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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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5면

탄전의 미더운 애국자가정들

꿋꿋이 이어지는 고결한 넋


변색을 모르는 검은금처럼


문천탄광 운탄중대 선별공 리세준동무는 3대를 이어가는 탄부가정의 한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는 30여년세월 청년갱 설비중대 보전공으로 일해왔고 그의 할아버지 역시 문천탄광의 새갱개발사업에서 위훈을 세웠으며 그후 20여년간이나 청년갱 설비중대 보전공으로 묵묵히 석탄생산에 이바지해왔다.

변색을 모르는 검은금처럼 변함없는 충심을 안고 한생토록 당을 따라 끝까지 가라!

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늘 말해왔고 아버지가 또 자기자신에게 계속 강조해온 이 말을 생의 좌우명처럼 되새겨보며 이겨내군 했다.

강원도안의 세멘트공장과 강철공장, 제련소 등으로 자기의 땀이 스민 석탄이 화차들에 가득가득 실려가는것을 바라보면서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그는 중대의 새세대 탄부들에게도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처럼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살며 일해나가자고 호소하며 이신작칙의 모범을 보이고있다.

석탄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은 국가건설의 척후에서 가장 값높은 공훈을 세워가는 나라의 핵심이라고 하시며 천성청년탄광의 탄부들에게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에 접한 그때부터 리세준동무의 열의는 더욱 높아졌다.

그가 매일 높이 쌓아가는 석탄도 귀중한것이지만 대를 이어 탄전에 뿌리를 내리고 한생토록 변함없이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어나가려는 그 마음은 더욱더 소중하다.


영웅의 자손답게


천성청년탄광 과장 김성혁동무는 탄광이 배출한 첫 로력영웅인 배석룡영웅의 외손자이다.

그는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했다.그러나 외할아버지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용감히 싸운 전쟁로병이며 탄광에 자원진출하여 굴진공으로, 고속도굴진소대장으로 어떻게 일해왔는가에 대하여서는 외할머니와 탄광의 전세대들에게서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당의 뜻대로 천성지구의 새 탄광개발사업과 석탄증산의 길에서 언제나 앞채를 메고 달려온 외할아버지가 근 10년간 탐사대대장으로 일할 때 묵묵히 바쳐온 애국적량심에 대한 이야기도, 탄광부지배인으로 일하던 나날에는 불편한 몸이지만 탄부들의 생활조건개선을 위하여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였다는 이야기도 그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하기에 그는 매주 몇차례씩 막장지원사업에 참가하여 동발목세우기와 탄차밀어주기도 하고 갱일군들을 도와 생산지휘과정에 걸린 문제들도 적극 풀어주고있다.

지금도 김성혁동무는 자기 단위의 성원들과 함께 막장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에는 탄광의 영웅소개판에 게시된 외할아버지의 사진앞에 서서 자주 마음속대화를 나누군 한다.

그 사진앞에 서면 직무는 계속 바뀌여도 막장을 한시도 잊으면 안된다고, 어제날 채탄소대장을 하던 그 시절처럼 석탄증산을 위해 만짐을 지고 계속 뛰고 또 뛰여야 한다고 당부하는 외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다시금 듣는것만 같은 충격을 받아안군 한다.그때마다 그는 앞으로도 굴진공들의 일손을 힘자라는껏 도와주겠다고, 탄광의 첫 로력영웅의 자손답게 한줌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계속 분투하겠다고 다짐하군 한다.


첫걸음에 대한 추억


2.8직동청년탄광 설비대보수직장 고압작업반 보전공 김현국동무는 20대의 청년이다.

이 탄광의 첫 세대 개발자들중의 한 사람이였던 할아버지와 오래동안 채탄공으로 일하다가 현재 탄광의 건설직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직동탄전에 뿌리내린 그에게는 탄전에 첫걸음을 내짚던 잊지 못할 어린시절의 추억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아버지에게 밥곽을 가져다주기 위해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처음 탄광에 찾아갔던 그때 그는 갱에서 나오는 탄부들속에서 인츰 아버지를 가려보지 못했었다.

깊은 땅속에서 누가 지켜보는 사람도 없는데 꼭 땀을 흘리며 탄을 캐내야 하는가고 묻는 그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탄부의 량심이 깨끗해야 평양의 불빛이 밝아지고 나라가 환해진다고, 네 할아버지가 늘 이 말을 외우군 했다고.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미처 다 알지 못했었다.허나 권양기와 압축기, 뽐프 등 막장에 있는 설비들의 수리를 위해 하루에도 몇십리길을 걷는 지금에는 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했는가를 때없이 자주 생각해보군 한다.

탄부의 량심은 그 누가 지켜보지 않는 수천척지하막장안에서도 언제나 깨끗해야 한다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 당부를 매일, 매 순간 지키며 참된 자욱을 새겨간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

갱내 설비들의 수리가 끝난 다음에도 즉시 자리를 뜨는것이 아니라 1시간정도 정상가동상태를 지켜보군 하는것이 이제는 그의 습관으로 굳어졌다.

그에게 있어서 탄전에 새겼던 첫걸음에 대한 추억은 지나간 옛시절에 대한 회억이기 전에 탄부의 량심과 헌신에 대한 스스로의 자각이며 전세대의 넋을 꿋꿋이 이어가려는 신념과 의지를 더 굳게 가다듬게 해주는 정신적자양분과도 같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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