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그것은 자기 직분에 대한 성실성이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조국에 대한 사랑은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국기와 국장을 비롯한 국가상징물들을 존엄있게 대하고 나서자란 고향산천을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해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것도 애국이고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것도 애국심의 발현이다.
그 모든것과 함께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공화국의 공민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애국의 징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기 직분에 성실하는것이다.
양덕철길대 양덕철길중대 상신철길소대 철길원 강춘국동무, 그의 한생은 달리는 기관차가 몇분이면 통과할수 있는 철길구간을 오가며 평범하게 흘러갔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좋은 날, 궂은날 가림이 없이 맡은 철길구간을 지켜 깨끗한 량심과 열정을 다 바쳐온 그의 마음속에는 고결한 인생관이 간직되여있다.
해마다 맞고보내는 설날마저도 차창에 언뜻 비끼는 승객들과 새해의 첫인사를 나누고 예순을 맞는 생일날에도 순회를 끝낸 구간에서 울려오는 기운찬 기적소리를 들으며 더없는 기쁨과 만족을 느낀 그였다.
자기가 맡은 철길구간이 비록 길지는 않아도 순간이라도 소홀히 할수 없는 어머니조국의 한구간이라는 숭고한 자각이 없었다면 40여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어떻게 보폭마저도 침목간격에 맞추며 이러한 량심의 순회길을 변함없이 이어올수 있었겠는가.
조국의 두줄기 철길에 바친 자기의 한생도 부족한것만 같아 자식까지도 대를 이어 두줄기 철길에 세우던 그날 그가 아들에게 한 당부도 이 구간이 바로 네가 지켜야 할 조국이라는것이였다.
조국은 바로 이런 뜨거운 애국의 신조, 애국의 인생관을 간직한 사람들이 지닌 불같은 열정에 의하여 지켜지고 전진하는것이다.
이 땅에는 수많은 일터와 직종, 직업이 있다.하지만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국가의 부강발전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비록 하는 일은 요란하지 않고 지켜선 초소는 사람들의 눈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이라고 하여도 그 하나하나의 일터는 조국을 받드는 영예로운 혁명초소이다.
뿌리가 든든해야 나무가 모진 눈비바람속에서도 끄떡없이 거목으로 자랄수 있듯이 매 사람이 자기 일터에서 성실히 일할 때 나라가 번영하고 강해지며 바로 거기에 우리모두의 행복도 영광도 있는것이다.
이 나라를 떠받들어온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의 삶은 좋은 날에나 어려운 날에나 한결같이 자기 직분에 성실해온 순간순간, 걸음걸음이 합쳐진것이고 그 나날에 바쳐온 근로의 땀이 있어 부강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어제와 오늘, 래일이 있는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맡은 초소에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우리 당을 받들고 조국의 큰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자기의 지혜와 정열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성실하고 결곡한 사람들, 량심과 의리의 인간들이 참으로 많다.
뜻깊은 국가적명절들과 기념일을 맞으며 금수산태양궁전에서, 당중앙뜨락에서, 평양의사당에서
하는 일도, 겉모습도 그지없이 소박하고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맡은 혁명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에 묵묵히 자신을 바쳐온 그 마음이 무엇보다 크고 소중한것이기에 우리 당은 그들을 국가의 초석으로, 대들보로 값높이 내세워주는것이다.
그러자면 언제 어디서나 맡은 혁명임무를 원만히 감당해낼수 있는 높은 자질과 능력을 갖추는것이 중요하다.
조국에 충성다하려는 결심을 가지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열성 하나만 가지고 일하던 때는 지나갔다.
더우기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이라는 비상히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거창한 투쟁이 벌어지고있는 오늘 누구나 높은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당정책관철에 이바지하고 자기 단위를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추켜세우는데 디딤돌로 될수 있는 알찬 성과들을 이루어내는 실력가,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
높은 자질과 능력이야말로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한 전제로 되며 애국의 삶을 이어나갈수 있게 하는 담보로 된다.우리 당이 값높이 내세워주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 로력혁신자들모두가 한결같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없어서는 안될 쟁쟁한 실력가, 손꼽히는 인재로 존경받고있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군이건 과학자이건 로동자이건 농업근로자이건 당정책에 민감하고 그에 정통하며 풍부한 지식을 끊임없이 쌓아야 한다.그렇게 할 때 아무리 힘든 과업이 제기된다고 해도, 어떤 어려움에 부닥친다고 하여도 만사를 용의주도하게 풀어나가며 당과 조국이 부여한 혁명과업,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다.
참다운 애국, 그것은 맡은 직분에 성실하는것이다.
누구나 무한한 책임성과 깨끗한 량심으로 자기 직분을 다하여 조국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켜가자.
리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