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4면 [사진있음]

기행

흥하는 삼광

당의 손길아래 사회주의리상향으로 전변된

평안북도농촌경리위원회 삼광축산농장을 찾아서(2)


새 일터의 새 주인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이 진보하고 변혁되자면 무엇보다먼저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과 문화기술수준이 혁명적으로, 문명하게 개변되여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새시대 사회주의농촌발전에서 주력군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할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합니다.》

당의 은정속에 사회주의농촌건설의 본보기적인 실체로 솟아난 평안북도농촌경리위원회 삼광축산농장,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산천경개밖에는 눈에 드는것이 없던 어제날의 산골농장이 농촌변혁의 새시대와 더불어 획기적인 전변을 이룩하고있는 자랑은 끝이 없었다.

전날 취재과정에 받았던 감흥으로 쉬이 잠들수 없었던 우리는 커다란 기대를 안고 새날의 취재길을 서둘렀다.

우리가 관리위원회를 가까이하고있는데 한손에 책을 쥐고 웃고떠드는 낯익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안겨왔다.전날에 만났던 사료가공장 성원들이였다.알고보니 그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것이였다.

초급당위원회와 관리위원회의 특별한 관심과 지도속에 농장에서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통한 과학기술학습이 정상적으로, 실속있게 진행되고있다는 농장일군의 말은 호기심이 동하게 하였다.그래서 우리는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찾게 되였다.

과학기술보급거점으로서의 사명과 용도에 맞게 모든것이 나무랄데없이 꾸려진 보급실의 내부를 감탄속에 돌아보던 우리는 부원 안은성동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수만건에 달하는 자료들이 구축된 이곳에서 축산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세계적추세와 현실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에 대한 학습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고있다고, 사료가공장 성원들은 오늘 풀먹는집짐승의 옥내사육에 적용할수 있는 선진사료가공기술에 대한 파악을 깊이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하였다.그러면서 당에서 마련해준 현대농촌의 당당한 주인구실을 하자면 마땅히 그에 상응한 실무적자질을 갖춘 지식형근로자가 되여야 한다는 대중의 자각이 전례없이 높아가고있는데 대해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농장의 생산과 경영활동전반에 지능형통합생산체계가 구축된데 맞게 어디서나, 누구나 정보기술을 부단히 습득,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적극화되고있는 사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는 농장원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있는 자랑…

그야말로 온 농장에 배움의 열기가 한껏 차넘치고있었다.이것이 그대로 당의 은덕에 높은 실력과 실천적성과로 보답하려는 농장원들의 충천한 기세의 반영이라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후더워올랐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나서며 농장일군은 우리에게 기계화작업반에도 들려보자고 하였다.거기서도 삼광리사람들의 달라진 일본새를 충분히 엿볼수 있다는것이였다.

멀리에서부터 바라보면서도 느낀 감정이였지만 실지로 그곳에 도착하여보니 한개 농장의 기계화작업반이 옳긴 옳은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농기계보관과 관리에 편리하도록 특색있게 설계된 작업반건물도 그러했지만 우리를 보다 놀래운것은 이곳에 갖추어진 농기계들의 현대성과 다양성이였다.

기계화작업반 반장 윤경호동무는 우리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능률높은 뜨락또르와 강냉이파종기를 비롯하여 수십종에 달하는 많은 농기계들이 농장에 새로 장비되여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이 현저히 높아진데 대해 이야기해주었다.계속하여 그는 작업반원들 누구나 당의 사랑을 뜨겁게 새겨안으며 힘든줄을 모르고 일하고있다고, 자기 기대,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전에없이 높아지고 모든 농기계들에 완전히 정통하기 위한 기술기능제고사업에도 스스로 발벗고나서고있다고 말하였다.

알른알른하게 윤기가 도는 농기계들과 티검불 하나 찾아볼수 없이 깨끗한 넓은 구내, 머리를 맞대고 기술혁신안을 토의하는 작업반원들의 진지한 눈빛이 그의 말을 증명해주고있었다.

우리가 기계화작업반을 나서려는데 적재함마다에 강냉이단을 가득 싣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뜨락또르들의 모습이 보였다.지금 농장에서 풀절임을 제철에 충분히 장만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는 농장일군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작업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였다.

가는 길에 우리는 당에서 보내준 새 품종의 먹이작물들을 시험재배하고있는 포전도 볼수 있었다.매 품종의 우수한 특성과 현재의 생육상태 등에 대한 농장일군의 설명을 흥미있게 들으며 우리는 풀절임저장고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말그대로 불도가니마냥 들끓고있었다.연방 들이닥치는 뜨락또르들과 강냉이대를 부리우는족족 썰어가는 절단기들의 동음은 잠시도 멎을줄 몰랐고 농장원들은 공정간맞물림을 치밀하게 하면서 너도나도 성수가 나서 일손을 다그치고있었다.

