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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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3면

혁명의 요구라면 불가능을 몰랐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역시 첫 공정은 학습이였다


나는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부지런히 땀을 흘리고 거름을 내면 그것이 실농군의 징표라고 생각하였다.더우기 팽이처럼 돌아가도 한해 농사일을 다하지 못할것같은데 언제 학습까지 할 시간이 따로 있는가 하는 그릇된 관점이 집요하게 남아있었다.

어느한 기회에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읽게 되였는데 거기서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수십만대군의 포위와 끈질긴 추격, 모진 굶주림과 엄혹한 강추위를 이겨내며 투사들이 헤쳐가는 혁명의 앞길에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난관과 장애가 끊임없이 가로놓이군 하였다.하지만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투사들은 학습만은 절대로 중단하지 않았다.행군할 때에는 글쓴 종이를 앞사람의 배낭에 붙여놓고 읽었고 휴식할 때에는 나무가지로 땅에 글을 쓰면서 학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웃작업반의 경우가 떠올랐다.몇해전까지만 해도 우리 작업반보다 뒤떨어졌던 이웃작업반이였는데 모든 작업반원들이 이악하게 배워 이제는 우리 작업반을 당당히 앞서고있지 않는가.당정책과 과학기술로 무장한 농사군은 다수확을 안아오기마련이라는것을 그때에야 새삼스레 느끼게 되였다.

나는 결심하였다.

여유가 있어야 하는것이 학습이 아니며 학습만은 사업과 생활의 첫자리에 놓고 중단없이 진행해나가야 하겠다고.

이렇게 선진영농기술을 부단히 습득한 결과 우리 작업반은 여러해째 다수확을 안아오고있다.

모든 일을 잘해나가는데서 첫 공정은 역시 학습이였다.

안악군 은정농장 작업반장 최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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