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풍습

2024.02.10.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전통에는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상한 정신세계와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예로부터 설명절은 우리 인민이 가장 즐겨맞는 명절의 하나이다.

우리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례의도덕과 다정다감하면서도 락천적이고 풍부한 감정과 정서가 반영되여있는 설명절풍습은 크게 차례와 세배, 설빔과 세찬, 여러가지 민속놀이 등으로 구성되여있다.

설명절을 앞두고 우리 인민은 준비를 착실히 하였다.

설날이 가까와오면 집집마다 안팎을 깨끗이 정리하고 설음식 등을 마련하였다.

우리 인민은 설을 맞으며 먼저 돌아간 조상들에게 설인사를 하였다.

이것을 차례라고 하였는데 여기에 떡국이 반드시 오른다고 하여 설날차례를 떡국차례라고도 하였다.

세배는 집안의 웃어른순서대로 차례차례 하였으며 다음에는 마을의 웃어른들, 친척집의 웃사람들, 스승들에게 하였다.세배풍습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의를 귀중히 여겨온데서 생겨난것이다.

친구들사이에는 좋은 의미가 담겨진 말로 서로 축하해주었는데 이것을 덕담이라고 한다.

설명절옷을 설빔 또는 세장이라고 하였다.가정들에서는 설날 아침 모두 일찌기 일어나 이미 준비하였던 새옷을 갈아입었다.

떡국을 비롯하여 설날의 명절음식을 세찬이라고 하였는데 우리 인민은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가지고 가족, 친척들이 함께 모여앉아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여 즐겁게 들었으며 이웃들과도 서로 나누어먹었다.

설명절분위기를 더욱 돋군것은 민속놀이였다.설날의 민속놀이로는 윷놀이, 널뛰기, 연띄우기, 썰매타기 등이 있었다.

민족의 우수성이 비껴있는 전통적인 설명절풍습은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주는 당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은정속에 사회주의 우리 조국강산에 민족의 향취를 더해주며 더욱 계승발전되고있다.

설명절풍습은 국가비물질문화유산이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