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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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금요일 6면

자본의 철쇄를 마스기 위한 투쟁은 오늘도 계속된다


1886년 5월 1일 미국의 시카고로동자들이 일으킨 파업과 항의시위를 력사주의원칙에서 재고찰해보면 그것은 당시 반자본주의투쟁을 한단계 비약시킨 전환적계기였다고 할수 있다.

기아와 빈궁의 근원을 기계의 도입에서 찾고 전개한 기계파괴운동이나 국회에 청원하는 방법으로 정치적무권리와 자본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던 챠티스트운동과는 확연히 다르다.시카고로동자들은 명확한 투쟁구호를 들었고 해결방도도 자본가계급과의 투쟁에서 찾았으며 단결력도 일정하게 과시하였다.

그들의 투쟁구호는 8시간로동제였다.그것은 당시 자본주의제도밑에서 억압받고 착취받는 모든 근로자들의 초보적인 요구였다.

자본가들은 로동자들에게 하루 12~14시간의 로동을 강요하면서 고혈을 짜냈다.자본가들에게 있어서 로동자들은 인간이 아니라 마소와 다를바 없는 노예이고 리윤확대에 필요한 생산도구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발생초기부터 살인적인 로동에 시달리면서 육체마저 보존하기 힘들게 된 로동자들은 로동시간단축을 사활적인 문제로 제기하였다.이 요구에는 노예적로동의 구속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생활, 안정된 삶을 누리고싶어하는 소박한 념원이 반영되여있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호소나 간절한 애원으로써는 근로대중의 그 어떤 지향과 념원도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곳이 자본주의사회이다.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그것도 단합된 힘에 의거해서만 바라는바를 쟁취할수 있다는것이 바로 미국 시카고로동자들의 항의시위가 실증해준 진리이다.

그들은 압제의 총칼에 맞아 쓰러지며 흘린 더운피로 자본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강렬한 지향과 견결한 의지를 인류사의 한페지에 력력히 아로새기였다.

1889년 7월 프랑스의 빠리에서 열린 제2국제당창립대회에서 5월 1일을 전세계로동계급의 국제적련대성과 전투적위력을 시위하는 날로 결정한것은 광범한 근로대중을 자본의 전횡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불러일으킨 추동력으로 되였다.

1890년 5월 1일을 맞으며 많은 자본주의국가들에서 로동자들이 시위투쟁에 떨쳐나섰다.오스트리아의 윈, 도이췰란드의 베를린, 프랑스의 빠리, 이딸리아의 로마 등 자본주의나라 대도시들에서는 폭압무력의 위협공갈과 검거투옥이 란무하는 속에서도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굴함없이 싸워 근로대중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였다.

투쟁에 떨쳐나선 근로대중의 커다란 압력에 직면한 미국회는 그로부터 몇년후 8시간로동제를 실시할것을 기업체들에 《건의》하는 법을 채택하였다.다른 자본주의나라 기업체들도 점차 로동시간을 단축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것은 근로대중의 과감한 투쟁과 값비싼 희생의 결실이였다.

할수없이 8시간로동제를 받아들인 자본가들은 인차 도급임금제를 도입하였다.얼마나 많은 생산품을 만들었는가에 따라 로임이 계산되는것이 바로 도급임금제였다.이 제도는 로동자들이 8시간동안에 1초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해도 생계를 유지할수 없게 되여있다.결국 로동자들은 《자원적》인 연장작업을 하게 되였다.

미국 시카고에서 근로자들의 대중적시위가 일어난 때로부터 14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근로대중을 착취와 억압의 대상으로 삼는 자본가계급의 탐욕과 착취적본성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았으며 달라진것이 있다면 착취수법이였다.

자본가들에게 전적으로 복무하는 정부와 국회, 각종 법률들과 사법기관, 경찰, 기업체들의 규정 등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체제가 자본의 철쇄로 되여 근로대중의 자유와 권리를 억사철사로 결박하고 그들의 참다운 삶의 지향을 가로막고있으며 착취계급에 대한 반항을 억누르고있다.

몇해전 프랑스는 악화되는 실업률을 개선하고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미명밑에 오히려 근로자들을 쉽게 해고하고 대기업체들의 세금을 낮추도록 하는 로동법을 채택하였다.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소년로동자들이 급증하자 그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한것이 아니라 소년로동법을 수정하고 제한조치를 완화하여 그들에 대한 고용과 착취를 합법화해놓았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자본가계급은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리윤률이 떨어지는데 대처하여 로동법들을 개악하거나 새로운 법들을 내와 근로자들에 대한 억압과 착취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그뿐이 아니다.

자본주의나라 정부들과 재벌들은 근로대중의 단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로동귀족을 길러내고 로동조합들을 분렬리간시키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정부나 정당, 공공기관, 기업체들에서 수입이 많은 자리를 마련해주고 부유한 생활조건을 지어주는 방법으로 로동조합의 지도성원들을 매수하여 저들의 리익실현에 복종시키고있다.

여러해전 서방의 한 나라에서 로동조합의 지도자로 활약하던 인물을 주요정당의 당수로 내세우고 자본의 압박에 대한 근로자들의 반항심을 억누른것만 놓고보아도 자본가계급이 로조를 어떻게 무맥하게 만드는가를 단편적으로 알수 있다.

자본주의나라 정부, 국회들은 기업체들이 고용과 해고, 인원 및 기구축소를 마음대로 할수 있게 《통제완화》조치를 취함으로써 로동조합인원수를 대폭 줄여 단체를 쇠퇴시키고 임금인상을 위한 근로자들의 투쟁력을 약화시키는 수법도 적용하고있다.

기업체들에서 근로자들을 해고시키는 놀음이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

근로자들에게 있어서 해고는 현존생활과 희망, 삶의 포기에 대한 강요로서 치명적인 타격으로 된다.반면에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근로자들을 저들의 노예로 순종시키는 또 하나의 수법으로 되고있다.

하늘땅차이로 끝없이 벌어지는 빈부격차로 하여 많은 근로자들이 생사기로의 운명에 빠져들고있다.

진정한 삶은 자본의 전횡과 폭압을 반대하는 투쟁에 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광범한 근로대중은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자기들의 온몸과 넋을 휘감고 운명을 마구 롱락하는 자본의 철쇄를 마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오늘 근로대중이 내건 투쟁구호들의 내용을 보면 로동시간단축만을 요구하던 과거때와는 다르다.일자리조성과 임금인상, 로동조건개선뿐 아니라 긴축정책과 부패한 선거제도반대, 금융재벌해체 및 재벌구제조치반대, 대통령 또는 수상사임 등 매우 예민한 문제들이 반영된 구호들을 들고 파업과 시위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많은 근로자들이 자본의 억압이 로골화되는 속에서도 거리에 떨쳐나와 싸우고있다.

2011년에 80여개 국의 1 500여개 도시에서 일어난 반월가시위, 최근년간 정부교체를 요구하여 벌린 여러 나라에서의 광범한 시위, 지난해 5월 1일 미국의 수도 워싱톤과 뉴욕, 로스안젤스를 비롯한 전국도처에서 부유층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당국에 항의하여 벌린 대중적시위와 집회 등은 광범한 근로대중이 자본주의제도기반을 뒤흔들수 있는 첨예한 문제들을 구호로 내걸고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자본의 착취와 억압이 심화될수록 그에 항거해나서는 근로대중의 투쟁은 더욱 강화되며 그속에서 자본주의의 몰락은 다그쳐진다.이것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는 사회발전의 법칙이다.

리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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