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2. 《로동신문》 3면
《비판은 발전의 무기입니다.》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비판은 집단의 힘으로 결함을 미연에 극복해나가게 하는 정치적보약이다.보약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효력이 있다.마찬가지로 비판도 제때에 하여야 동지들의 정치적생명을 지켜주고 성장과 발전을 떠밀어주는 위력한 무기로 될수 있다.
어느한 당세포에서 있은 일이다.어느날 당세포비서는 한 당원에 대한 좋지 못한 여론을 듣게 되였다.며칠전 그가 작업과정에 한교대성원과 별치 않은 일을 두고 어성을 높이다가 인격을 무시하는 말까지 하였다는것이다.
문제는 그자리에 여러 당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끔하게 충고를 주지 않았을뿐 아니라 당생활총화때에도 전혀 비판을 하지 않은것이였다.년한이나 나이도 일정하게 있고 성격도 과격한 그를 비판했다가 시끄러운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였다.
당세포비서는 즉시 투쟁의 불을 걸었다.결함을 범한 당원뿐이 아니라 동지의 결함을 강건너 불보듯하며 제때에 수술칼을 대지 않았던 세포당원들도 자기들의 보신적인 행동을 두고 가책을 느끼였다.
둘러보면 현실에는 이런 현상이 적지 않다.
남의 일에 참견할 필요가 있겠는가고 생각하면서 혁명동지가 외로 가건 바로 가건 관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관계나 리해타산을 앞세우면서 못본체 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런가하면 평시에는 동지의 결함을 뻔히 알면서도 비판하지 않고있다가 일단 문제가 제기되여 투쟁을 벌릴 때에는 원칙적으로 비판하는척 하며 목청을 돋구는 사람들도 있다.
결함을 묵여두었다가 비판하는것은 리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정한 동지적비판으로 될수 없다.
병을 묵여두면 합병증이 오듯이 결함도 묵여두면 커지고 자라 사람을 헤여나올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시기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인 법이다.
정상적인 교양대책, 이것이야말로 혁명의 길을 영원히 함께 갈수 있게 하는 참다운 동지적사랑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