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 순간 혁명선렬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가자
투사들의 모습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2024.10.28. 《로동신문》 3면


 

청년돌격대원들의 교본

 

얼마전 평안북도피해복구전역의 어느한 공사장에서 땀흘리며 일하던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에게 휴식구령이 내려졌다.

그러자 청년돌격대원들은 약속이나 한듯 한자리에 모여앉아 보풀이 인 책을 꺼내 펼쳐들었다.《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였다.

《그는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어떤 역경속에서도 어김없이 집행하였다》, 《혁명의 요구라면 못해낼 일이 없다》, 《필승의 신념》…

그렇듯 극심하고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놓고 사소한 조건타발이나 에누리도 몰랐던 항일혁명선렬들, 뼈가 부서지고 살점이 떨어져나가는한이 있더라도 명령을 집행하기 전에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열혈의 투사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들처럼 살며 투쟁하리라고 늘 마음을 가다듬군 하는것은 벌써 오래전에 백두전구에서부터 몸에 푹 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어길수 없는 일과와도 같은것이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쉴참의 회상기학습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였다.당의 명령지시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길에서 투사들처럼 혁명열, 투쟁열을 열백배로 더 높이 발휘하려는 굳은 결심을 다지는 계기였다.하기에 그들은 그날도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회상기학습을 통하여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다듬고 또다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계획된 공사과제를 드팀없이 수행하였다.

쉴참의 회상기학습, 진정 그것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걸머지고 청춘의 더운 피를 바친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애로와 난관을 용감하게 뚫고헤치며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도록 떠밀어주는 삶과 투쟁의 귀중한 교본이였다.

 

절해고도에 홀로 있다 해도

 

사람들은 수십년간 묵묵히 산중의 TV중계소를 지켜가는 우시군체신소 중계공 김상길동무에게 혼자서 외롭지 않은가고 자주 물어본다.그때마다 그는 그처럼 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 지어 절해고도와 같은 곳에서 부상당한 몸으로도 홀로 맡은 임무를 끝까지 수행한 투사들에 비하면 자기가 하는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고 하며 흔연한 웃음을 짓군 한다.

해발고가 높아 항상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비가 때없이 내리는 산중초소, 게다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생활조건, 하는 일마저 매일과 같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

이러한 곳에서 30여년간 변함없이 일해온 그에게는 습벽처럼 굳어진 하나의 일과가 있다.TV로 혁명전통주제의 편집물이 방영될 때면 아무리 바빠도 꼭꼭 시청하군 하는것이다.그리고 언제나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늘 끼고다니며 읽군 하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을 찾아 총상을 입고서도 단신으로 40여일간이나 눈보라길을 헤친 투사, 혁명의 승리를 확신하며 《적기가》의 노래높이 150여일간의 간고한 행군길을 헤친 불굴의 인간들, 간혹 누가 보지 않는 속에서도 혁명규률을 자각적으로 지키고 단두대에서 쓰러지는 순간에도 혁명적신념을 끝까지 지켜싸운 선렬들…

그렇듯 절해고도에 홀로 있다 해도 언제나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안고 투쟁한 투사들의 모습앞에 자신을 세워보느라면 선렬들처럼 살고있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이 가슴을 울려주었다.하기에 그는 마음이 나약해질 때마다, 어려운 과제가 나설 때마다 투사들처럼 당에서 맡겨준 혁명초소를 끝까지 지켜갈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며 수십년을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살며 일해오고있다.

안정철

 

회상기학습을 통하여 혁명선렬들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따라배우고있다.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본사기자 장성복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