 여기고 어떻게 해서나 어린이가 소생되도록 의료일군들을 적극 돕자고 토론했다.

하여 수십명의 대학생들은 병원의료일군들을 찾아가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되는가, 나어린 생명을 살릴수만 있다면 살이면 살, 피면 피를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자기들의 절절한 심정을 터놓았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충만된 그들의 모습을 보며 환자의 부모와 병원의료일군들은 청년대학생들의 높은 정신세계에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이런 사심없는 진정과 헌신에 떠받들려 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후에도 대학생들은 환자를 위해 온갖 지성을 기울였다.

그들이 환자의 건강회복에 필요한 영양식품과 보약재를 안고 찾아온 일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아침 첫시간에 어린이의 모습을 보고서야 하루일과를 시작하군 했고 치료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가 있을세라,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을세라 늘 왼심을 쓰군 했다.

수십일후 어린이는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우리는 평성의학대학 학생들의 소행을 놓고 생각해본다.

그들에게 어느 누구도 생면부지의 한 나어린 환자를 위해 지성을 바칠것을 요구한적은 없었다.또 실습기간에 배운 지식을 공고히 하면서 맡은 임무에만 충실한다고 하여 그들을 탓할 사람은 더우기 없었다.하지만 당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되고 사람들모두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사회주의제도에서 나서자랐기에 우리의 청년대학생들은 한 나어린 생명을 위해 그토록 훌륭한 소행을 발휘할수 있었던것이다.


처녀교원의 진정


강서구역 학남고급중학교 교원 김수경동무는 다리가 불편하여 잘 걷지 못하는 학생을 여러해동안 업고다니며 그를 남들과 꼭같이 나라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훌륭한 역군으로 키워가고있는 참된 교육자이다.

몇해전 개학을 며칠 앞둔 날 김수경동무는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아들을 등에 업고 학교에 찾아온 한 녀성을 만나게 되였다.신입생등록을 하는 날이여서 아들을 업고는 왔지만 아무래도 학교에 다니지 못할것같다고 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김수경동무는 생각이 깊어졌다.

그는 온밤 잠들수 없었다.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하여 새 교복과 책가방, 《민들레》학습장을 가슴가득 안겨주시며 그들모두가 구김살없이 씩씩하게 자라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신체상결함으로 하여 12년제꽃대문에 들어서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는것을 아시면 얼마나 가슴아파하시겠는가 하는 생각이 떠날줄 몰랐던것이다.

하여 김수경동무는 이 땅에 자연의 그늘은 있어도 마음속그늘을 안고 사는 사람이 단 한명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그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어린 학생을 친혈육처럼 보살피고 이끌어주면서 그의 맑은 눈동자에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을 깊이 새겨주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결코 그 어떤 평가나 보수를 바라서가 아니였다.

교원생활의 첫발자욱을 내짚은데 불과한 처녀의 몸으로 친부모도 맥을 놓다싶이 한 장애자소년을 주저없이 품어안으며 그의 가슴속깊이 자리잡은것은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서는 장애자학생도 남들과 꼭같이 조국을 떠받드는 인재로 자라날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여야 한다는 교육자의 량심과 드팀없는 자각이였다.


로병집식솔


새해의 첫날 아침 화성구역에서 살고있는 김홍우전쟁로병의 집으로 한 청년이 들어섰다.그는 륙해운성 해운과학연구소에서 일하는 석지성동무였다.로병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말했다.

《우리 손자가 또 왔구만.》

우리 손자, 비록 몇마디에 불과하지만 그 말속에는 전화의 나날 조국을 위해 피흘려 싸운 혁명의 로세대를 무한히 존경하고 위해주는 한 청년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에 대한 찬양과 고마움의 감정이 뜨겁게 어려있었다.

석지성동무가 로병을 알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였다.그때부터 전쟁의 포화속에서 수령을 위하여, 당과 조국을 위하여 죽음도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싸운 로병의 추억담을 들으며 성장하여온 그이기에 대학졸업증을 받은 날 부모보다 먼저 로병할아버지에게로 달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었고 그후 연구소에서 일하면서도 사업과 생활에서 성과가 있을 때면 제일먼저 알려주며 전세대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청춘시절을 빛내여갈 결심을 더 굳게 다지군 하였다.

이런 그였기에 전쟁로병들을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으로 내세우고있는 우리 당의 뜻을 변함없이 받들어갈 진정을 담아 뜻깊은 명절날 아침 로병할아버지에게 남먼저 달려와 향기로운 꽃다발과 함께 새해의 축하인사를 정히 드렸던것이다.

그날 로병은 석지성동무를 통하여 전승세대의 넋을 훌륭히 이어가고있는 이 땅의 새세대들의 미더운 모습을 가슴후덥게 안아보며 절절히 당부했다.앞으로 우리 세대의 몫까지 합쳐 당과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달라고.

온 나라를 미덕의 화원으로 가꾸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품에서 오늘 우리 청년들속에서는 이렇듯 사회와 집단, 혁명선배들을 위하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날을 따라 더 활짝 꽃펴나고있다.

본사기자 백광명



      
       8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