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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을 그날의 간곡한 당부
《일군들은 인민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바라는가를 늘 생각해보며 오직 인민들이 좋아하는 일, 인민들이 바라는 일만 하여야 합니다.》 수도의 거리를 누비며 인민들을 싣고 달리는 무궤도전차들을 볼 때면 자정이 넘도록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몇해전 8월 어느날이였다.삼라만상이 어둠속에 잠긴 깊은 밤 그이를 따라서며 일군들은 인민을 위하시는 제손으로 훌륭한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만들어 출퇴근하는 수도시민들을 금방석에 앉히고 사회주의웃음소리를 싣고 달리게 하는 일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고. 순간 일군들은 그날 정오의 폭열속에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돌아보시면서 지금처럼 무더운 삼복철이나 추운 겨울에 인민들이 뻐스정류소에 서있는것을 볼 때면 승용차를 타고가는것이 바늘방석에 앉은것 같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하시던 그이의 말씀이 되새겨져 가슴이 더욱 뜨거워났다. 무궤도전차는 뭇별들이 반짝이는 수도의 밤길을 달렸다. 기세좋게 달리는 전차안을 주의깊게 둘러보시던 이 문제는 점심시간에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에도 언급하신 문제였다. 그때 그이께서는 의자들을 기성관례대로만 설치하지 말고 가운데문 앞부분에는 차체에 등받이를 댄 긴 의자도 설치하여 많은 손님들이 앉을수 있게 할데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그러시면서 긴 의자를 설치하면 몇명이나 더 앉을수 있는가도 손수 계산해보시며 바쁜 아침출근시간에 10여명을 더 태우면 인민들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더 잘 보장해줄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실리가 있다고 깨우쳐주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시운전을 지도하시는 자리에서 다시금 이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얼굴에는 자책의 빛이 어리여있었다.창조적인 사색이 없이 기성관례대로 모방하는 그릇된 관점이 자신들의 머리속에 남아있었기때문이였다. 이윽하여 전차안을 세심히 둘러보시던 이어 무궤도전차의 소음과 진동을 가늠해보신 그이께서는 지난번에 타보시였던 무궤도전차의 소음과 진동보다 확실히 작고 모든 기술적특성지표가 정상인데 대해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오늘은 년중 기분이 제일 좋은 날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에게 자랑스럽고 긍지스러운 우리것을 안겨주어 그들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게 하시려는 생각이 얼마나 간절하시였으면 년중 기분이 제일 좋은 날이라고까지 하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시랴. 이날 인민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따오실 불같은 일념으로 한초한초를 헌신으로 이어오시는분, 인민을 위한 훌륭한 창조물을 보실 때면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기쁜 일이면 이처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으며 보람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는가고 온 세상이 환해지도록 밝은 미소를 지으시는 정녕 낮이나 밤이나 위민헌신의 려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안향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