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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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목요일 3면

참된 충신이 가르쳐주는 입당청원의 의미


입당청원!

성스러움과 긍지감의 대명사와 같고 생각만 해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부름이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이라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공정이다.

하다면 입당청원의 참의미는 무엇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참된 충신의 전형으로 내세워주신 현철해동지의 삶을 통해 그 대답을 찾기로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상 행복한 날보다 준엄한 날을 생각하고 자기의 삶을 투쟁속에 놓고 사는것이 참된 조선로동당원의 자세이며 혁명가의 영광입니다.》

조선로동당원, 누구나와 같이 한없이 동경하고 갈망하면서도 너무나 신비스러운 존재로, 아득한 높이의 존재로 여겨져 선뜻 그 대오에 들어설 생각을 하지 못하던 현철해동지였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첫해 섣달그믐날,

누군가가 입당공부를 한다는 말을 듣게 된 현철해동지는 어마지두 놀랐다.그것은 하나의 사변만큼이나 그를 격동시켰다.당에 든다는것이 과연 이렇게 아닌밤중에 불쑥 터놓는 말에서부터 시작되는것일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큰뜻을 품은 그가 돋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가 당에 들 때에는 그렇게 시작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무리 상상해보아도 당에 들겠다, 어쨌든 나는 이제부터 시작하겠다, 이런 식으로는 존엄높은 그 대오에 다가설것같지 못했다.

그저 이전과 다름없이 혁명임무수행에 꾸준히 충실하고있을 때 어느날인가 당의 웅심깊은 손길과 시선이 와닿아 《철해동무.》 하고 먼저 불러주는것만이 머리속에 그려지는것이였다.

사실 맡은 임무에 끝없이 충실하여 소대의 기수로 불리우면서도 언제한번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평가나 보수를 바란적이 없는 그였다.고산진 림성골 승리봉기슭에 친위중대병실을 전개할 때 병실건설과 위장작업에서 남다른 책임성과 창발성을 발휘하여, 야전목욕탕건설까지 발기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치하와 중대장의 감사를 받은 날 큰 훈장을 받은것처럼, 눈물이 날것만같이 흥분되여 잠을 이루지 못한 그지없이 소박하고 결곡한 전사였다.

그러던 그에게 입당청원이라는 중대사가 꿈속에서처럼 찾아왔다.

1952년 정초 친위중대에 찾아온 항일혁명투사가 현철해동지를 불러 밑도끝도 없이 물었다.

《동문 왜 아직 입당청원을 하지 않는가?》

뜻밖의 질문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하는 현철해동지에게 투사는 자격이 있다면서 말했다.

《입당청원서를 쓰시오.당원의 영예는 표창이 아니요.그것을 지니는데서 동무와 같은 사람에게는 겸손이나 사양, 망설임 같은것이 필요없소.입당청원은 수령을 위하여, 당을 위하여 더 많은 짐을 지고 혁명의 전렬에 서겠다는 맹세이며 그에 누구보다 준비되여있다는 충성의 보고인것이요.

대답해보오.동무는 당과 수령의 위업에 목숨바칠 각오가 되여있는가?》

당원의 영예를 지니는 문제에 대하여 이같이 분석하고 이같이 요구하는것을 누구한테서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현철해동지였다.아버지처럼 불속에서도, 죽음판에서도 한번 다진 맹세와 신념을 지켜낼수 있는가라는 투사의 물음에 그의 마음의 문은 마침내 열리였다.당이 자기의 위업을 이어서 실현해갈 젊은 혁명투사들을 찾는 성스러운 부름소리를 들었던것이다.

그렇게 신비하고 아름차고 분에 넘치게만 보이던 조선로동당 입당청원서는 단숨에 씌여졌다.그것은 썼다기보다 뚝을 넘어나 막 터져나온 가슴속소원과 갈망, 맹세의 분출이였다.

