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로동신문》 2면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우리 조국의 힘찬 전진을 철강재증산으로 굳건히 담보해온 굴지의 야금기지 김철, 그 이름은 오늘날 주체철의 용용한 흐름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자립의 신념을 백배해주고있다.
주체철의 붉은 화광으로 물든듯 아름다운 노을이 피여오르는 북방의 철의 기지에서 우리는 자립의 반석이 무엇이고 자존의 정신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다시금 온넋으로 새겨안고있다.
《금속공업을 추켜세워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철강재를 원만히 보장해줄수 있으며 대상건설도 마음먹은대로 벌려나갈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산악같이 일떠선 대야금기지에 혁신창조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있다.
드넓은 제철지구의 창공을 꿰지르듯 우뚝 솟구쳐올라 그 위용을 남김없이 과시하고있는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들,
김철사람들은 이 용광로들을 가리켜 세계야금계에 없는 용광로들이라고, 자력갱생의 고귀한 창조물이라고 긍지높이 말한다.
세계야금계에 없는 용광로, 바로 여기에
콕스때문에 그토록 가슴태우던 김철로동계급이 오늘은 콕스와 영원히 결별하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로 주체철을 꽝꽝 뽑아내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야금공업사에 특기할 사변이고 일대 혁명이라고 우리는 떳떳이 자부한다.
자립의 신념의 분출인양 무수한 불보라를 날리며 출선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주체의 붉은 쇠물은 정녕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흐뭇하게 해주는것인가.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이 장쾌한 광경을 두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마음속진정을 터친다.
쇠물처럼 뜨겁고 강철처럼 억센 김철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조국청사에 또 한돌기 승리의 년륜을 아로새긴 주체105(2016)년이 저물어가던 12월 어느날이였다.
이 땅의 누구나 송년의 언덕에서 걸어온 한해의 려정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던 그 시각,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미구하여 금속공업발전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되리라는 생각에 일군들은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연구도입한 산소열법용광로를 받아들여 확대조업하는것을 2017년의 중심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방법으로 전환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일찌기 여러 계기에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시하시고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민족자존을 생명으로 내세우고 자력갱생,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조국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단호한 결심과 철석의 의지는 뢰성마냥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럴수록 일군들은 눈굽이 젖어올랐다.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마음쓰시던
해방직후부터 콕스에 매일것이 아니라 우리 식의 제철법으로 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우리는 어떻게 하나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이는것은 금속공업의 자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며
진정
자립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지시려는
이를 위해
주체화대상공사에 필요한 로력과 자금, 자재와 설비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신
김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오늘도 주체106(2017)년 9월 5일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그것은 콕스를 리용하던 1호용광로의 폭파를 계기로 콕스에 대한 의존심이 이 땅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기때문이였다.
그날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오직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것을 사무치게 절감한 의의깊은 날이기도 하였다.
그해도 다 저물어가는 12월의 마지막날
조국의 오늘뿐만이 아니라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이 가지는 사변적의의를 엄숙히 선언하신
50년, 100년의 앞길!
이 뜻깊은 말씀에는 자립, 자존에 우리 조국의 무궁번영이 있고 후손만대의 행복이 있다는 고귀한 철리가 맥박치고있었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하루빨리 완공하여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물론 주체화대상공사에 참가한 과학자, 기술자들모두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렸다.
우리와 만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건설하던 날과 달들은 우리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함경북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현지지도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나날 김철의 로동계급에게 자신의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는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시고 한 용광로의 로장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도록 하신
그이의 정력적인 령도와 웅심깊은 사랑에 떠받들려 주체107(2018)년 1월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쇠물을 뽑던 그날 제철지구에는 격정의 바다가 펼쳐졌다.
주체112(2023)년 12월 20일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당중앙의 결심은 곧 승리이고 과학이라는 신념을 억척으로 새겨안은 잊지 못할 날이였다.
몇년전에 건설한 산소열법용광로에 비해 보다 현대적인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와 1만 5 000㎥/h산소분리기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된것이다.
나라의 금속공업을 추켜세우기 위한 대담하고 발전지향적이며 현실적인 목표들을 수립하도록 하시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워 철강재생산을 정상화하고있는 경험에 토대하여 새형의 산소열법용광로를 더 건설하며 생산능력을 늘일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새로 건설하는 부유예열식산소열법용광로의 조감도와 배치안을 몸소 보아주시며 가장 효률적인 설계방안을 찾도록 해주시고 공사의 매 공정을 침착하게 검토하여 단번성공하도록 무한한 지혜와 용기,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그 나날에 새겨진 하나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김철사람들은 자주 외우군 한다.
지난해 5월 1일 《금속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2023》 결승경기결과에 대하여 료해하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철지구에는 세찬 감격의 파도가 일렁이였다.
한없이 웅심깊고 자애로우신
그 시상품을
그때로부터 김철로동계급의 눈빛과 보폭이 또 한번 달라졌으며 현대적인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의 조업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이 보다 활기를 띠고 진행되게 되였다.
북방의 철의 기지에 일떠선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들, 그 웅자는 진정
하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찬란한 미래를 불러오는 려명인양 제철지구의 창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주체철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가슴깊이 절감하고있다.
자력부흥, 자력번영의 만년토대를 억세게 다져주시는
본사기자 김일권
철강재증산으로 당을 받들어갈 불같은 열의로 잠들줄 모르는 철의 기지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