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미더운 모습

 

생기와 활력이 넘쳐나는 아침이다.보통강구역상하수도관리소 작업반장 지대영동무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주민지구들에로 걸음을 다그쳤다.길을 가다가 낯익은 주민들을 만나면 어김없이 물어보았다.

《물이 잘 나옵니까?》

수도물이 잘 나온다는 대답을 들을 때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여올랐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참된 삶의 가치는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 당과 혁명을 위하여 한생을 바치는데 있습니다.》

수십년전 지대영동무가 처음 배치되여왔을 때 관리소일군은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제대군인에 용접기술도 높다니 우리 관리소에 보배덩이가 들어왔구만.》

관리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기대어린 눈길을 감촉하며 지대영동무는 첫시작부터 본때를 보이리라 결심했다.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헐한것이 아님을 그는 인츰 깨닫게 되였다.

어느날 저녁무렵 한 뽐프장의 변압기가 고장났다는 련락을 받고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급히 그곳으로 달려갔다.그들속에는 지대영동무도 있었다.변압기는 생각보다 고장이 심했다.많은 사람들이 전문수리단위에 의뢰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저었다.이때 관리소의 오랜 기술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러면 주민들에 대한 물공급이 늦어지게 됩니다.》

순간 지대영동무의 가슴은 뜨끔했다.그도 방금전까지 어쩌는수가 없다고 여겼던것이다.

지체없이 수리작업에 달라붙은 그들은 끝내 자체의 힘으로 변압기를 살려내고야말았다.작업이 끝난 다음 지대영동무는 그 기술자를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자책에 잠겨있는 지대영동무를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던 기술자는 이야기하였다.

건국의 초행길에서 큰 일감도 많으셨지만 도시들의 상하수도망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로고를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 어디에 가시나 인민들의 먹는물문제를 두고 깊이 관심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고매한 풍모에 대하여…

그 뜻을 가장 충직하게, 가장 완벽하게 받들겠다는 자각으로 심장이 불타지 않고서는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할수 없다는 기술자의 이야기를 지대영동무는 가슴에 새기였다.

그후 지대영동무의 일본새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그는 일터의 설비들에 하루빨리 정통하기 위해 애썼고 수리도 자체로 해내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이였다.무슨 일이든 막힘없이 해제끼는 지대영동무를 가리켜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한결같이 없어서는 안될 보배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몇해전 여름 붉은거리지구에 새로 상수관을 늘이기 위한 공사가 벌어졌을 때였다.무더운 삼복철에 뙤약볕속에서 일손을 다그치는 지대영동무와 로동자들의 온몸은 땀투성이가 되였다.

그들의 작업모습을 이윽토록 지켜보던 한 로인이 다가와 더위가 좀 수그러든 다음에 일하는것이 어떤가고 권고하였다.지대영동무는 땀흐르는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우리가 지체하면 그만큼 인민들이 불편을 겪게 됩니다.그러니 어떻게 무덥다고 일손을 늦출수 있겠습니까.》

구역의 주민세대들에 가닿는 수도물, 그것은 인민들의 생활상편의를 위해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우리 당의 사랑의 생명수이며 자기들은 그 사랑을 인민들에게 전해주는 심부름군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하기에 그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명절날, 휴식일 가림없이 수십년세월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지대영동무가 흘린 땀은 구역의 상하수도망 어디에나 슴배여있다.

비록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일하지만 깨끗한 량심과 무한한 헌신으로 맡은 초소를 성실히 지켜가는 그의 모습은 인민들의 마음속에 아름답게 새겨져있다.

글 본사기자 현경철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

 

 

지대영동무(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