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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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일 일요일 3면 [사진있음]

오늘도 참된 충신의 자세를 깨우치는 두 심장이야기

예술영화 《청춘의 심장》의 명대사들을 되새겨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피끓는 심장을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이어놓고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야 합니다.》

회의나 생활총화때마다 누구나 쉽게 외운다.당과 혁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 지어 생명까지도 다 바쳐 투쟁하겠다고.

하지만 그 맹세를 실천에 옮기기는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예술영화 《청춘의 심장》에서 나오는 명호기사만 놓고보아도 배수리기일을 보장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연구사업을 거의 끝내놓고도 생명의 위험을 동반하는 최종시험을 앞두고는 동요하며 물러서게 된다.

3대혁명소조생활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해연이의 편지를 보는 과정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채숙은 결연히 돌아선다.

한가닥 희망을 안고 찾아갔던 명호기사에게서 위험한 시험에 한몸내댈 용기가 없다는 고백을 듣게 된 주인공은 마음속으로 부르짖는다.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비굴한 인간으로 일생을 사느니보다 차라리 가장 깨끗한 참된 인간으로 하루를 살겠다고.

이것은 주인공의 철석같은 신념이고 의지였다.하기에 위험한 시험을 단독으로 할것을 결심한 그가 동생에게 쓴 편지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내가 일전에 시 한편을 보니까 이런 시구절이 있더라.〈당에 자기의 심장을 바치기 전에는 당을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

난 끝까지 시험을 해야 한다.이것은 준엄한 혁명의 요구이다.내가 그것을 도피하느니보다 차라리 성실하게 혁명을 하다가 혁명가답게 한목숨 바치고싶다.물론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심장이 있다.그러나 오로지 자기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심장, 그것은 벌써 죽은 심장이야.…》

시대와 혁명의 요구를 당이 자기자신에게 준 지상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그 관철을 위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바칠 각오로 고동치는 심장만이 산 심장이며 자신만을 위해 뛰는 심장은 죽은 심장이라는 3대혁명소조원의 절절한 목소리를 영화의 대사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참된 충신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인생의 좌우명이 여기에 있다.

산 심장인가, 죽은 심장인가?

이런 물음을 제기하면 누구나 자기는 산 심장을 가졌다고 대답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속에는 말로는 충성과 애국을 곧잘 외우다가도 제 한몸을 내대야 할 운명적인 순간이 오면 뒤로 물러서는 사람, 제가 할 일을 남에게 슬쩍 넘겨버리고 관망하는 사람, 난관을 피해 멀찍이 에돌아가고도 변명하는 인간,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비를 가를 때에는 우에 밀고 아래에 밀면서 책임회피를 하는 보신주의자들도 없지 않다.

그런 사람들은 명심해야 한다.자기의 심장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산 심장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죽은 심장이라는것을.

당정책이 관철되든말든, 단위가 발전하든말든 자신만을 위해서 안전한 길만 걷는다면 그런 사람을 어떻게 우리 시대 인간, 혁명가라고 할수 있겠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이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생명도 기꺼이 바칠줄 아는 바로 여기에 인간의 참된 삶의 보람과 가치가 있는것이다.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충을 자기자신의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한몸바치는것이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이다.

반년분계획을 석달동안에 해낼것을 결의해나선 애어린 처녀선반공과 창발적이며 량심적인 그 제기를 외면하고 현 로력을 가지고는 배수리기일을 보장할수 없다면서 20명이나 보충로력을 요구하는 직장장의 상반되는 립장을 놓고 수리직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협의회장면은 심각한 문제점을 시사해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인해전술때문에 그토록 걱정하고계시는데 수령님의 교시를 받을 때에는 저마다 가슴을 치며 자기비판들을 하고 왜 실지행동에서는 이렇게 다른 태도를 취하는가고 안타깝게 이야기하는 주인공의 호소는 얼마나 절절한것인가.

《그럼 우리들에게 당이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하는 심장이 따로 있고 일단 애로가 제기되면 편안한 길을 택하는 그런 안일한 심장이 따로 있단 말입니까.》

우리에게는 오직 당과 혁명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고동치는 하나의 심장, 당과 하나의 뜻, 하나의 숨결로 세차게 살아높뛰는 열혈의 심장만이 필요하다.

우리 시대 인간이라면, 전면적발전기 혁명의 지휘성원이라면 누구나 나의 심장은 산 심장인가, 죽은 심장인가, 마지막피 한방울 다할 때까지 당정책관철을 위해 고동치고있는가를 매일, 매 순간 자문하며 인생을 가다듬어야 할것이다.

협의회마감에 공장지배인이 심각한 자책에 사로잡혀 한 말을 되새겨보자.

그리고 순간순간, 걸음걸음 명심하고 사업과 생활에 구현해나가자.

《우리에게 두개 심장이 있어서는 안되지요.》

본사기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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