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6면

로병들과 보낸 하루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당의 은정속에 복된 삶을 누려가는 전쟁로병들의 행복한 모습을 전하고싶어 평양시전쟁로병보양소를 찾았다.풍치수려한 룡악산기슭에 자리잡은 보양소건물은 첫눈에 보기에도 아담하고 산뜻했다.

우리와 만난 소장 조성심동무는 지금으로부터 9년전 전승절을 맞으며 보양소가 준공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수천명의 전쟁로병들이 보양생활을 진행하였다고 이야기했다.

그와 함께 보양소를 돌아보던 우리가 어느한 호실에 들어서니 아늑하고 편리하게 꾸려진 호실에서 로병들이 웃음속에 사진을 들여다보고있었다.

평천구역에서 살고있다는 한 전쟁로병은 며칠전 보양소에서 아흔세번째 생일을 맞았는데 그날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찾아와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고 노래도 불러주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그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들을 우리에게 내보이는것이였다.보양소에서의 뜻깊고 유쾌한 생활이 담겨진 사진들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절로 흥그러워졌다.

호실에서 나온 우리가 걸음을 옮기는데 어디선가 로인들의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갖가지 운동기재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운동실과 오락실에서 보양생들이 한창 당구와 윷놀이, 장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유희오락과 운동을 하며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었다.

얼마후 복도홀에서는 뜻깊은 전승절을 앞두고 이곳을 찾은 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로병들과 한데 어울려 즐거운 오락회무대를 펼치였다.로병들은 비록 년로한 몸이지만 새세대들과 함께 《조국보위의 노래》, 《진군 또 진군》을 비롯한 전시가요를 힘차게 불렀다.한 전쟁로병은 전시가요를 부를 때면 불타는 고지에서 화선오락회를 하던 전화의 나날이 떠오른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하루에도 수십차례나 악을 쓰며 달려드는 원쑤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리면서도 고지에서는 언제나 인민군군인들이 부르는 노래소리와 화선악기소리가 끊기지 않았다.적들과의 결사전을 앞두고 우리는 《결전의 길로》를 부르며 멸적의 의지를 가다듬었고 전투의 쉴참에는 《전호속의 나의 노래》를 부르며 사랑하는 고향과 부모형제, 조국의 한치땅을 목숨바쳐 지킬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였다.…

로병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가렬한 싸움마다에서 전우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군 했다는 어느한 무명고지의 꼬마전사가 불던 풀피리소리가 금시라도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고 총포탄이 우박치는 엄혹한 환경에서도 화선음악회를 펼친 그날의 랑만적인 화폭이 눈앞에 어려오는것만 같았다.

자식들과 함께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한 녀인은 전쟁로병동지들을 대할 때마다 그들의 정신세계에 늘 머리가 숙어지군 한다고, 로병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들이 나날이 몰라보게 성장해가는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어느덧 창가에 저녁어스름이 깃들고 즐거운 오락회도 끝났다.전쟁로병보양소에서 우리가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당과 국가의 깊은 관심과 은정속에 로당익장하며 복된 삶을 누려가는 전쟁로병들의 긍지높은 모습을 다시금 가슴깊이 안아볼수 있었다.

본사기자



      
       3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