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제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있는가
예술영화 《군당책임비서》의 인상깊은 장면을 놓고
영화에는 주인공인 군당책임비서가 룡산탄광 탄부들속에 들어가 허물없이 어울리면서 그들의 제기를 받는 장면이 있다.
당일군에게 기탄없이 속을 터놓던 탄부들은 이런 의견도 제기한다.
《…지금 간부동지들이 내려올적마다 당장 풀어줄것처럼 숱한 제기를 받는데 받을 때뿐이고 우에 올라가서는 꿩궈먹은 자리입니다.그래서 저는 해결해주지 못할바에는 차라리 제기를 받지 말자는것을 제기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다.
그것이 시사해주는바는 크다.
일군들이 군중의 제기를 받는것으로만 그치고 실속있게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현실을 보면 영화의 주인공과 같이 항상 군중속에 몸을 잠그고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완벽하게 풀어나가는 일군들이 많은 반면에 그렇지 못한 일군들도 없지 않다.
군중과의 담화를 출석이나 긋는 식으로 형식적으로 하는가 하면 대중앞에서는 웃는 낯으로 그들을 대하며 제기되는 의견들을 적어놓고는 아무런 실천도 없는 일군들도 있다.
일군들이 대중의 제기를 가볍게 대하면 그것은 곧 대중을 우롱하는것으로밖에 달리 될수 없으며 결국은 아무리 청높은 목소리로 호소해도 그들은 호응해나서지 않게 된다.
대중은 자기들의 의견을 한가지라도 실속있게 풀어주는 그런 일군들에게 감복되는 법이며 이렇게 될 때라야 당결정집행에로 그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지혜와 힘을 남김없이 분출시켜나갈수 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대중의 제기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일군이 당결정집행에서 기수적역할을 원만히 할수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중요하게 달려있다.
일군들이여, 다시금 돌이켜보자.
나는 대중의 제기를 어떻게 받아들이였는가.
평범하고 소박한 군중의 목소리에 당정책관철의 열쇠가 있고 난관극복의 방도가 있다는것을 항상 명심하고있는가.
신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