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9. 《로동신문》 2면
예로부터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사랑에는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고 하였다.
미더운 아들딸들인 청년대군을 가지고있는것을 자신의 제일 큰 복으로, 더없는 자랑으로 여기시며 이 땅의 청년들을 따뜻이 품어안아 보살펴주시는
《세상에는 아직도 력사의 변두리에 밀려나 사회의 우환거리로 버림받는 청년들이 적지 않지만 오늘 우리 나라 청년들은 당과 인민의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속에 나라와 민족의 양양한 앞날을 열어나가는 가장 활력있는 부대로 위력떨치고있습니다.》
몇해전 어느날이였다.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을 당 제7차대회전으로 끝낼 대담한 목표를 세우고 북방의 혹한속에서도 강추위를 이겨내며 청춘언제를 기적적으로 쌓아나가던 청년돌격대원들은 하나의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였다.
불과 몇달전에
그런데
청년돌격대원들의 격정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컸다.그와 함께 의문도 컸다.
(어떻게 되여 우리들에게 이렇게 또다시 솜옷이 안겨지게 되였을가?)
바로 여기에는 참으로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청년돌격대원들에게 처음 사랑의 솜옷이 안겨진 때로부터 얼마후였다.
그것은 청년돌격대원들속에서 솜옷을 입지 않고 작업장에 진출하고있는 문제였다.
일군들은 칼날같이 예리하고 맵짠 바람이 휘몰아치는 북방의 혹한속에서도 솜옷을 입지 않고 일하는 현상을 두고 그것이 건강을 뽐내기 좋아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심리라고 생각하면서 청년들속에서 나타나는 부분적인 현상으로만 여겨왔다.
그러나 사실 청년들은
고향의 부모들과 마을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가보로 간직하고싶어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선물솜옷을 입지 않고 소중히 건사했을 청년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다심히 헤아리신
이렇게 되여 청년돌격대원들은 또다시 솜옷을 받아안게 되였던것이다.
세상에 청년들이 지닌 당에 대한 깨끗한 충성의 마음을 이처럼 속속들이 헤아리시여 거듭되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이 이야기는
하지만 백두대지의 청춘대기념비와 더불어 전해진 가슴뜨거운 사실은 이 나라 수백만 청년들의 심장마다에 새겨주고있다.
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