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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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토요일 2면

《혁명전우관》련속참관기

한없이 웅심깊은 동지적사랑


조선혁명박물관의 《혁명전우관》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사 리오송동지가 혁명가적풍모를 훌륭히 갖추도록 이끌어주신데 대한 자료도 전시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리오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조직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소년중대출신의 투사이다.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삶과 투쟁의 진리를 깨우쳐나가던 리오송동지는 어느날 중요한 통신련락임무를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오송동지를 부르시여 친히 임무를 주시면서 갈 때에는 어느 길로 어떻게 가고 돌아올 때는 어디로 해서 어떻게 오라고 구체적으로 일러주시였다.

그런데 리오송동지는 목적지가 얼마 멀지 않은 곳이고 또 이전에 한번 가본 곳이라고 하여 제멋대로 지름길을 잡았다가 그만 길을 잃고말았다.결국 이리저리 헤덤비다보니 늦어질수밖에 없었다.

부대로 돌아온 리오송동지의 마음은 무거웠다.

이제 이 일로 하여 사령관동지께서 단단히 책망하실것만 같아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있었다.

하지만 하루가 흐르고 이틀, 사흘이 지나도록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 대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였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나니 오히려 리오송동지의 생각은 더욱 복잡해졌고 어찌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사령관동지께서 바쁘셔서 그러시는것은 아닐가, 혹시 잊으셨을가 하고도 생각해보았으나 그럴수는 없는 일이였다.

나중에는 자기가 자꾸만 실책을 범하니 장군님께서 노하시여 이제는 자기를 아예 구실 못할 철부지로 생각하시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였다.그도그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습을 게을리하고 대중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던 자기를 위해 왼심도 많이 써주시였고 또 잘못을 범하였을 때에는 엄한 비판도 해주군 하시였기때문이다.

이런 모대김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과정에 리오송동지는 동지적비판이 얼마나 귀중한것인가를 가슴저리도록 체험하게 되였다.

더는 견딜수가 없게 된 리오송동지는 마침내 위대한 수령님을 찾아뵙고 《사령관동지, 과오를 범하고도 비판을 못받으니 정말 괴롭습니다.》라고 자기의 속마음을 그대로 털어놓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그래, 그렇단 말이지 하시며 그를 대견하게 바라보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오송이가 이렇게 찾아올줄 알았다고, 그래서 일부러 비판을 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그것도 비판의 한가지 방법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죄책감으로 어찌할바를 모르는 그를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 동무는 스스로 자기를 검토하면서 동지들의 비판이 얼마나 귀중한것인가를 가슴깊이 느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혁명동지들사이에서 비판은 곧 사랑이고 믿음이다.옛날부터 사람들은 매가 사랑이라고 하면서 귀한 자식일수록 매로 키우라고 하였다.혁명대오에서는 부모들의 그 매를 대신하는것이 동지적비판이다.동지적비판을 떠난 동지적사랑이란 있을수 없다.동무가 이번에 이것을 깨닫고 비판해달라고 스스로 찾아온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혁명가는 그래야 한다.

리오송동지는 숭엄해지는 마음으로 사령관동지를 우러르며 아무 말씀도 올리지 못했다.

자기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이렇게 가슴속에 맺혔던 응어리도 한순간에 풀어주시는 친부모와도 같은 그 사랑, 스승과도 같은 그 가르치심에 목이 꽉 메였던것이다.

슬하의 전사가 수천, 수만이여도 그들 매 사람을 준비정도에 맞게 때로는 일깨워주시고 때로는 엄하게 지적도 해주시며 끌날같은 싸움군들로, 견결한 혁명가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리오송동지가 한생토록 잊지 못한 이 이야기는 가장 뜨겁고 웅심깊은 동지적사랑으로 전사들의 성장을 보살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위인상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일화이다.

전설적위인의 고매한 덕성과 인간적풍모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참관길을 이어갔다.

김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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