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의 보건위기상황에서 찾게 되는 교훈

사고와 행동의 불일치로 급증한 감염률

 

악성전염병을 억제하기 위한 방역사업에서 특별히 중시해야 할 문제는 사고와 행동에서 자각적일치성을 보장하는것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방역위기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있는것은 행동의 일치성을 보장하지 못한데 주되는 원인이 있다.

그에 대해서는 악성비루스감염자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 세계가 공포속에 잠기였던 2020년에 있은 몇가지 사실을 놓고서도 명백히 알수 있다.

그해 4월 전염병확산문제를 놓고 20개국 보건상들의 화상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참가자들은 악성전염병에 신속히 대응하는 사업에서의 불일치를 해소하는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인정하였다.이날 방역위기와 관련한 회의에서 일치성보장문제가 주요의제로 부각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당시 악성비루스의 급속한 전파와 관련하여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사이의 접촉을 제한하고 외출을 금지시키는것과 같은 방역조치들을 강화하였다.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데서는 많은 난관이 조성되였다.방역규정을 부담시하는 사람들속에서 보건당국의 조치에 불만을 터뜨리고 도전적으로 행동하며 사회적혼란을 조성하는 행위들이 그치지 않았다.이렇게 제나름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때문에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체계가 붕괴되는 상상밖의 일이 빚어졌다.

당시 병원들에 차고넘치는 환자들속에서 《내가 살아남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이미 우리 식구들에게 비루스를 옮겼을가봐 무섭다.》, 《당신이 어디 사는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이 비루스는 모두를 똑같이 대한다.》 등의 때늦은 후회와 절망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나왔다.이 비참한 현실은 방역규정을 허술히 대하면서 사고와 행동을 따라세우지 않으면 그 대가를 자기자신과 가정이 목숨으로 치르게 된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어느한 나라의 잡지에는 이런 글도 실리였다.

《전염성페염환자들이 급증하여 의료체계는 의료성원과 침대수, 보호설비의 부족이라는 궁지에 직면하였다.》

그 나라 당국은 갈수록 악화되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급기야 자택격리조치를 실시하였다.그렇게 하여 당장 의료 및 격리시설부족으로 초래되는 혼란을 막자는것이였다.

그런데 얼마후 놀라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전염병상황이 엄중한 지역으로 선포되였던 일부 도시들에서 완화추이를 보이였던것이다.문제는 그다음의 일이다.여기저기에서 자택격리는 그쯤하고 정상생활에로 복귀해도 된다고 하면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위험한 경향들이 나타났다.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자택격리와 방역학적거리두기 등이 전염병의 만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새로 등록된 환자수가 예견했던것보다 크게 줄어든것은 사실이지만 이 조치를 너무 때이르게 해제하는 경우 또다시 환자수의 급증을 초래하여 앞으로의 방역사업에 준엄한 도전으로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종당에 그들의 우려는 현실로 되고말았다.전염병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이 나라의 언론들은 격리조치를 빨리 취한 지역들에서 거둔 방역성과가 그 조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다른 지역들에서 감염자들이 급증하는통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있다고 평하였다.

이것은 방역조치의 실행에서 사고와 행동의 불일치가 어떤 후과를 초래하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나라들이 방역조치를 취하고도 그 실행에서 전사회적인 일치성을 보장하지 못한것으로 하여 수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6월 27일 세계적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수는 1 000만명계선을 돌파하였다.그후에는 43일, 37일, 32일, 21일, 17일간격으로 1 000만명씩 계속 늘어나 그해 12월에는 8 000만명을 넘어섰다.

오죽했으면 이 기구의 총국장이 세계가 직면한 현실을 놓고 《모두가 안전하지 못하면 누구도 안전할수 없다.》고 개탄하였겠는가.

사실들은 아무리 긍정적인 방역조치라 해도 그 실행에서 전사회적인 일치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응당한 효과를 기대할수 없으며 오히려 혼란과 방역위기를 더 증대시키는 엄중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