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확보》타령은 령토병탄을 위한 구실이다
3월 2일 또다시 폭발하여 중동지역을 전쟁확대의 불안속에 몰아넣었던 레바논과 이스라엘사이의 치렬한 무력충돌이 17일부터 림시정화에 들어갔다.
국제사회는 이를 환영하면서 정화가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길을 닦아놓는데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를 표명하고있다.
유엔의 고위관리는 충돌 량측이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정화를 준수할것을 호소하였다.아랍국가련맹 총서기도 정화를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하면서 관련측들이 지속적인 정화를 보장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개시할것을 호소하였다.에짚트와 파키스탄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도 이번 정화가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마지 않고있다.
레바논대통령은 정화를 공고히 하는데서 필수적인것은 자국령토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것이라고 밝히였다.그는 레바논군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국경선일대에 전개되여야 하며 국가의 안정을 확보하는데서 이것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현 사태의 흐름은 국제사회의 실망과 불안을 자아내고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령토에 대한 강점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것이 그 중요한 원인이다.
정화합의가 이루어진 후 이스라엘당국자는 동영상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정화가 발효되여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에 설치한 10㎞의 안전지대를 유지할것이라고 말하였다.그는 자기가 이스라엘군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선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히즈볼라흐의 요구를 배격하였다고 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내 안전지대에 남아있을것이라고 공언하였다.
이스라엘국방상도 레바논에서 정화가 발효되였지만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지역들을 계속 군사적으로 강점할것이라고 말하였다.그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장악한 모든 지역을 계속 차지할것이다.》라고 하면서 레바논전역에서의 지상작전과정에 《많은 성과들》을 이룩하였지만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안전지대를 확보하여야 하기때문에 현재 장악한 지역을 계속 강점하고있어야 한다는 이스라엘당국자들의 언행은 레바논의 주권과 령토완정에 대한 란폭한 침해인 동시에 상투적인 령토병탄수법의 연장이다.
이스라엘은 《안전지대확보》라는 간판을 내걸고 가자지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거대한 집단무덤으로, 재가루만 날리는 페허로 만들었고 이 지대에 대한 불법무법의 군사적강점도 그것을 명분으로 합리화하고있다.요르단강서안지역에서의 정착촌확장도 《안전지대를 확보》한다는 궤변으로 정당화하고있다.
수리아의 골란지대에 대한 강탈에도 꼭같은 수법을 적용하였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안전지대확보》타령은 파렴치한 령토확장, 령토병탄기도를 합리화하기 위한 한갖 구실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남부의 령토에도 영구강점의 마수를 뻗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남부에서의 철수를 한사코 거부하고있는 조건에서 현재 실시되고있는 정화가 파기되는것은 시간문제이다.
정화발효후 이스라엘국방상이 레바논전역에서의 지상작전이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았다고 폭언한것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그가 군사적수단을 쓰든 정치적수단을 쓰든 히즈볼라흐를 무장해제하는것이 의연 공세의 중점목표로 남아있다고 력설한것은 이스라엘이 임의의 시각에 레바논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재개할것이라는것을 예고한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이스라엘당국자가 이번 정화합의의 채택을 두고 《레바논에서의 힘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기때문에 그러한 기회가 조성되였다.》라고 한것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안전지대확보》라는 명분을 어떻게 써먹으려고 하는가를 적라라하게 고발하고있다.
모든 사실로 미루어보아 이스라엘이 장차 불법강점한 레바논남부령토를 전초기지로 하여 레바논전역에 대한 군사적침공을 개시할것을 기도하고있다는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사이에 채택된 림시정화는 대단히 불안하며 중동지역에서는 또 한차례의 위기가 폭발할 위험성이 커가고있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