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 잊습니다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가 되라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오늘의 80일전투는 투쟁목표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 명실공히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전이다. 이 성스러운 투쟁에서 우리 일군들의 위치와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다면 당정책의 운명을 어깨에 걸머지고 대오의 기수가 되여 자기 단위를 이끌어나가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는 어떤 각오와 정신이 차넘쳐야 하는가. 주체55(1966)년 2월 어느날 한 군을 현지지도하시던 일군은 긴급한 문제가 제기된것이라고 생각하며 한달음에 달려갔다. 일군을 반갑게 맞아주신 창고안에는 크고작은 독과 단지들이 놓여있었다.그안에는 각종 물고기절임과 젓갈품, 오이, 무우, 배추, 풋고추, 마늘 등 남새절임들이 그득그득 담겨져있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군침이 도는 광경이였다. 일군도 정말 구미가 당긴다고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시며 가볍게 웃으시던 순간 일군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 잠시 망설이였다. 그러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물고기절임도 하고 젓갈품도 만들며 오이, 무우, 배추, 풋고추, 파절임 같은것도 제철에 많이 만들어두었다가 겨울에 공급하면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다.… 인민들의 부식물문제를 놓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바다를 끼고있는 군의 특성을 잘 살려 젓갈품이나 절임품을 만들어 인민들에게 공급하는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하지만 왜 인민군군인들처럼 겨울철부식물을 마련하여 인민들에게 공급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인민들의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겠는가 늘 머리를 쓰며 창조적으로, 전투적으로 일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었다. 이날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가 되라! 수십년전의 잊지 못할 이 이야기는 우리 일군들이 오늘의 80일전투에서 어떤 각오와 정신으로 순간순간을 이어가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그렇다.오늘의 80일전투는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자기들이 지닌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이 과연 어떠한가를 당과 인민앞에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이다. 비록 조건과 환경이 불리하다 해도 인민을 위해 한가지 일이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며 뛰고 또 뛰는 사람이 당에 충실한 참된 일군이다. 모든 일군들이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가 될데 대한 안향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