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첫 시제품을 놓고

2023.2.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김정일애국주의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제품마다에 열렬한 애국의 마음과 정성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질좋은 생산물과 건설물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와우도구역쌀기름공장은 지난 시기 구역의 방조가 없이는 생산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던 단위였다.그러나 지금은 단위발전의 진일보를 내짚으며 구역은 물론 남포시적인 본보기까지 창조하고있다.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질제고를 공장의 운명, 단위발전의 사활적인 문제로 틀어쥔데 있다.

그러면 질제고사업에서 공장일군들이 중시한것은 무엇인가.

구역의 지도방조밑에 공장에서 비누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첫 시제품을 내놓았을 때였다.비누의 질이 이전보다 퍽 개선되였다고는 하지만 결코 만족할만한 수준은 못되였다.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그 정도면 괜찮다고 하면서 당장은 생산을 시작하고 질을 더 높일 방도를 찾자고 말하였다.

공장일군은 이런 근시안적인 태도에 동감할수 없었다.

제품의 질에 문제가 있는것을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또 그렇게 생산한 제품이 인민들에게 가닿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공장이 생산을 정상화할수 없는것은 물론 인민들로부터 신망을 잃게 된다.과연 그것을 무엇으로 보상할수 있는가.

질이 높지 못한 제품은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는것이 조옥경동무의 드팀없는 립장이였다.

종업원들은 질제고사업을 대하는 자신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스스로 돌이켜보았고 새로운 결심들을 가다듬었다.

비누의 질을 더욱 높이자면 원료성형을 지금처럼 1차만 할것이 아니라 성형기들을 몇대 더 설치해놓고 2차, 3차까지 하여야 하였다.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공장의 종업원들은 제품의 질제고에 사활을 걸고 성형기제작사업에 떨쳐나섰다.

결과 짧은 기간에 성형기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하여 원료성형공정을 다시 꾸려놓음으로써 비누의 매끈도, 질김도, 투명도를 훨씬 개선하게 되였다.뿐만아니라 어느한 단위 기술집단의 방조밑에 비누절단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그릇세척제, 물비누 등 여러 제품의 질제고에서도 전진을 이룩하였다.만일 공장의 종업원들이 첫 시제품을 놓고 이쯤하면이라는 관점에 섰다면 이러한 결과들을 이루어내지 못하였을것이다.

공장의 현실은 질제고사업에 대한 옳은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끝장을 볼 때까지 실속있게 내밀어야 생산을 정상화하고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