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실농군들의 농사경험
모래자갈밭에서 소출을 높인 비결
삭주군 읍남새농장 제3작업반 3분조장 리정실동무

2023.2.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짓자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 애국의 땀을 다 바쳐가는 농업근로자들속에는 삭주군 읍남새농장 제3작업반 3분조장 리정실동무도 있다.

씨앗을 묻기 전에 량심을 먼저 묻을줄 아는 리정실동무는 지난해 스스로 농사에 불리한 모래자갈밭을 맡아나섰다.

모래자갈밭에서 높은 소출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리정실동무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은 생각이였다.뭐니뭐니해도 땅을 기름지게 걸구는것이 선차였다.

모래자갈밭은 그 특성으로부터 농작물이 원만히 자라는데 여러모로 불리하였는데 중요하게는 물이 잘 새는것이 문제였다.때문에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것이 절실히 필요하였다.

이로부터 리정실동무는 감탕을 적극 리용하여 토지를 개량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먼곳에까지 가서 많은 감탕을 확보하여 포전에 실어냈다.이렇게 하니 물도 잘 빠지지 않을뿐 아니라 지력을 높이는데도 좋았다.한편 소석회, 구들재, 진거름도 많이 내고 가정에서 축산을 하는 과정에 나오는 집짐승배설물을 리용하여 질좋은 발효퇴비생산을 늘이였다.이렇게 품을 들이면서 모래자갈밭을 걸구었다.

그는 지력을 높이는것과 함께 모든 농사일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깐지게 하면서 다수확의 담보를 하나하나 착실히 마련해나갔다.

겹재배를 하는 조건에서 품도 곱절로 많이 들었지만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시기별영농작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였다.실례로 자체로 질좋은 대용비료를 생산하여 깊은 층에 묻어주어 효과성을 높이였다.

강냉이개꼬리뽑기도 직심스레 하면서 비배관리를 알뜰히 하였다.

힘들 때도 없지 않았다.그때마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어이 다수확을 내여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가다듬군 하였다.

그의 성실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거짓을 모르는 땅은 그가 바친것만큼 알찬 열매를 주었다.

그는 분조원들을 불러일으켜 분조농사도 잘 지었다.

지금 그는 지난해 농사에서 성과를 거둔데 만족하지 않고 올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할 결심밑에 분조원들과 함께 당면한 농사차비에 충성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