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1. 《로동신문》 6면
《칠보산은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거대한 산체를 동해의 푸른 물에 억세게 박고 백두산을 향해 억만메부리를 마음껏 드러내며 일만경치를 한껏 자랑하는 조선의 명산-칠보산!
웅장하고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와 바다가경치가 한데 어울려 다른 명산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이채로운 자연절경을 펼쳐보이고있으니 과시 명산중의 명산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칠보산은 산릉, 골짜기, 바다에 따라 여러가지 특징적인 풍경을 이루고있는데 그 특징별로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로 나눈다.
눈부신 해빛에 반사빛을 내뿜으며 하늘높이 치솟은 기기묘묘한 산봉우리들이며 푸른 소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나무와 꽃들, 산을 빨갛게 불태우는듯싶은 가을의 단풍 등으로 절경을 이룬 내칠보, 수려한 나무숲의 그늘과 그밑으로 수정같이 맑은 시내물이 흘러 아름다운 폭포와 푸른 담소를 이루는 산골짜기며 가는 곳마다 전설과 옛이야기도 많은 외칠보의 이채로운 풍경, 아름다운 절경에 취하여 동해의 물결이 그대로 파도가 되여 밀려와 기묘하게 생긴 바위에 부딪쳐 은구슬로 부서졌다가는 잠시도 떨어질수 없는듯 또다시 밀려와 기슭을 어루만지는 모양과 깎아지른 벼랑, 섬바위들에 자라는 소나무의 억센 기상, 갈매기떼, 백사장 등이 조화를 이룬 해칠보의 절경은 참으로 희한하다.
이렇듯 일만경치를 한껏 펼친 칠보산의 절경을 자연의 덕이라고만 할수 없다.
칠보산의 력사는 길지만 그 어느 시대에 오늘과 같이 인민의 명산으로 아름답게 빛난적 있었던가.
로동당시대에 비로소 세월의 이끼를 털어버리고 자기의 모습을 마음껏 펼치며 인민의 명산으로 높이 솟아 빛나는 칠보산이다.
오늘 우리 당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칠보산의 경치는 더더욱 아름다와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