《…나는 우리 집안에서 세번째로 당에 들기를 청원합니다.…

나는 김일성장군님의 품에 안겨 만경대혁명학원과 친위중대에서 혁명전사로 자라났고 참되게 살며 투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입당공부를 하면서 중대당원동지들로부터 당원이란 명예도 표창도 아닌 계급의 선봉투사로서 장군님을 받들어 앞장에서 헌신하는 책임이라고 들었습니다.그래서 나는 더욱 간절히 당원이 되려고 합니다.내가 조선로동당원이 되려는것은 무엇보다 우리를 친자식처럼 받아안아 키워주신 김일성장군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저이며 로농군중의 앞장에서 활약할 영예로운 의무와 서약을 지니고저이며 이에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기 위해서입니다.…》

선봉투사의 대렬에는 누구나 들어설수 있는것이 아니다.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는 길에서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각오가 되여있고 당에서 어떤 무거운 과업을 맡겨주어도 무조건 어김없이 수행하려는 책임감과 자신심에 넘쳐있는 사람, 그 어떤 대가나 평가도 바람이 없이 오로지 당에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한생을 성실하게 일하며 생활하려는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지닌 사람만이 성스러운 그 대렬에 들어설수 있으며 조선로동당원의 값높은 영예를 빛내일수 있는것이다.

당을 위해 더 많은 짐을 지고 혁명의 전렬에 서겠다는 맹세, 그에 누구보다 준비되여있다는 충성의 보고,

입당청원의 이 성스러운 의미를 표현은 하지 않았어도 전쟁의 불길속에서 이미 마음속깊이 깨닫고 실지 행동으로 입당자격을 충분히 갖춘 현철해동지였다.

옥천차굴에서 호위근무를 수행할 때 새벽까지도 꺼질줄 모르는 위대한 수령님의 야전집무실불빛을 눈물속에 우러르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어째서 수령님께서 홀로 다 안으셔야 하는지 안타까움이 그 누구보다 컸던 전사였다.전쟁의 중하를 위대한 수령님께 모두 떠밀고 일신의 편안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타매하며 수령님을 받드는 길에 청춘도 생명도 바칠 맹세를 굳히였었다.

입당자격이 있다면서 투사가 꺼내들었던 현철해동지의 수첩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는것인가.

최고사령부 부관부에 소환된 최영림분대장과 헤여지기가 무척 섭섭했지만 현철해동지는 자기의 전우가 위대한 수령님을 한치 더 가까이 모시게 된것을 참으로 기쁘고 다행한 일로 생각했다.최고사령부가 계속 이동하던 때에도 아슬아슬한 순간을 많이 겪었는데 이제부터는 한곳에 머무르게 되였으니 위험이 더 커진셈이라고, 부디 수령님을 잘 모셔달라고 부탁하며 현철해동지는 분대장의 품속에 자기의 수첩을 넣어주었다.거기에는 옥천과 대유동, 창성, 고산진 등 최고사령부의 이동경로와 호위경비근무수행과정에 교훈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허점들, 각이한 정황에서 체험한 적기들의 래습방식과 지형지세를 보아 공습에 대처하기 위한 세밀한 분석까지 있었다.

경위련대장도 친위중대장도 아닌 평범한 전사의 이런 충성스러운 마음에 분대장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이런 충신이였기에 현철해동지는 기총탄과 폭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위기일발의 순간 친위중대원들과 함께 한몸이 그대로 육탄방탄벽이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할수 있었고 최고사령부의 안전을 위해 생사를 내건 유인전투를 벌리면서도 뿌듯한 희열로 가슴들먹이군 하였던것이다.

참으로 현철해동지의 입당청원서는 심장의 피로, 결사의 실천으로 씌여진것이였다.한마디로 그는 말이 아니라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당이 맡겨준 임무수행에 한몸 깡그리 내대는 헌신으로 입당청원을 하였던것이다.

현철해동지의 입당보증인인 최영림동지는 고령의 나이에도 수십년전의 당세포총회와 입당청원서의 내용을 상세히 기억하고있었다고 한다.자신이 보증한 첫 입당청원자였다는데도 있지만 그 내용이 하도 진실하고 남달라서였다.어떤 미사려구나 격조높은 토로도 없었지만 누구에겐가 자기 속마음을 밑바닥까지 깨끗이 헤쳐보이는 고백인듯, 당과 나누는 정깊은 속삭임인듯한 그 입당청원서에는 조선로동당의 충직한 아들로 한생토록 변함없을 불같은 맹세가 어려있었다.