농장일군은 이 속도로 나가면 며칠안으로 계획된 작업과제를 앞당겨 끝낼것같다고 신심있게 말하면서 사실 이것은 그전같으면 생각조차 할수 없는 혁신적성과라고, 어제날 농장살림보다 제집살림부터 먼저 걱정하군 하던 삼광리사람들이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당에서 그토록 품들여 자기들의 로동조건과 생활환경을 개변시켜주었는데 왜 땀이야 한껏 바치지 못하겠는가고 하며 총분기해나선 이들의 투쟁모습에서 우리는 농장의 진정한 주인들로 어엿이 성장해가는 농장원들의 내면세계를 가슴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소감을 피력하며 다음취재대상을 어디로 정하는것이 좋겠는가고 묻자 농장일군은 웃으면서 이번에는 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궐기해나선 제9작업반에 가보자고 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그 작업반이야말로 3대혁명의 덕을 단단히 보고있는 단위라고 동을 다는것이였다.

작업반에 도착하니 모든것이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훌륭했다.깨끗하고 시원한감을 주는 작업반건물은 그 어느것이라 할것없이 흠잡을데가 없었으며 특히 농업과학기술선전실에는 작업반원들이 국가망을 통해 임의의 과학기술자료를 열람할수 있는 조건까지 구비되여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보다 깊은 감명을 받은것은 고향땅에 펼쳐진 전변의 새 력사와 더불어 사람들도 몰라보게 성장하였다는 작업반장 박철준동무의 이야기였다.

그는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는 당의 기대와 믿음에 비해볼 때 자기들의 준비정도가 너무도 미숙하다는 자책감을 안고 농장당조직의 지도밑에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사상의식과 기술지식수준, 문명정도가 시대의 요구와는 멀리 뒤떨어졌던 작업반원들이 지금은 영농시기별사회주의경쟁에서 자기 단위가 하루라도 앞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모두가 안타까와하며 분발하고있다고, 하늘만 쳐다보며 토법으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자체의 힘으로 이동식탈곡기도 보다 능률적으로 개조하고 영양랭상모재배를 비롯한 선진영농방법과 기술도입에서도 열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작업반자랑을 한가득 펼쳐놓는것이였다.

그의 이야기를 주의깊이 듣느라니 3대혁명을 위력한 무기로 하여 끊임없는 전진과 발전, 혁신을 이룩하고있는 작업반원들의 모습이 방불히 안겨와 우리의 마음도 절로 흥그러워지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작업반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우리에게 동행한 농장일군이 농장에서 조업후 젖제품생산장합숙을 새로 번듯하게 일떠세웠다고 하면서 그곳에도 가보는것이 어떤가고 의향을 묻는것이였다.우리는 그의 제의에 쾌히 응해나섰다.알고보니 거기서는 몇달전 신의주중등학원을 졸업하고 농장으로 탄원한 20명의 처녀들이 생활하고있었다.

합숙책임자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식당을 비롯한 시설들과 여러 호실을 차례로 보여주었다.듣던바그대로 이곳은 합숙이 아니라 호텔이라고 불리울만큼 안팎으로 멋있었다.

우리는 합숙의 주인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중등학원졸업생모두가 이제야 보답의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자기들이 이렇듯 훌륭한 보금자리를 갖춘 현대적인 일터에서 일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피력하였다.그러면서 하루빨리 농장이 자랑하는 혁신자로, 선구자로 되기 위해 밤을 패면서라도 이악하게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이것은 당의 품속에서 사랑과 행복만을 받아안으며 성장해온 자기들의 응당한 본분이기도 하다고 말하는것이였다.

농장의 새세대들의 가슴가슴도 보답의 일념, 혁신창조의 열기로 세차게 고동치고있었다.

그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우리는 합숙을 나섰다.저녁노을로 붉게 물든 농장의 전경을 바라보느라니 저도 모르게 우리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삼광리사람들의 신심과 희열에 넘친 미더운 모습이 다시금 돌이켜졌다.

당의 손길아래 마련된 새 일터들에서 주인들은 얼마나 새롭게 성장하고있는가.

사상적각오도 일본새도 투쟁기풍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있는 삼광리사람들,

농장의 줄기찬 발전을 떠메고나갈 농촌혁명의 믿음직한 담당자들의 대오는 날로 늘어나고있었다.바로 이것이 삼광리의 전변이 안아온 또 하나의 자랑찬 현실이였다.

취재길을 이어갈수록 우리의 눈앞에는 주인들의 끝없는 분발과 더불어 보다 아름답게 변모될 삼광리의 래일이 더욱 선명하게 그려지고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안철권






      
       14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