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로동신문》 4면
또 얼마나 많은 희한한 별천지가 태여날것인가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하나의 이야기가 흐른다.
공장과 농장, 학교와 마을 등 이르는 곳마다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결같은 심정을 터친다.
피해지역으로 급파되는 인민군부대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각 도의 당원련대들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힘이 막 솟구친다.이제 장엄한 대건설의 교향곡이 울려퍼질 그곳에서 또 얼마나 많은 희한한 별천지가 태여날것인가.
사람들의 눈앞에 어제런듯 생생히 어려왔다.
고생은 자신께서 다 하시고 우리 인민에게는 끝없는 락을 안겨주시려는 일념을 지니시고 만짐에 만짐을 덧놓으시며 헌신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우리의
그이께서 앞서가신 그길들이 행복의 대통로로 이어지고 재난이 휩쓸었던 땅에 희한한 별천지들이 펼쳐졌으니 온 나라에 솟구쳐오른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들은 진정 천이던가 만이던가.
하기에
우리
방방곡곡으로 퍼져가는 소식-《인민군대가 급파되여 진격로를 열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에 접하고 격정의 눈물을 쏟던 송원군의 인민들은 불과 몇시간후에 놀라운 소식을 알게 되였다.
어쩌면 그렇게도 빨리 올수 있는가 하는 생각에 누구나 격정을 금치 못했다.하지만 그들이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었으랴.기록적인 폭우에 의한 피해를 입고 걱정과 눈물속에 잠 못들던 그밤에 우리 군인들이 벌써 자기들이 있는 곳을 향해 길 아닌 길을 헤치고있었다는것을.
피해현장에 급파된 그 시각부터 철길과 그 주변에 대한 복구에 달라붙어 단 하루만에 끝낸 군인들의 결사의 투쟁모습을 안아보는 송원군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그들먹이 차오른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승리의 신심이였다.
북변의 이름없는 산골마을에도 우리 당의 따사로운 손길이 그처럼 속속 와닿고있는데 우리에게 두려울것이 무엇이겠는가, 모두가 떨쳐나 힘을 합치면 그 어떤 난관도 얼마든지 뚫고헤칠수 있다는 든든한 배심이였다.
그렇다.인민군대가 급파되여 진격로를 열고있다!
지금 온 나라 방방곡곡에 파다하게 퍼져가고있는 이 소식은 진정
하기에 군인들이 가설천막을 전개할 사이도 없이 복구에 진입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도,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위해 파견되여온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군인건설자들이 도로복구를 스스로 맡아안고 철야전을 벌린다는 소식이 온 나라의 군과 군, 도와 도의 경계를 넘어 방방곡곡으로 퍼져갈 때에도 각지 인민들속에서는 이제 자강도의 천지개벽은 문제없다는 신심넘친 목소리들이 스스럼없이 울려나오고있는것이다.
정녕 피해지역에 급파된 우리 군대가 벌써 진격로를 열어간다는 기쁨넘친 목소리들에는 우리 당에서 펼쳐가는 기적적승리가 인민군군인들에 의해 머지않아 눈부신 현실로 펼쳐지게 될것임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인민의 필승의 신심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오늘도 우리는 포전으로 나간다
며칠전부터 의주군 읍농장과 룡계농장으로 향한 길은 여느때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다.침수지역에서 무사히 구출된 주민들이 너도나도 농장포전으로 향하고있다.자연의 광란이 모든것을 앗아갔어도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신심과 락관만이 넘쳐흐른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직승기에서 내리는 순간 너무도 뜻밖에 비바람세찬 비행기지에서 자기들을 맞아주시는
한점의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식생활조건, 치료보장조건 등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보살펴주는 우리 당의 따뜻한 손길아래 하루 또 하루 흘러갈수록 그들의 생각은 한곬으로 흘렀다.
고마운 어머니당이 있어 이제 머지않아 우리의 생활이 이전과는 비할바없이 더 희한하고 문명해지겠는데 어떻게 그냥 앉아서 나라의 은덕을 받아안기만 하겠는가.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자.자식된 도리를 다해나가자.
하여 그들은 너도나도 스스럼없이 출근길에 올랐다.그들중에는 비록 자기들이 일하던 포전은 침수되였지만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민의 본분을 다하는 길에는 변함이 있을수 없다고 하며 읍농장과 룡계농장으로 나가는 서호리와 강운리농장원들도 있었고 자기들의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싶다며 스스로 일감을 찾은 년로보장자들도 있었다.정녕 직업과 나이는 서로 달라도 나라의 크나큰 은덕을 받아안고 향하는 보답의 길은 꼭같았으니 그것이야말로 고마운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더 행복하고 눈부실 래일을 확신성있게 그려보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향이 아니겠는가.
그 어떤 난관이 닥쳐온대도 우리는 두렵지 않다.자애로운 어버이의 손길이 언제나 우리를 따스히 보살펴주기에 우리의 마음은 든든하고 우리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이런 신심과 배짱을 안고 그들은 오늘도 나라를 위해, 자신들을 위해 출근길에 오르고있다.
본사기자 김진욱
-평양자동화기구공장에서-
본사기자 리강혁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