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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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2일 금요일 6면

사회적분렬과 정치적위기에 시달리는 서방나라들


서방의 여러 나라가 심각한 사회적분렬과 불안정의 진창속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5월 16일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는 첨예하게 대립된 두 세력의 시위가 진행되였다.

한쪽에서는 《영국을 묶어세우자》라는 극우익세력의 반이주민시위가, 다른쪽에서는 이주민들을 위주로 하는 세력의 팔레스티나지지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경찰은 쌍방간에 충돌이 발생하는것을 막는다고 하면서 기마부대와 직승기, 무인기, 장갑차까지 동원시켰다.시위과정에 수십명이 체포되였다.영국수상 스타머는 시위행진조직자들이 《명백히 증오와 분렬을 조장하고있다.》고 개탄하였다.

이날의 시위들은 영국에서의 사회적분렬실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 나라의 사회적분렬은 2016년 6월 유럽동맹에서의 탈퇴와 관련한 국민투표때부터 뚜렷이 나타났다.

당시 탈퇴지지파가 탈퇴반대파를 간신히 이겼는데 그것으로 하여 량측사이의 모순이 더욱 격화되였다.집권당지도부가 몇차례나 바뀌고 4년 남짓한 시일이 걸려서야 탈퇴절차가 완료되였다.

일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정치풍파가 끊임없이 일어 수상교체놀음이 빈번해지고있다.극우익세력의 란동은 정치적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있다.이 세력은 이주민류입을 반대하고 다른 민족과 문화를 배척하는 극단적인 활동을 벌리고있다.영국에서 이주민문제는 《다치면 터지는 폭탄》으로 되고있다.

2024년 스타머가 집권한지 얼마 안되여 극우익세력이 선동하는 반이주민소요가 일어났다.소요는 전국적범위에서 때리고 부시고 강탈하고 불태우는 폭력행위로 번져졌다.정부가 이주민들과 그들을 반대하는 세력사이의 모순을 어떻게 하나 완화시키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분석가들은 사회내부가 심히 분렬되여있는 사실앞에서 영국정부는 힘이 모자라는것같다고 평하였다.

현 정부가 《세금을 더 부과하지 않는다.》는 공약을 뒤집고 국민들의 생계와 관련한 지출을 대폭 줄인것도 사회정치적위기를 가증시키고있다.

조기선거를 진행할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사람들의 수는 벌써 100만명이상에 달한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속에 5월초 영국의 집권당은 지방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하였다.지금 수상은 강력한 사임요구에 직면해있다.

언론들은 설사 새 집권자가 나선다고 하여도 지금처럼 꼬이고 얽힌 매듭을 풀기 힘들다, 사회적분렬과 외교적곤경이 중첩되면서 앞으로 더 큰 위기에 부닥치게 될수 있다고 평하고있다.

에스빠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5월 23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수상 싼체스의 사임을 요구하여 시위를 벌리였다.야당지도자들도 여기에 참가하였다.

시위의 동기로 된것은 수상 싼체스의 가족과 당내 측근들이 련관된 부정부패사건들이 련쇄적으로 터지였기때문이다.안해는 비법적인 기업거래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이고 친형은 직권람용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현 수상의 정치적후원자인 이전 수상도 자금세척을 주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다.

최근 검찰은 집권당인 사회로동당의 재정운영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당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당의 자금운영을 맡아보던 담당자는 현재 기소된 상태이다.이밖에도 사회로동당의 여러 인물이 당자금운영에서의 불법행위, 법적사건무마 등의 혐의로 조사대상으로 되였다.이로 하여 정권기반이 밑뿌리채 뒤흔들리고있다.련립을 이루고있던 정당들은 사회로동당과 간격을 두고있으며 야당들은 수상이 즉시 사임하고 총선거를 실시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정도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서방나라들이 사회적분렬과 정치풍파, 부패추문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있다.

분석가들은 정당들사이의 대립과 사회적분렬이 날로 격화되고 그 폭력적성격이 짙어지고있어 타협이 이루어지기가 갈수록 어렵게 되여가고있다고 개탄하고있다.

최근년간 여러 서방나라에서 격렬한 시위가 련이어 일어나고있는것은 파국적인 사회적충돌을 예고해주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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