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2024.08.31.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령도의 갈피에는 10여년전 8월의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감나무중대를 찾으시여 녀성군인들을 한품에 안아 혈연의 정으로 보살펴주신 잊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어제날 녀성해안포병들은 비록 군복은 벗었지만 언제나 감나무중대에로 마음달리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였던 그 영광과 행복의 순간을 깊은 감회속에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이 최고사령관과 지휘관들을 믿고 자기의 귀한 자식들을 맡겼는데 우리는 병사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온갖 사랑과 정을 부어주신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군인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청진시 송평구역당위원회에서 사업하는 량미향동무는 지금도 감격의 그날을 가슴뜨겁게 추억하군 한다.
주체101(2012)년 8월 23일 청년절경축 부대체육경기준비를 하고있던 감나무중대 군인들은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중대에 모시게 되였다.
아직은 더위가 채 가셔지지 않은 무더운 날 중대를 찾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군인들의 예술소조공연도 보아주시였다.그날의 예술소조공연에 참가하였던 량미향동무는 그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공연종목이 끝날 때마다 제일 선참으로 박수도 쳐주시고 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어주시였다고, 그 모습은 마치도 딸자식의 재능을 두고 기뻐하는 친아버지의 모습과도 같았다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고 중대군인들이 공연을 잘하였다고 높이 평가해주실 때 량미향동무는 북받치는 격정에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그 행복했던 순간이 정말 꿈만 같았다고 하면서 그는 제대후 감나무중대를 찾았을 때에도 예술소조공연을 진행하였던 그 뜻깊은 자리에 다시 서보았는데 마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다시 만나뵈옵는것만 같아 가슴이 막 울렁거리였다고 절절히 토로하였다.
이날의 못잊을 추억은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일하는 한옥주동무의 가슴속에도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그날 공연이 끝난 후 군인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헤여지는것이 너무 아쉬워 저저마다 그이의 품에 안겨들며 좀처럼 떨어질줄 몰랐다.울고웃으며 품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녀병사들을 정답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오늘 감나무중대에 처음으로 왔는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금싸래기처럼 아끼시던 감나무중대 군인들을 위해 해줄수 있는것은 다 해주려고 한다고, 좀전에는 중대군인들과 집체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군인들과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팔을 끼고 밝은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는 녀병사들의 얼굴에는 그지없는 영광과 행복감이 한가득 어려있었다.
한옥주동무는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자기들은 철부지들이였다고, 우리 병사들을 위하여 한사람한사람 사진을 찍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목깃은 땀에 젖어있었다고, 마지막병사까지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퍼그나 오랜 시간이 흘러갔지만 자기들은 행복감에 싸여 그이의 로고를 생각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그러면서 그는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그 감동깊은 화폭속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전사된 인민군군인들의 남다른 영예와 긍지가 비껴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의 심정뿐이랴.
세월은 흘러 그때로부터 10여년이 지났어도 박향심, 최은정, 손은향동무를 비롯한 어제날 감나무중대 군인들은 오늘도 자기들이 받아안은 행복과 영광을 잊지 못해하면서 그날의 뜻깊은 시각에 늘 마음을 세워보며 빛나는 삶을 수놓아가고있다.
어제날의 감나무중대 군인들이 안고있는 뜨거운 추억, 여기에는 우리 병사들을 자애로운 품에 안아 사랑을 주시고 그들의 삶을 끝없이 빛내여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 어려있고 긍지스러웠던 어제처럼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애국의 삶을 수놓아갈 충성과 보답의 맹세가 비껴있다.
글 본사기자 엄수련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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