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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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8일 화요일 2면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영광의 단상에 오른 분조장


오늘도 우리 인민은 2018년 12월에 진행된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주석단에 앉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양덕군 일암리의 한 로인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않고있다.

2018년 8월중순 어느날 양덕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그 바쁘신 속에서도 류달리 작황이 좋아보이는 산골포전에 렬차를 멈춰세우도록 하시고 몸소 벼포기의 무게와 벼알수를 가늠해보시며 근로의 성실한 땀과 노력을 깊이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적은 힘이나마 바쳐가고있는 한 년로보장자를 잊지 않으시고 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시키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그이의 대해같은 사랑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던가.

하지만 사람들은 그 뜻깊은 회의에서 양덕군 일암리의 로인과 함께 앉아있던 어랑군 봉강리의 한 분조장이 받아안은 영광에 대하여서는 미처 다 모르고있다.

이에 대해 우리가 깊이 알게 된것은 얼마전 취재길에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조국땅 북변의 어랑군 봉강농장에는 농장은 물론 군내주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한 분조장이 있다.그가 바로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때로부터 근 20년간 맡은 농사일에 성실한 땀과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려동수동무이다.그를 두고 사람들은 실농군이라고 말하고있다.

일 잘하기로 소문난 려동수동무가 농장은 물론 군적으로도 알려지게 된데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우리는 영농작업으로 들끓는 포전에서 려동수동무를 만날수 있었다.그는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만나볼수 있는 평범한 농업근로자들중의 한사람이였다.

포전에서 가까이 바라보이는 두줄기 철길에 시선을 준채 한동안 추억깊은 표정을 짓고있던 그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몇해전 8월 어느날이였다.

흐뭇한 강냉이작황이 펼쳐진 분조의 포전을 돌아보던 려동수동무는 강냉이 두포기가 없어진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일부 농장원들의 말이 아침에 달리던 렬차가 잠간 멎어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웬 사람들이 강냉이포기를 들고 렬차에 올랐다는것이였다.

전에 없던 일이여서 영문을 몰라 한동안 고개를 기웃거리였지만 어느덧 날과 날이 흐르는 속에 그 사실은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져갔다.

그로부터 몇달후였다.려동수동무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게 되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그로서는 너무도 뜻밖이여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올라와서야 그는 한 일군으로부터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2018년 8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렬차는 함경북도 중평지구를 향해 달리고있었다.

함경북도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떨구지 않고 공급해주시려 군용비행장을 통채로 내여 대규모온실농장을 건설할데 대한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 농장건설을 다그쳐 끝내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것이다.

차창밖으로는 드넓은 전야와 푸른 물결 출렁이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었다.

하건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겠는가 마음쓰시며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고계시였다.

렬차가 어랑군 봉강리를 지날 때였다.

차창밖에 시선을 두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달리던 렬차를 세우도록 하시고 어느한 포전에 있는 강냉이포기와 이삭들을 통채로 가져오라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달리는 렬차안에서도 인민들생각으로 농사작황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 특별히 잘된 강냉이포전을 알아보시였던것이다.

통채로 떠가지고온 강냉이포기를 보아주시며 작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나라의 농업생산을 두고 그이께서 얼마나 마음쓰고계시는가를 다시금 절감하였다.

그해 11월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지난 8월에 렬차를 타고가다가 어랑군 봉강리에 있는 어느한 농장 남새분조의 강냉이밭옆에 렬차를 세우고 강냉이포기와 이삭들을 가져다 작황을 료해하신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 분조에서 올해에 강냉이농사를 잘하였다고 한다고, 그곳 분조장을 올해말에 진행하는 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시키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보아주신 한 농장포전의 작황이 경애하는 그이의 심중에 그리도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는 생각에 일군들은 북받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한 평범한 분조장의 수고를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려동수동무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의 주석단에 앉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이뿐이 아니였다.

려동수동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꿈같은 행복도 지니게 되였다.

《그때부터 나만이 아닌 우리 농장 사람들은 사연깊은 포전에 언제나 마음을 세워보며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더욱 애쓰고있습니다.》

려동수동무의 이야기는 끝났으나 우리는 쉽게 걸음을 뗄수가 없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령도자들이 있지만 과연 그 어느 나라에 포전에서 자라는 농작물을 두고 거기에 기울여진 농민들의 수고를 헤아려보고 값높이 내세워준 그런 령도자가 있던가.

잊지 못할 그날의 사연을 전해주는 포전은 마치도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것만 같았다.

이 땅에 주렁지는 만복의 열매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화의 정과 불같은 헌신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이것이 어찌 양덕군과 어랑군의 포전에만 새겨진 가슴뜨거운 이야기라고 하랴.

자연의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금천군 강북리에 희한한 선경마을을 일떠세워주시고도 논벼포전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농사작황을 세심히 료해하시던 자애로운 모습, 련포온실농장 준공식장으로 가시던 길에 차를 세우시고 일군들과 함께 어느한 농장포전의 벼이삭알수를 친히 세여보시던 못잊을 사연, 침수피해를 받은 안변군과 안석간석지의 벼생육상태를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력사에 불멸할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던 그날의 화폭…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끝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는 이런 감동깊은 일화들이 저 하늘의 별처럼 수놓아져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오직 한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그이의 품을 떠나 한시도 못산다고 마음속진정을 터치는것이다.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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