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간석지의 벼바다
사연깊은 안석간석지에 벼바다가 펼쳐졌다.
알알이 여물어가는 이삭들이 무겁게 고개를 숙인 포전들을 바라볼수록 풍요한 수확의 계절이 눈앞에 선히 어려온다.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의 자욱이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는 간석지에 펼쳐진 벼바다는 진정 무엇을 속삭이며 끝없이 설레이고있는것인가.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안석간석지의 푸른 벌을 바라보느라니 지금으로부터 세해전인 2023년 8월 21일의 못잊을 사연이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평안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간석지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신 그날
지금은 억척으로 다져졌지만 그때에는 세찬 바다물에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제방의 한끝이였다.
누구도 선뜻 서지 못했던 그 위험천만한 제방우에 서시여 바다물에 잠긴 간석지구역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당시 그 논을 관리하던 사람들도 자기들의 땀이 스민 벼들이 바다물에 잠기는것을 보면서도 감히 들어설념을 못했던 포전이였다.
그때는 만조때여서 포전에 바다물이 허리를 치도록 들어차있었다.
그 논에 서슴없이 들어서신
그 하나하나의 벼이삭도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잃어서는 안될 더없이 소중한 인민의것이기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애국의 한마음으로 끝까지 지키고 정성다해 가꾸어야 할 고귀한 열매이기에
그날
정녕
포전을 담당한 사람들은 벼 한알한알, 벼잎 하나하나를 씻고 또 씻으며 염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농업과학연구사들도 논에서 살다싶이 하며 곡식을 가꾸었다.그리하여 마침내 바다물에 침수되였던 포전에서도 소출을 내게 되였을 때 그들은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바다물에 침수되였던 포전에서 그들이 거두어들인 가장 큰 수확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 안석간석지를 찾아와 사연깊은 제방과 포전앞에서 걸음을 쉬이 떼지 못한다.그들중에는
조국을 어떻게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가를 자신의 거룩한 애국의 발자취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글발처럼 이 간석지에 새겨주신
안석간석지의 제방은 인민의 가슴마다에 열화의 애국심을 배가해주는 성새마냥 높이 솟아있다.나날이 비옥한 땅으로 전변되는 저 드넓은 벌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대들도 숭고한 애국의 자양분을 끝없이 섭취하게 하는 소중한 터전인것이다.
사연깊은 간석지에 펼쳐진 벼바다는 조국과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글 본사기자 최문경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