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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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수요일 2면

《그날의 헌신의 자욱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오계리라고 하면 어제날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러하던 우리 고장이 오늘은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보살피심속에 온 나라가 다 아는 뜻깊은 고장으로 불리워지고있다.

사람들속에서 자주 떠올려지는 우리 고장의 이름을 조용히 외워보느라면 못잊을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시울 뜨겁게 젖어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2023년 8월 자연의 횡포한 광란은 우리 농장에도 덮쳐들었다.

뜻밖에 들이닥친 태풍으로 하여 애지중지 가꾸던 이삭들이 혹심한 피해를 입은 광경앞에서 우리들은 너무도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비내리는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계리일대의 태풍피해현장에 찾아오실줄 꿈엔들 생각이나 해보았겠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후 우리 농장 사람들은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며 그이께서 서계시였던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아직도 진창길에 생생히 남아있는 발자국을 손으로 쓸어보고 또 쓸어보았다.

(좋은 날도 아닌 이런 궂은 날씨에 정녕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시였단 말인가.)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몸부림치며 우리는 그이께서 가신쪽을 바라보며 울고 또 울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그처럼 바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과 만족을 드리지 못할망정 농사군으로서 주인된 본분을 다하지 못하여 이런 위험한 곳에까지 나오시게 하였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죄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후 우리는 당보를 통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뵈옵고 더더욱 가슴을 쳤다.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태풍피해를 가시기 위한 사업을 지도하시느라 그이의 옷자락은 푹 젖어있었고 신고계시는 신발에는 온통 흙탕물이 튕겨져있었던것이다.

이 나라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자기들의 일터에 모시고 기쁨을 드리고싶은것이 최대의 소원일진대 우리는 이렇듯 험한 곳에 모시였으니 그때의 죄스러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그때 우리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격정속에 우러르며 다시는 그이께서 이런 험한 길을 걸으시지 않게 하리라 마음속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그로부터 불과 며칠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농장과 월랑농장에 찾아오시여 침수포전들의 농작물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농약살포사업도 몸소 지도해주시면서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렇듯 불보다 더 뜨거운 헌신과 로고가 있었기에 그후 무수확일것이라고만 여기였던 농장포전들에서 예상밖의 소출을 내다볼수 있는 기적적인 현실이 펼쳐지게 되였다.

오늘도 우리 농장원들은 누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의 발자취를 늘 가슴속에 안고 살며 어렵고 힘들 때마다 자신들을 부단히 채찍질해나가군 한다.

나라의 농사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만을 보고올리는 애국농민이 되자, 바로 이것이 우리 농장원들의 하나와 같은 심정이다.

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날의 헌신의 자욱을 언제나 잊지 않고 당 제9차대회가 진행된 뜻깊은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의 자랑찬 결실을 안아오는데 있는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다 바쳐나가겠다는것을 다시한번 굳게 결의한다.

안변군 오계농장 제2작업반 반장 김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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