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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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6일 금요일 4면

우리는 조선사람

지상연단

불굴의 정신력의 원천

(운산군국토환경보호관리부 부장 리덕준동무가 보내온 글)


운산군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기억속에 치산치수를 잘하는 고장으로 깊이 새겨졌다.

전국적인 국토관리사업에서 최근년간 련속 우승의 영예를 지닌 우리 군은 몇달전에도 2025년 국토관리총동원사업과 산림복구사업정형총화회의에서 또다시 1등으로 평가되였다.

국토관리사업을 잘하여 우리 운산군은 지금 태를 묻은 토배기들조차 믿지 못할 정도로 개벽되였다.오죽하면 고향으로 돌아온 제대병사들이 해당 지역의 사무소에 들려서야 자기 집을 찾은 일들이 생겨났겠는가.

그러나 나는 오늘의 지상연단에서 산과 강을 다스리던 이야기가 아니라 지난해 진행한 다리건설을 통하여 우리 군사람들이 지닌 불굴의 정신력이 과연 어디에 기초하고있는가를 말하려고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을 전진시키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사상의 힘, 정신력입니다.》

지난해 진행한 온천다리공사는 매우 방대한 공사였다.지금까지 그런 큰 다리를 건설한 경험조차 없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제방공사와 강하천정리, 강바닥파기 등을 진행하는 나날에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신심을 백배한 우리 군사람들은 건축물 하나를 일떠세워도 수도의 건축문화, 새 문명을 따라배우겠다는 각오와 열망을 안고 다리공사를 결심했다.우리 조국의 국격과 국위가 나날이 높아지고있는데 우리 고향땅도 마땅히 그에 어울리게 훌륭하게 꾸려야 한다는것이 바로 우리 군사람들의 한결같은 신념이였던것이다.

군에서 초기 다리공사계획을 세웠을 당시에는 지난해 10월까지 다리의 골조공사를 끝내고 올해에 준공하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8월 다리공사를 책임지고 일하던 나는 군당의 책임일군으로부터 당창건 80돐까지 이제 남은 두달동안 다리를 완공할수 없겠는가 하는 질문을 받게 되였다.다리가 건설되면 멀리 에돌지 않고 곧장 읍지구로 올수 있는것으로 하여 주민들속에서 하루빨리 다리를 완공했으면 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던것이다.

그때 책임일군앞에서 나는 선뜻 대답할수 없었다.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고 비가 많이 오는 우리 지역특성에서 그것도 장마철까지 겹친 때에 총공사량의 50%에 달하는 과제를 해제끼는것이 불가능한것으로 보였기때문이다.시간은 둘째치고라도 로력과 자재, 자금 등 걸리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날 밤 나는 현장에서 건설자들과 한자리에 앉아 격식없는 모임을 열었다.이제는 10여년세월 군의 크고작은 일을 맡아하느라 건설경험이 적지 않은 그들이였지만 누구 하나 선뜻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때 군의 책임일군이 한 말을 우리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처럼 광란하던 구룡강도 길들인 동무들이 그우에 다리 하나 건설하지 못하겠는가.우리 고장을 위하고 우리들자신을 위한 일인데 무엇이 두려운가.

그의 격조높은 목소리는 고요를 깨치며 공사장에 울려퍼졌다.저도 모르게 잠재해있던 열정과 힘이 활화산처럼 폭발하는듯한 느낌에 건설자들 누구나 저저마다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그렇다.10여년전 뜻밖에 내린 큰비로 페허나 다름없이 되였던 우리 군을 오늘처럼 만든 사람들이 과연 누구들인가.

군자체의 힘으로 제방공사를 결심하고 달라붙었던 2013년의 조건은 지금과 대비조차 할수 없게 어려웠다.

제방공사는 군이 생겨 해보지 못한 어렵고 방대한 공사인 반면에 군에는 변변한 중기계도 없었다.어떤 사람들은 도나 국가의 도움이 없이는 언제 가도 우리 군이 자연의 재난으로부터 벗어날수 없다, 제방공사를 자체로 하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우리 군사람들은 이를 악물고 떨쳐일어나 구룡강에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하지 않는 제방을 쌓았다.

뿐만아니라 살림집과 국수집, 물놀이장, 새 다리건설 등 여러 공사도 동시에 밀고나갔다.수십km에 달하는 《제방 겸 도로》도 그렇게 생겨났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2024년 7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우리 군이 국토관리사업을 잘한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날 군의 일군들과 주민들은 모두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당에서 하라는대로, 당정책이 밝혀준 길을 따라 걸어왔을뿐인데 그 모든 성과를 고스란히 전사들에게 돌려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하늘같은 믿음에 우리는 정녕 몸둘바를 알수 없었다.

하다면 우리 군사람들의 불굴의 정신력은 과연 어디에 기초하고있었던가.

