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중대 녀병사가 보내온 편지
얼마전 삼지연시 광명성동에 살고있는 오성숙녀성의 가정을 찾았던 우리는 군복입은 한 녀병사의 사진앞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뗄수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11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찾아오신
그날의 소녀가 오늘은 어엿이 자라 온 나라가 다 아는 감나무중대의 녀병사가 되였던것이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오성숙녀성은 초소에서 딸 최진옥동무가 보내온 여러통의 편지를 꺼내놓는것이였다.
최진옥동무가 군대에 나가 처음으로 고향에 보낸 편지는 중대예술소조공연에서 자기가 읊은 시가 많은 병사들의 심금을 울린 내용을 담아 쓴것이였다.
그 시는 어제날 학생소년궁전의 화술소조원이였던 최진옥동무가 자기가 받아안은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그대로 반영하여 지은것이였다.
《…
그리운 어머니, 오늘따라 너무도 무랍없이
크나큰 기쁨속에 기념사진을 찍던 날
편지에는 한해후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에 참가한 그가 또다시
학생소년궁전에서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던 이야기며 7.15최우등상을 받아안던 기쁨의 순간들,
받아안은 사랑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마음 안고 최진옥동무는 대학추천을 받았지만 조국보위초소에 설 불같은 결의를 담은 편지를
편지들속에는 최진옥동무가 얼마전에 진행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제11차대회에 참가하여
복무의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새겨가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해온 이야기들도 우리는 편지들에서 읽을수 있었다.
삼지연시의 한 평범한 소녀가 어떤 크나큰 사랑속에 성장하였는가를 다시금 알수 있게 하는 편지들이였다.
비록 정든 고향도시와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던 학생소년궁전을 떠났어도
이것을 어찌 최진옥동무 혼자만이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이라고 하랴.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우리는 쉽게는 덮을수 없는 편지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정녕 이 편지들은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