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기가 되고있지 않는가
한 일군에게서 들은 교훈적인 이야기가 있다.
그가 도급단위의 일군으로 임명되여 담당한 군에서 갓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였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그는 상급의 지시를 아래에 제때에 정확히 포치하고 군의 실태와 당정책관철정형을 속속들이 장악하여 보고하면 직책상임무를 수행하는것으로 여기였다.
그러다나니 당정책관철정형총화에서 군이 도적으로 뒤자리에 머물게 되였을 때조차 해당 대상들에 대한 자료를 만들고 군일군들을 들볶으며 대책안을 작성하여 보고하는데 급급하였다.
후에 그의 이런 일본새는 되게 문제시되였다.
심각한 비판을 받고 지난 시기 지도사업과정을 랭철하게 돌이켜보면서 그는 담당한 군의 당정책관철에서 자기의 역할은 한갖 반송기노릇을 하는데 불과하였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비단 한 일군의 교훈이라고만 볼수 없다.
지도단위 일군들의 사업을 엄밀히 투시해보면 이러한 편향이 결코 없지 않다.
우에서 받은 과업을 아래에 되받아외우고 아래에서의 집행정형을 그대로 보고하는것으로는 당정책관철에서의 책임성을 론할수 없다.거기에만 국한된 《책임》은 자기보신을 위한 극도의 무책임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당정책관철에서는 지시만 하는 일군, 집행할 의무를 지닌 일군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매 일군이 맡고있는 직책상임무는 서로 달라도 당정책관철에 림하는 태도와 역할에서는 한치의 차이도 없어야 한다.
집행자인가, 반송기인가?
지도일군들은 늘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당정책관철의 방도를 직접 찾아 걸린 문제를 앞장에서 해결해나가는 강력한 견인기, 철저한 집행자가 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