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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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일 일요일 3면

당은 나의 어머니

위대한 믿음의 힘


한편의 영화나 소설에 그 시대가 비낀다.

나는 이에 대하여 조선예술영화 《줄기는 뿌리에서 자란다》를 볼 때마다 생각하군 한다.

불량행위를 하던 청년들, 병들고 상처입었던 이들이 차광수청년돌격대를 뭇고 사회주의건설자로 힘있게 성장하는 모습은 오직 우리 시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며 위대한 믿음의 힘으로 이 땅의 수천만자식들을 시대의 전형으로, 혁명가들로 안아키우는 어머니 조선로동당의 품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인간개조의 기적이다.

지금도 이 영화를 볼 때면 영화의 주인공원형인 나의 남편이 걸어온 인생길이 가슴뜨겁게 돌이켜지는것을 어쩔수가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투쟁에서나 사람의 인생행로에서 믿음보다 더 위대하고 고귀하며 진하고 힘있는것은 없습니다.》

이름은 류승남, 나라앞에 해놓은 일보다 죄되는 일을 더 많이 하여 젊은 나이에 법적제재를 받은 사람, 얼마전부터는 이전에 몰려다니던 수십명의 동무들을 데리고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칠리탄광에 자원진출하여 차광수청년돌격대 대장이 되였다는 극적인 운명전환의 주인공…

바로 이것이 처녀시절 탄광도서실 사서로, 후에는 당조직의 조치에 따라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는 그들의 학습을 방조해주는 선생님이 되기 전까지 내가 알고있는 류승남이라는 사람의 전부였다.

그때 나는 그를 비롯한 돌격대원들이 지은 죄를 씻자고 대담하게 새 출발을 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서는 공감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불신의 감정만은 털어버릴수 없었다.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나서자라나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아래 좋은것만 보고 훌륭한것만 체험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어쩌면 그런 길을 걸을수 있단 말인가.그 나쁜 습성이 하루아침에 고쳐질수 있겠는가.몇달 아니 며칠 있다 없어지는 그런 돌격대가 되지 않을가.

사실 이것은 그때 나 하나만이 아닌 탄광의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은 이 모든것을 감수하면서도 그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었다.

후날 남편은 이에 대해 이렇게 나에게 말해주었다.

잘못 살아온 지난날에는 사람들이 한번 쳐다보기만 해도 주먹을 불끈 쳐들군 하던 자기였지만 그때는 왜서인지 제일 두려운것이 바로 사람들의 시선앞에 나서는것이였다고, 오직 착암기를 틀어잡고 땀에 푹 젖은 모습으로 암벽앞에 설 때에만 마음이 안정되군 하였다고.…

이것은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지 못하는 인간은 비록 육체적생명이 있다 해도 죽은 목숨이나 같다는것을 실체험으로 느껴본 사람만이 할수 있는 고백이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믿음이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것이 인간이다.

더우기 그 믿음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이들처럼 사무치게 체험해보는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었으랴.

인생의 새 출발을 하였건만 가장 가까운 사람들, 부모친척들까지도 아직은 그들을 선뜻 믿지 못하던 그때 그들이 주저앉을세라, 힘들어할세라 장한 결심을 실천으로 이어가도록 걸음걸음 보살펴주고 이끌어준것은 다름아닌 탄광당조직이였다.

굴진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앞장서 내달리고싶어하는 이들의 심정을 헤아려 평성석탄공업대학 졸업생인 나를 그들에게 떠밀어보내던 날 탄광의 오랜 당일군이 해주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제 그들의 모습도 반드시 아름다와지고 훌륭해지리라는것을 나는 믿어의심치 않는다.그때 가선 조국이 사랑하는 그들을 처녀들도 사랑하게 될것이다.그들도 달리는 될수 없는 우리 당의 아들들이 아닌가.

우리 당의 믿음, 우리 당의 아들들!

실지로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똑똑히 체험하게 되였다.

설사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병든 자식, 못난 자식을 탓하지 않는 어머니처럼 모든 사람들을 차별없이 다 품어안고 보살피는 당의 크나큰 믿음이 어떤 놀라운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인생을 줄달음쳐살며 조국앞에 지은 죄를 한생토록 땀으로 꼭 씻겠다고 하는 아름다운 새 인간, 조선로동당원의 굳은 맹세를 더없는 사랑의 언약으로 가슴에 새기게 된 나는 몇해후 그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지금도 1994년 새해를 맞이하는 학생소년들의 설맞이모임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모범적인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남편을 제일 가까이에 세우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불멸의 화폭을 TV화면으로 보며 감격을 금치 못하던 때가 어제인것만 같다.

어찌 그뿐이랴.

1996년 1월, 사로청창립 50돐을 맞으며 청년조직의 명칭에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을 모시는 뜻깊은 대표자회에 남편을 불러주시여 토론연단에까지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회의가 끝난 다음에는 탄부, 이리로 오라구 하시며 가까이에 불러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남편은 그후 그때를 돌이켜볼 때마다 위대한 장군님을 몸가까이 만나뵈온 행운아들가운데는 하나같이 훌륭한 청년들만이 있었다고, 그런데 장군님께서 불민한 과거사를 안고있는 자기를 그들앞에 각별히 내세워주실 때 온 세상을 통채로 떠안은것만 같았다고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군 하였다.

돌격대원들은 위대한 장군님 가까이에 선 청년이 자기네 대장이 맞긴 맞는가고 하면서 그 크나큰 감사의 정과 충성의 맹세를 담아 위대한 장군님께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그 편지를 받아보시고 사랑어린 친필을 보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을 보내시여 돌격대원들의 생활형편을 알아보도록 하시고 TV와 손풍금, 기타를 비롯한 각종 문화기재들과 자동차도 보내주시였으며 돌격대원모두가 가족휴양을 가도록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그후 돌격대에서 매해 년간계획을 2배이상 수행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훌륭히 키웠다는 보고를 받으시였을 때에는 당중앙위원회 축하문도 보내주시고 남편에게는 로력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해주시였다.

어제날의 불량청년이 온 나라가 다 아는 로력영웅으로!

바로 이것은 어머니당의 품에 운명을 전적으로 맡기고 그 위대한 믿음을 생명소로 받아안으며 충성과 보답의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이든 시대의 창조자로, 영웅으로 다시 태여날수 있다는 인생의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돌이켜보면 청년들을 사랑하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그들을 당의 참된 아들딸로 키워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와 하늘같은 믿음에 떠받들려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영웅으로, 온 나라가 다 아는 애국자로 자라났던가.

오늘도 이 땅에는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믿음의 력사가 련면히 흐르고있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사랑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하며 힘있는것이 믿음이라는 숭고한 뜻을 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 우리 인민은 이 세상 그 어느 인민도 체험해보지 못한 생의 활력소, 절대적인 믿음을 온넋으로 받아안으며 주체혁명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가고있다.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함이 없이 인민을 살붙이처럼 아끼고 귀중히 여기며 1%의 량심마저 믿어주고 재생의 길로 이끌어주는 위대한 어머니당의 숭고한 그 믿음은 천만자식모두를 혁명가로 안아키우는 위대한 힘이며 자양분이다.

위대한 당의 한없는 믿음에 생의 뿌리를 두고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로, 로력영웅으로, 영화의 원형으로까지 되였던 남편의 값높은 인생은 오늘도 이렇게 새겨주고있다.

어머니당의 믿음, 그 믿음이 곧 우리의 생명이고 빛나는 한생의 전부이라고.

보통강구역 보통강1동 13인민반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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