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란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
천진란만성은 어린이들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이 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어린이들이 내전과 분쟁 등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란의 소용돌이속에서 우울하고 고통스럽게 하루하루를 연명해가고있다.
그 수는 2024년에만 하여도 약 5억 2 000만명, 과거 최고기록이다.해가 바뀔수록 계속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있다.
부모의 품에 안겨 한껏 재롱을 부려야 할 나이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때없이 날아드는 총탄과 포탄에 육체와 정신이 갈가리 찢기우고있다.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만행으로 무려 2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였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어린이들의 처지도 별로 나은편은 못된다.현재 가자지대는 세계적으로 어린이불구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지난해 9월 유엔장애자권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10월이후 가자지대에서 4만명이상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는데 그 후과로 2만 1 000명이 불구자로 되였다.특히 2024년 10월까지의 1년동안에만도 이스라엘군이 퍼부은 금속쪼각이나 베아링을 넣은 포탄때문에 무려 4 000명의 어린이가 손발을 잘리웠다.불구가 된 어린이들은 심한 정신적충격으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있다.
유엔은 어린이들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행위, 성폭행, 랍치, 원조물자에 대한 접근방해, 학교 및 병원들에 대한 공격행위 등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이스라엘을 어린이들의 인권을 침해한 나라로 지정하였다.
여러해째 내전이 지속되고있는 수단에서는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 1 200만명이상이 피난민생활을 하고있는데 어린이들의 처지가 제일 비참하다.지난 3월 10일 이 나라의 서부코르도판지역에서 무인기공격으로 죽은 사람들중 대다수는 녀성들과 어린이들이였다.
나이제리아의 북부지역에서는 약 640만명의 5살미만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있는데 역시 무장분쟁때문에 이런 참혹한 결과가 빚어졌다.이와 관련하여 적십자국제위원회는 지역에서 10여년째 지속되고있는 무장분쟁으로 식량부족상황이 날로 악화되고있으며 그것은 새세대들의 성장을 크게 위협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에티오피아에서도 무장분쟁 등으로 인해 720만여명의 학령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있다.이에 대해 밝히면서 이 나라 교육상은 분쟁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해독을 끼치고 그들의 장래발전을 저해하고있다고 개탄하였다.
국제인도주의법은 분쟁시에도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특별한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것, 내전속에서도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것을 규제하였다.
학교보호에 관한 선언에도 학교를 고의적으로 파괴하고 무기보관고나 기지로 리용하는것이 금지되여있다.지난 4월말현재 123개 나라 및 지역이 이에 동의하였다.
하지만 분쟁지역들에서는 이 모든것이 통하지 않는다.
어린이들을 살해하고 성폭력의 대상으로 삼거나 강제로 끌어가 총알받이로 써먹는 행위가 거리낌없이 자행되고있다.그 건수는 2024년에만도 4만여건이나 되였다.그 전해에 비해 30% 증가한 수자이다.
불행한 어린이들은 배움에 대한 꿈은 꾸지도 못하고있다.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 있던 학교들중 90%이상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나머지는 겨우 형태만 유지하고있는 형편이다.수십만명의 학령어린이들이 공부를 못하고있다.
학교에서 공부해본지 너무 오래되여 이미 배웠던 글자마저 잊어버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있다.그들이 그리는 그림들에는 끊임없는 폭격과 포격, 대학살 등으로 인한 전란의 참혹성, 자신들의 불안한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참혹한 전란은 이토록 동심에 멍이 들게 하고있다.
내전과 분쟁이 그칠새 없는 나라들을 보면 거의다 서방의 지배와 간섭을 받고있다.
전문가들이 주장한바와 같이 서방은 《민주주의》의 간판밑에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함으로써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테로를 번식시켰으며 인민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그 최대의 피해자가 바로 어린이들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