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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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0일 월요일 6면

기온상승으로 초래되는 인명피해


세계 여러 나라가 고온에 시달리고있다.

얼마전 미국에서 절반이상에 달하는 지역이 열파에 휩싸여 약 1억 6 00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

유럽에서도 기온이 상승하여 커다란 인명피해가 초래되였다.

지난 6월 20일부터 약 10일동안 프랑스, 벨지끄, 네데를란드, 에스빠냐, 도이췰란드, 영국 등에서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프랑스의 남서부에서는 최고기온이 44.3℃에 달하였으며 6월 22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에만도 2 025명이 사망하였다.이 나라 보건상은 《사망자수가 그 전주에 비해 29.1% 급증하였다.》라고 말하였다.수도 빠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62% 높아졌다.사망자들중 대다수가 로인들이였다.자택에서 홀로 사망한 사람들은 평상시보다 40%정도 증가하였다.

벨지끄에서는 6월 18일부터 29일사이에 1 222명이 사망하였다.

네데를란드에서도 약 4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는데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자들이였다.당국은 사망신고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실지 피해가 더 클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빠냐에서는 6월에 극심한 열파로 1 029명이 사망하였는데 이것은 2015년 일간감시체계가 도입된이래 기록된 월간 최고사망자수로 된다.6월 23일에만도 전국적인 평균 기온이 38.2℃까지 올라 6월중 가장 더운 날로 되였다.이날 인구의 약 73%가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받았다고 한다.

유럽의 한 조사기관은 지난 6월말 유럽대륙의 서부지역을 휩쓴 기록적인 열파로 하여 여러 나라에서 1만여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바르쎌로나, 마드리드, 런던을 비롯한 서유럽의 12개 대도시들에서 열흘동안에 약 2 300명의 사망자가 난것을 고려해볼 때 이번 열파로 초래된 인명피해규모에 대해 잘 알수 있다.

유럽나라들은 지난 5월에도 때이르게 들이닥친 열파로 피해를 입었다.

에스빠냐에서는 5월 한달동안에 고온으로 101명이 사망하였다.

영국에서는 5월 26일 력대 5월의 최고기온보다 2℃이상 높은 35℃가 기록되였다.

5월 27일 뽀르뚜갈남부의 모라시에서는 기온이 40.3℃에 달함으로써 1953년과 2001년의 5월 최고기온기록을 갱신하였다.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 또다시 고온현상이 나타난것은 지구온난화의 엄중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있다.

기상전문가들은 년중 이맘때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하면서 기후변화가 없었더라면 6월말의 열파는 사실상 없었을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프랑스에 열파가 들이닥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편서풍의 영향으로 고기압권이 상공에 정체되여 더운 공기를 잡아가두는 《열지붕》현상이 나타났기때문이라고 한다.전문가들은 이런 고온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은 지구온난화가 빠른 속도로 가속화된데 있다고 하면서 50년전이라면 같은 기상조건에서도 낮기온이 약 3.5℃ 낮았을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열파를 《침묵의 살인자》로 규정하면서 기후변화가 초래한 재앙이라고 주장하였다.자료에 의하면 유럽의 기온상승속도는 세계적인 평균상승속도의 약 2배에 달한다고 한다.

기온상승으로 2050년경에는 유럽인구의 절반정도가 여름철에 매우 높은 열스트레스위험에 직면할수 있다고 한다.

영국정부의 독자적인 자문기구인 기후변화위원회는 날로 극심해지는 열파와 큰물, 가물이 영국인들의 생활방식을 위협하고있다고 하면서 현세기중엽에 가서 주택들의 90%이상이 보다 극심한 열파에 의해 가열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또한 무덥고 건조한 여름과 인구증가로 인해 잉글랜드에서의 물공급부족량이 하루 50억L를 넘어설수 있다고 예측하였다.

력대 최고기온이 계속 갱신되고있는것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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