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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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일 토요일 6면

산골분교의 새 모습이 전하는 사연


장풍군 국화소학교 영춘분교는 개성시에서도 백여리나 떨어져있고 장풍군 국화리 소재지에서도 좁고 험한 십리고개넘어 나지막한 둔덕에 자리잡고있다.

이 외진 산골분교가 지난해 9월 자기 모습을 완전히 일신하고 새 학기를 맞이하였다.

여기에는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개성시안전국 일군들과 안전원들의 헌신적인 소행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적,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교육중시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두해전 12월 사업상용무로 장풍군 국화리에 나온 김철민동무를 비롯한 시안전국일군들은 리에서 수십년전에 건설하였던 두동의 낡은 분교를 헐고 새 분교를 건설하고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그들은 지체없이 분교건설장으로 향하였다.기초자리만 파놓은 공사장을 돌아보는 이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며칠후 개성시안전국 책임일군의 방에서는 영춘분교건설과 관련한 협의회가 열리였다.회의에서는 분교공사를 국적인 사업으로 맡아할데 대한 문제와 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이 토의되였다.

분교건설을 책임진 김철민동무는 늘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공사를 밀고나갔다.각종 건설자재들을 마련하는것도 아름찬 일이였지만 백여리나 되는 길로 그것을 운반하는 사업도 결코 헐한 일이 아니였다.특히 리소재지에서 좁고 험한 고개마루로 건설자재를 넘겨오는 일이 제일 난문제였다.

웬간한 운전사들도 두손에 땀을 쥐고서야 넘군 한다는 이 고개로 륜전기재들이 수십번이나 넘나들었다고 하니 자그마한 분교건설에 얼마나 많은 자재와 품이 들었는가를 짐작할수 있다.타산한 량보다 건설자재가 모자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공사를 진척시킬수록 새라새로운 일감들이 생기군 하였던것이다.

그때마다 안전원들은 언제면 새 교실에서 공부하게 되는가고 묻군 하던 아이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군 하였다.

주인의 눈에는 늘 일감이 보이기마련이며 만족이란 모르는 법이다.당의 뜻대로 분교의 진정한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심정이 바로 그러했다.

건축공사가 끝나고 출입문과 교실문들, 창문들은 물론 교탁과 책상, 의자, 액정TV 등 교구비품들도 새것으로 바꾸어놓고 복도마다에 게시할 직관판들을 마련해준 다음에도 이들은 만족을 몰랐다.

우리 아이들이 당의 은정이 깃든 새 교복을 입고 새 학용품이 들어있는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새 교정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그려볼수록 분교의 교육자들도 보란듯이 내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던것이다.

교원들도 새옷을 입고 새 학기를 맞이할수 있게 우리가 좀더 노력하자.그러되 분교의 교원들만이 아니라 국화소학교의 모든 교육자들에게도 새옷을 마련해주자.

이렇게 결심하고 김철민동무와 시안전국일군들은 다시 분발해나섰다.

그로부터 얼마후 소학교의 교원들모두가 새옷을 받아안았다.매 교원들의 이름을 쓰고 정성껏 포장한 옷을 보며 그들은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새 학기가 시작되던 지난해 9월 멋쟁이교실에서 공부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많은 주민들이 분교에 모여왔다.그들은 한결같이 인민의 안전원들이 과연 다르다고 말하였다.

지난해 11월 김철민동무는 사회안전기관창립 80돐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로 콤퓨터를 마련해가지고 또다시 분교를 찾았다.

당에서 중시하는 교육사업에 솔선 어깨를 들이밀줄 아는 이런 사람들의 뜨거운 진정은 그대로 후대들을 위한 밑거름으로 되고있다.

당의 고마운 은정을 길이 전하며 울려퍼지는 영춘분교의 종소리가,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가 이것을 말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공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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