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압록강가의 조약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과 같이 어리신 나이에 애국의 큰뜻을 품으시고 투쟁의 길에 나선 혁명의 지도자는 력사에서 찾아볼수 없습니다.》

압록강가의 조약돌!

내 나라 금수강산에는 강도 많고 그 강가마다엔 조약돌이 수없이 널려져있다.그러나 어이하여 우리 인민은 압록강가의 조약돌을 그리도 못 잊어하고 가슴속깊이 소중히 새겨안고 사는것인가.

지금도 귀기울이면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조국해방의 큰뜻을 품으시고 압록강을 건느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발자욱소리가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나는 경찰들의 눈을 피하여 포평나루터아래쪽으로 좀더 내려가 여울목에서 압록강얼음판에 발걸음을 무겁게 내디디였다.폭이 백자도 되나마나한 그 강만 건느면 팔도구시가이고 그 강안거리에 우리 집이 있었다.그러나 나는 강건너쪽으로 발을 옮겨놓을수가 없었다.조국을 하직하면 언제 다시 이 강을 건너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돌아서서 강뚝우에 나딩구는 조약돌을 하나 집어들고 손바닥에 감싸쥐였다.

조국의 표적이 될수 있고 조국을 추억할수 있게 하는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지고 가서 소중히 간수하고싶었다.》

열네살 어리신 나이에 강도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을 기어이 다시 찾을 굳은 맹세를 안으시고 압록강을 건느시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의 표적으로 간직하신 자그마한 조약돌!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를 헤쳐오신 장장 스무해의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조약돌을 한시인들 잊으신적이 있었으랴.

우등불 타오르는 밀영의 밤 원쑤격멸의 작전적구상을 무르익히실 때에도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에는 그 조약돌이 고이 간직되여있었으리라.

보천보의 밤하늘에 멸적의 총성을 울리신 그밤에도 그리고 시련에 찬 고난의 행군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실 때에도 사랑하는 조국산천의 모습으로 우리 수령님의 가슴속에 더더욱 깊이 사무쳐드시였을 압록강가의 그 조약돌…

우리 숭엄한 마음 안고 다시금 더듬어본다.

일제에게 짓밟혀 신음하는 조국강토를 기어이 다시 찾고 온 세상에 무궁토록 빛나는 인민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위대한 수령님께서 헤쳐오신 눈보라만리길, 혈전만리길을.

그처럼 간고한 사선의 고비, 시련의 언덕들을 무수히 넘고넘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은 과연 무엇에 뿌리를 둔것이였던가.

그것은 정녕 사랑이였다.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 조국산천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길가의 조약돌마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조국의 한 부분으로 여기시는 열화같은 사랑이였다.

위대한 사랑의 열원이 있었기에 우리 수령님 압록강을 건느실 때에는 강뚝우에 나딩구는 자그마한 조약돌을 손에 감싸쥐시고 건느시였어도 돌아오실 때에는 온 조국땅을 안고오신것 아니랴.

하거니 그날의 사연깊은 조약돌이 어찌 천만근의 무게로 인민의 가슴마다에 실리지 않으랴.

그렇다.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 사랑하는 조국의 상징으로 깊이깊이 간직되였던 압록강가의 조약돌, 그이께서 항일혈전의 나날 한시도 잊은적이 없으신 그날의 굳은 맹세를 인민은 영원히 안고 살리라.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할 업적과 더불어 길이길이 전해가리라.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