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반의 주인들
《자기가 사는 고향과 마을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잘 꾸리는것은 자기자신을 위한 사업일뿐 아니라 후대들과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애국사업입니다.》
얼마전 우리가 중구역 련화2동 68인민반을 찾은데는 사연이 있었다.자기들이 사는 마을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모시킨것은 물론 인민반이 단합되고 화목하다고 누구나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기때문이였다.
지난 시기 생활문화확립에서 모범을 보여 인민반의 모든 가정들이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가정으로 되였고 3중충성의 7월11일붉은기인민반의 영예도 지니였지만 만족을 모르고 꾸리기사업에 언제나 앞장서고있다는 동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목적지에 이르렀다.
번듯하게 포장된 마당에서 로라스케트를 타며 뛰여노는 아이들과 체육유희경기를 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마음이 절로 흥그러워졌다.새로 지은것처럼 아담하게 꾸려진 아빠트는 또 어떠한가.
첫눈에 정이 드는 인민반이였다.
우리는 현관앞에서 한 로인을 만났다.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얼마전 인민반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당 제9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올해에 마을의 면모를 더 아름답게 꾸리는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서였다.주민들은 이 사업에 누구나 발벗고나섰다.자기가 사는 마을은 자기 손으로 꾸려야 한다는 주인된 자각을 안고 주민들은 인민반을 더 아름답게 꾸리기 위해 가정에서 쓰려고 장만하였던 자재도 서슴없이 내놓고 직장일로 바쁜 세대의 몫까지 합쳐 꾸리기사업에 떨쳐나섰다.모두가 이렇게 뜻과 마음을 합쳐 마을을 알뜰히 관리해가는 과정에 이웃들사이의 화목도 더 두터워졌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어느새 모여든 주민들이 인민반의 면모를 일신하는 사업에서 앞장선 7층 2호의 리초향녀성에 대하여 저저마다 한마디씩 하는것이였다.
인정많은 할머니, 속이 깊은 녀인…
알고보니 명예당원인 리초향녀성은 내 집일, 네 집일이 따로없이 언제나 인민반을 위해 진정을 다 바치고있었다.
며칠전 여러 인민반이 공동으로 리용하는 마당을 포장하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구획을 따로 가르지 말고 우리 인민반이 맡아하자고 하면서 몸이 불편한 속에서도 작업에 필요한 자재를 해결한 이야기, 두 딸을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보내던 그 심정으로 인민군대에 입대하는 자식이 있는 가정들에 뜻깊은 기념품들과 색다른 음식들을 가지고 찾아가 축하해준 이야기, 직장일로 바쁜 세대들의 생활을 도와주어 맡은 일을 잘하도록 고무해준 이야기, 살림살이걱정에 앞서 원호물자를 생각하고 어쩌다 생긴 보약재마저도 초소에 보내준 이야기 등 그에 대한 인민반원들의 자랑은 끝이 없을상싶었다.
그 감동깊은 이야기들을 들으며 우리는 인민반의 여러 세대를 돌아보았다.참으로 인상적인것은 서로 뜻과 마음을 합쳐 자기 인민반, 자기 가정을 사회주의맛이 나게 보란듯이 꾸려나가는 주민들의 진정이였다.
취재를 마친 우리는 현관문을 나서며 생각했다.
한 가정의 주인으로만이 아니라 인민반의 주인이라는것을 항상 자각하고 문명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늘 애써 노력한다면 어디서나 이런 화폭이 펼쳐질것이라고.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