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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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화요일 2면

감나무중대 녀병사가 보내온 편지


얼마전 삼지연시 광명성동에 살고있는 오성숙녀성의 가정을 찾았던 우리는 군복입은 한 녀병사의 사진앞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뗄수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11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찾아오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매여달리며 손가락까지 펴들고 딱 한번만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응석을 부렸던 소녀,

그날의 소녀가 오늘은 어엿이 자라 온 나라가 다 아는 감나무중대의 녀병사가 되였던것이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오성숙녀성은 초소에서 딸 최진옥동무가 보내온 여러통의 편지를 꺼내놓는것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위대한 사상과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은 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재부입니다.》

최진옥동무가 군대에 나가 처음으로 고향에 보낸 편지는 중대예술소조공연에서 자기가 읊은 시가 많은 병사들의 심금을 울린 내용을 담아 쓴것이였다.

그 시는 어제날 학생소년궁전의 화술소조원이였던 최진옥동무가 자기가 받아안은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그대로 반영하여 지은것이였다.

《…

그리운 어머니, 오늘따라 너무도 무랍없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옷자락에 매달리던 철없던 그 시절이 다시금 돌이켜집니다.

크나큰 기쁨속에 기념사진을 찍던 날 경애하는 그이의 젖어든 구두를 보면서 우리들이 보고싶으시여 눈내리는 궂은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신 그 로고가 어려와 눈물을 흘렸던 그 순간을 어떻게 잊을수 있겠습니까.》

편지에는 한해후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에 참가한 그가 또다시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을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그이께 꽃다발을 드리는 영광을 지니였던 감격의 순간을 돌이켜본 내용도 적혀있었다.

학생소년궁전에서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던 이야기며 7.15최우등상을 받아안던 기쁨의 순간들, 김일성소년영예상수상자의 영예를 지니던 격정의 나날을 되새겨본 편지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받아안은 사랑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마음 안고 최진옥동무는 대학추천을 받았지만 조국보위초소에 설 불같은 결의를 담은 편지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올리였고 오늘은 감나무중대의 녀병사가 되였던것이다.

편지들속에는 최진옥동무가 얼마전에 진행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제11차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또다시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닌 사실도 적혀있었다.

복무의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새겨가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해온 이야기들도 우리는 편지들에서 읽을수 있었다.

삼지연시의 한 평범한 소녀가 어떤 크나큰 사랑속에 성장하였는가를 다시금 알수 있게 하는 편지들이였다.

비록 정든 고향도시와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던 학생소년궁전을 떠났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은 항상 그의 생활속에 따뜻이 자리잡고있었다.

이것을 어찌 최진옥동무 혼자만이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이라고 하랴.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 우리의 새세대들은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키는 전초병들로, 나라의 역군들로 억세게 성장해가고있는것이였다.

우리는 쉽게는 덮을수 없는 편지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정녕 이 편지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사로운 품속에 안겨 우리 새세대들이 얼마나 값높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성장하고있는가를 웅변으로 말해주는 사랑의 기록장이라고.

본사기자 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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