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데 값높은 삶이 있다

한 자동차운전사가 들려준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

얼마전 천지개벽된 삼지연시에로의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포태동에 자리잡고있는 자그마한 건물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금방 수리를 끝낸듯 작업복차림의 수리공들과 함께 자동차를 돌아보며 싱글벙글 웃는 216사단의 낯익은 자동차운전사의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던것이다.

《량강도의 어느 한 단위에서 꾸려놓은 차수리소입니다.건설장의 운전사들치고 이 수리소의 신세를 지지 않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어느날 세멘트운반을 하던 그는 차바퀴가 터지는 바람에 길가에서 차수리를 하게 되였다.바로 이때 지나가던 두 사람이 그의 일손을 도와주었다.참 고마운 길손들이라는 생각이 든 그는 한창 바쁜 때 자동차가 이렇게 고장나 물동수송이 지연될 때면 정말 속상하다고 스스럼없이 속을 터놓았다.

그러는 그에게 나이지숙한 한 사람이 다른 차들도 이렇게 차바퀴때문에 애를 먹는가, 차바퀴 하나를 수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보통 얼마쯤인가고 구체적으로 캐여묻는것이였다.

이렇게 묻고 대답하는 사이에 수리는 끝나고 그들은 서로 헤여져갔다.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후 어느 한 가설건물앞에서 낯익은 두 사람을 다시 보게 될줄이야.

《운전사동무, 이제부터 차바퀴가 터지면 여기 와서 수리하오.대신 물동수송실적으로 값을 단단히 치르어야 하오.》

그때에야 비로소 그는 그 두 사람이 량강도의 어느 한 단위의 일군들이며 삼지연시꾸리기에 동원된 륜전기재들의 가동상태를 료해하기 위해 건설장에 나왔다가 차수리때문에 물동수송에서 지장을 받는다는것을 알고 스스로 차수리소를 꾸린 사실을 알게 되였다.그리고 혜산시에서 살고있던 최병연로인이 수리공으로 자진해온것도 알게 되였다.

운전사의 마음은 뜨거워졌다.

사실 그들은 차수리소를 꾸리라는 과업을 받은것도 없었다.하지만 당의 뜻을 받들어 하루빨리 백두산기슭에 세상이 부러워할 사회주의산간문화도시를 일떠세우려는 불같은 열망이 그들로 하여금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많은 품이 드는 차수리소를 스스로 꾸리고 운영하게 하였던것이다.년로보장을 받은 몸이지만 정든 집을 떠나 건설장에서 운전사들의 일손을 돕고있는 최병연로인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이야기를 마친 운전사는 우리에게 말하였다.

《지난 3년동안 이곳에서 수리한 차바퀴만도 아마 수천개가 될겁니다.정말 쉽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의 말을 듣는 우리의 가슴속에 삼지연시에 대한 취재과정에 들었던 수많은 미담들이 다시금 뜨겁게 되새겨졌다.정녕 삼지연시의 천지개벽은 자신보다 먼저 나라를 생각하는 이런 보석같은 애국의 마음들이 떠받들어올린것이다.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