그것은 바로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에도 있듯이 굳게 믿는 자기 힘과 미래위한 사랑이였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전세대들이 남들이 걸어온 수세기를 도약하여 단 14년만에 공업화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은것도, 20리 날바다를 막아 단 5년만에 서해갑문을 건설할수 있은것도 바로 자기 힘에 대한 확신과 자기들대에 더 많은 일을 하여 후대들에게 부흥강국을 넘겨주려는 리상이 있었기때문이 아니였던가.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조선말이 아님을 우리가 보여주자, 이 하나의 결심으로 뭉친 힘은 참으로 놀라운 기적으로 이어졌다.

자기 고장을 위한 일, 후대들을 위한 일에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한것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였다.

건설자들만이 아니라 군주민들모두가 떨쳐나섰다.그때 다리공사장의 열기가 정말 대단하였다.

누가 요구하지 않았지만 우리 군주민들은 스스로 지원자가 되여 건설자들과 함께 공사장에서 새날을 맞이하군 하였다.녀맹원들도 공사장으로 달려나왔고 년로보장자들도 적으나마 힘을 보태고싶다며 진정을 바쳤다.10월까지 다리공사를 결속짓는것이 어렵다고 도리머리를 흔들던 사람들도 스스로 어려운 일감을 맡아안았다.

그때 공사장에서 아침에도 저녁에도, 힘들 때에도 기쁠 때에도 누구나 제일 많이 부른 노래가 바로 《우리는 조선사람》이였다.

건설의 나날 힘겨웠던 일들을 다 말할수는 없겠지만 나는 우리들 매 사람의 가슴과 가정들에 소중히 간직된 조선사람된 자각이 얼마나 큰 힘을 낳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가지만 더 하려고 한다.

밤낮으로 땀을 바치는 사람들속에는 제대군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공사장에서 참으로 큰 역할을 했다.비단 로력적위훈을 세운것만이 아니다.

솔직히 시간이 하루하루 흘러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마철이라 비가 억수로 쏟아지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지금의 인원으로 기일을 꽤 보장할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또다시 머리를 쳐들었다.아무래도 로력을 더 보충받아야 한다는것이였다.

그때 한 제대군인은 이렇게 절절하게 호소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은 설사 고지에 한사람이 남아있어도 명령을 기어이 관철했다.나의 할아버지도 그렇게 싸웠다고 한다.그런데 그 후손들인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서 당결정을 흥정하려들어서야 되겠는가.

그의 절절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누구들인가.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의 위훈담을 옛말처럼 들으며 자란 후손들이다.이 땅의 어느 가정에 가보고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전쟁로병, 전시공로자, 천리마선구자인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있다.

누구의 할아버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공중비적들을 쏴떨군 공화국영웅, 또 누구의 아버지는 황철의 공훈용해공, 어머니는 해주-하성철길공사에서 위훈을 떨친 처녀혁신자…

그 누구인가 《추억깊은 가슴들과 가정들엔 살아있네 아낌없이 생을 바친 선렬들 그 넋이》라고 노래를 불렀다.그의 선창에 호응하여 여기저기에서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이 대합창으로 울려퍼졌다.그날 우리는 계획을 배로 넘쳐 수행했다.

그때 나는 생각하였다.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릴적부터 가슴속깊이 간직한 영웅인민의 후손된 긍지, 그 어떤 모진 고난이 앞을 막아서도 조금도 물러서거나 멈춤을 모르는 강인한 정신력을 피줄처럼 이어받은 인민의 힘을 하나로 합칠 때 못해낼 일이란 없다는것을.

지금도 우리 군주민들은 온천다리를 지날 때면 저도 모르게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을 부르군 한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들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우리들은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을 누구보다 더 열렬히 애창한다.그중에서도 《그렇게 강하다 우리는 조선사람 대대손손 굴할줄을 모른다》라는 그 구절을 더욱 사랑한다.그것은 노래의 구절이기 전에 우리모두의 한결같은 신념이며 의지이다.

마침내 우리 군주민들은 앙양된 애국열의와 창조적열정으로 골조공사만을 끝내는것으로 예견하였던 지난해 10월까지 단 6개월동안에 다리를 완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이룩하였다.

그 기세로 지금 우리는 온천다리건설때보다 공사량이 3배에 달하는 다리를 건설하고있다.시간도 긴박하고 조건도 불리하다.그러나 누구 하나 동요하거나 우려하지 않는다.그것은 바로 우리의 가슴속에 조선사람의 강인담대한 기상으로 투쟁해나갈 때 못이룰 꿈과 리상이 없다는 신념이 억년 드놀지 않는 산악으로 자리잡았기때문이다.

조선사람의 존엄과 명예를 만방에 빛내여주시며 조선사람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가득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결심하신 모든 일은 반드시 실천하시는 그이의 담력과 배짱은 곧 우리 인민의 기질과 기상이 되였으니 우리들에게 못해낼 일,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수 없는것이다.

나는 이 기회에 당당히 말하고싶다.

인간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자각할 때 백배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수령을 모신 국가의 공민된 자각이야말로 만난극복의 힘이고 우리의 정신력의 원천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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