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습
《일군들은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최춘국동지라고 하면 오늘날의 새세대들까지도 생명의 마지막 5분간에 대한 이야기부터 외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었을 때 군의에게 자기의 생명을 5분만 더 연장시켜달라고 한 다음 참모장에게 적을 완전히 포위섬멸할 자기의 작전적의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나서 자기 대신
무릇 사람들은 한 인간의 진짜모습은 그의 마지막순간에 비낀다고 말하군 한다.
물론 이 땅의 빨찌산후손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져있는 그 이야기가 항일의 용장이며 충신인 그의 진모습인것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서 우리는 최춘국동지의 새로운 인간적면모, 새로운 진모습을 보았다.
땅에다 글을 쓰면서라도 공부를 한 사람!
이것이 바로 온 남북만이 다 아는 당대의 이름난 항일맹장의 또 하나의 진모습이다.
지난날의 까막눈들과 천덕꾸러기들이 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속에서 어떻게 투사로, 영웅으로, 선각자로 자라나 사회를 개조하고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되였는가에 대한 해답이 거기에 다 함축되여있는것이 아닌가.
항일전의 나날에 정치일군으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사단장으로 활약한 그는 남달리 아는것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가 어려서 서당공부를 한것이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항일유격대에 입대할 당시 자기 이름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까막눈이였다.
이런 그를 친어버이손길로 이끌어 훌륭한 정치일군으로 키워주신분은
《땅에다 글을 쓰면서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최춘국동지에게 수첩을 주시면서 그 첫페지에 이런 친필을 써주신분도, 정치지도원은 춤도 출줄 알고 노래도 잘 불러야 중대를 생기발랄하고 락천적인 중대로 꾸려나갈수 있다고 가르쳐주신분도 우리
오직
땅에다 글을 쓰면서라도 공부를 한 사람!
그 평범한 세부를 통해 우리는 이렇게 확신한다.
어렵고 힘들 때에도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