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의 충성심에는 로쇠가 있을수 없다
사람이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한모습으로 산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조선로동당의 당원들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당원이 되는것도 영예이지만 그보다 더 값높은 영예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의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계속 빛내여나가는것입니다.》
흥남비료련합기업소 고주파직장(당시) 용해공이였던 원석희동지의 삶을 더듬어보자.
설비보수보강이 한창이던 1973년 10월, 암모니아합성탑내부에 들어갈 대형격판제작이 문제로 나섰다.현존고주파로의 능력으로는 부어낼수 없고 또 설사 부어낸다고 해도 정밀성을 보장할수가 없었다.토론을 거듭하던 기술자들이 끝내 묘안을 찾지 못한채 물러앉고 이로 하여 사람들이 걱정할 때 당조직을 찾아온 한 로당원이 있었다.원석희동지였다.
이튿날 현존고주파로의 면적을 늘구어 그 능력을 2배로 높일수 있는 방도를 확신성있게 설명하는 그를 바라보는 기술자들과 용해공들의 뇌리에 몇해전 무연탄가스화공정을 일떠세울 때의 일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한대의 발전기로는 공정건설에 필요한 수많은 설비제작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그래서 못쓰게 된 발전기를 되살려내는 문제가 일정에 올랐다.
어느날 기술협의회에 참가했던 원석희동지는 발전기만은 외부에서 들여오자고 하는 말을 듣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일어섰다.
《난 기술을 잘 알지 못하지만 머저리노릇을 하진 않겠소! 발전기를 살리는 문제는 내가 맡겠소!》
원석희동지를 대장으로 하는 돌격대가 무어졌다.
한두개도 아닌 9백여개의 발전기부속품들을 한장의 도면도 없이 어떻게 만들어내겠는가고 걱정하는 돌격대원들앞에 원석희동지는 짬짬이 만든 발전기부속품이 가득 들어있는 2개의 상자를 내놓았다.로당원의 헌신에 감동된 돌격대원들은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면서 발전기를 살려내고 가스화공정건설에 필요한 설비들을 지체없이 보장하였다.원석희동지는 바로 그런 당원이였다.…
고주파로의 개조문제가 순탄하게 풀려나간것은 결코 아니였다.일부 사람들은 주장하였다.로안의 면적을 늘군다면 로가 폭발할수도 있다.비료생산의 운명과 관련되는 문제인데 그런 모험을 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가.
그러나 원석희동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날부터 그는 현장을 순간도 뜨지 않았다.단 며칠사이에 로의 능력을 2배로 높이는 공사가 성과적으로 끝나고 첫 쇠물이 쏟아져나왔다.
정열에 넘쳐 헌신적으로 일하던 그가 급병으로 입원한적이 있었다.병원침대에 눕게 된 그의 생각은 깊어져갔다.
(당에서는 크게 한 일도 없는 나에게 영광스러운 10월의 대축전에 참가하도록 영광을 베풀어주었는데 당원이 혁명초소를 떠나다니…)
이튿날 아침 그는 병원에 찾아온 안해에게 자기대신 초소를 지켜달라면서 절절히 말했다.
《내가 섰던 초소가 비지 않았다는것을 알아야 이 마음이 편안하고 병도 빨리 나을것같소.어서 그래주오!》
남편의 가슴속에 소용돌이치는 깊은 뜻을 알아차린 안해는 이튿날부터 그가 퇴원하여나올 때까지 초소를 지켰다.
《숨을 쉬고있는한
이것은 그가 입버릇처럼 외운 말이다.알곡 100만t을 증수할데 대한
어찌 흥남의 로당원과 재경리의 공산주의아바이만이랴.
병석에 매인 몸이지만 당회의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창발적의견을 제기하고 농장원개별교양을 당적분공으로 자진하여 맡아 수행하였는가 하면 생의 마지막순간
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길에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변함없는 충신의 한모습을 보여준 전세대 로당원들의 삶은 새세대 당원들에게 고귀한 진리를 가르쳐준다.
육체는 로쇠될지언정 당원의 충성심은 절대로 로쇠되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