그 맹세를 현철해동지는 입당후에도 변함없이 지켜왔다.

외국에서 류학하던 시기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당원들을 발동하여 기숙사호실에 수령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시고 향기로운 생화로 장식하는 한편 경축특간호를 발간한 그는 저녁에는 노래와 시랑송모임을 조직하고 전쟁시기 수령님께서 부르시였던 노래를 절절히 부른 후 노래에 깃든 사연을 해설하여 청중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다.전쟁으로 상처입은 나라를 하루빨리 일으켜세우고 잘사는 나라들을 따라앞서기 위해 몸부림칠 대신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한 류학생을 준절히 꾸짖은 날 저녁에는 당원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친위중대시절의 전우인 태종수동지에게 편지를 썼다.

《…난 당원으로서 부끄럽고 …종수를 보증한 입당보증인으로서 더욱 면목이 없네.…

난 요즘 … 저도 모르게 탕개가 풀리지 않았는가고 스스로 자책하고있네.》

현철해동지는 한생 여러 직무에서 사업하였다.사회의 당일군, 총정치국 부부장, 부장, 부국장, 대련합부대 정치부장, 인민군대의 후방일군들을 키워내는 군사학교의 교장…

어느 직무에서 사업하든 그는 입당청원서를 한생 가슴에 안고 살았다.당이 바라는 일이라면 일생일대의 임무로 새겨안고 무조건 최상의 수준에서 해냈다.당에서 영화를 만들라고 하면 예술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지만 훌륭히 창작해냈고 온실농사를 하라고 하면 온 나라를 메주밟듯하며 경험을 배워다가 현실로 펼쳐놓았다.당에서 군인들의 식생활문제를 두고 걱정하면 경공업기술자가 되여 먹는기름도 생산해냈다.

입당청원서를 단순한 글발로가 아니라 당과 한 언약으로 가슴속깊이 새겨안고 산 현철해동지였기에 대중도 바로 그렇게 교양할수 있었던것이다.

대련합부대의 정치부장으로 사업할 때 현철해동지는 입당심의를 받는 군인들과 담화한적이 있었다.

입당청원자들에게 충실성이란 어떤것인가고 물었는데 토 한자도 빠짐없이 꼭같은 대답이였다.그들에게 현철해동지는 말했다.

《당원이 되겠다면서 당에 대한 충실성을 단마디로 외워만 가지고 오다니.충실성을 자기 말로는 한마디도 번지지 못하니 그게 됐소? 그것은 실체험을 통해 일가견으로 굳어진 충실성이 없다는것을 보여주오.…》

참다운 충실성이란 어떤것인가를 실지 체험을 통하여 신념으로 쪼아박은 혁명가만이, 당을 위해 더 많은 짐을 지고 혁명의 전렬에 서겠다는 입당청원의 의미를 삶의 매 순간 자각하며 드팀없이 실천해온 충신만이 할수 있는 말이였고 요구였다.

하기에 최영림동지는 후날 이렇게 회상했다.

《아마 입당보증인이 입당청원자에게 감동되면서 서로서로 자기를 수양해왔다고 하면 잘 믿어지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이건 사실이요.현철해동무에 대한 입당보증은 나의 정치생활에서 잊을수 없는 뜻깊은 계기였소.》

전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진 오늘 우리 당대렬에는 그 누구보다 충성심이 높고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에 넘쳐있으며 순결한 량심을 지닌 선봉투사들이 많아야 한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이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당의 일원이 되여 당의 성스러운 위업실현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깊이 새겨야 할것이다.참된 충신이 자기의 빛나는 삶으로 가르쳐준 입당청원의 숭고한 의미를.

우리 당의 참된 충신, 혁명가 현철해동지처럼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입당청원을 하고 당앞에 다진 맹세를 한생토록 변함없이 지켜가자.

본사기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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