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알곡증산의 예비는 저수확지농사를 잘하는데 있다

2023.2.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지금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사회주의건설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성스러운 사명감을 깊이 간직하고 포전마다에 황금이삭 물결치게 할 일념으로 가슴끓이며 거름생산과 실어내기, 물길정리, 농기계수리정비, 모판자재확보 등 농사차비에서부터 뚜렷한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줄기찬 투쟁의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올해 알곡고지의 성과적점령을 위하여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나라의 전반적인 알곡생산량을 늘이자면 모든 포전에서 수확고를 높여야 하며 그러자면 저수확지농사를 잘하는데 특별히 품을 들여야 한다는것이다.

저수확지농사를 알심있게 짓는것은 알곡증산을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나라의 부침땅면적가운데서 저수확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이런 농경지들은 농사를 지은지 오래된데다가 농작물을 자래우는데 필요한 린, 카리, 규소, 마그네시움, 망간과 같은 성분들을 제때에 보충해주지 못하여 부족상태에 있다.

그렇다고 하여 얼마 안되는 기름진 벌에만 매달려서는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울수 없다.그 어느 포전에서나 할것없이 정보당수확고를 최대로 높여야 나라의 전반적인 알곡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나라 농경지의 과반수를 이루는 중산간지대와 저수확지들에서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영농방법을 해결하여 나라의 전반적인 농업생산을 높일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당이 밝혀준 농업발전의 5대요소에 관한 사상에서도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증산은 중요한 구성부분을 이루고있다.

당정책을 진리로,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데 알곡증산의 결정적담보가 있다.

최근년간 각지에서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생산량을 늘인 단위와 농업근로자들이 많이 배출되였다.종전에는 다수확에 대하여 엄두도 내지 못하던 땅에서 놀라운 알곡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는 엄연한 현실은 누구나 마음먹고 이악하게 달라붙으면 저수확지도 옥답으로 만들고 농사를 잘 지을수 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문제는 저수확지농사를 대하는 관점과 태도에 있다.

물론 물부족논, 조락논, 추락논, 염피해지를 비롯한 저수확지에서의 농사조건이 여러모로 불리한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수확지도 조국의 귀중한 재부이며 그 땅에서 알곡생산을 늘이는것이 바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라는것은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저수확지농사의 중요성을 운운하면서 맡은 사업에 뼈심을 들이기 싫어하고 적당히 한다는 흉내나 내는것은 농사의 주인된 자세가 아니다.

저수확지에서는 수확고를 높일수 없다는 그릇된 관점과 태도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고 그 어느 포전에서나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누구나 외진 산골의 비탈밭 한뙈기, 염기가 심하게 내배는 간석지땅 한평도 다 조국의 한 부분이라는 자각과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여야 한다.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사람만이 이 땅을 자기의 피와 살처럼 귀중히 여기고 비록 척박하다 하더라도 뼈심들여 걸구어 다수확포전으로 만들수 있다.

과학농사제일주의를 구현하는것은 저수확지농사를 혁신하는데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문제이다.

이 사업에서 농업과학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것이 중요하다.농업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임무의 중요성을 언제나 명심하고 저수확지에서 정보당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종자와 영농방법을 해결하고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뼈심을 들여야 한다.

농업생산단위들이 저수확지에서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실리있고 효과적인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것은 큰 의의를 가진다.

지난 시기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여러가지 선진영농기술과 방법들을 도입하여 저수확지에서 정보당수확고를 높이였는데 좋은 경험들을 다 찾아 널리 일반화하여야 한다.그렇게 할 때 다수확을 내는 단위들이 늘어나게 되고 나아가서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일대 전환이 일어날수 있다.

저수확지농사에서 창조된 경험들을 실천에 도입하는데서 어려운것은 없다.이 경험을 창조한 사람들은 바로 사회주의농촌의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농업근로자들과 일군들이다.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받아들일수 있는 농사방법들이다.모든 단위들이 저수확지농사를 추켜세우는 과정에 창조한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서로 교환공유하면서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여기에 알곡생산을 끊임없이 늘여나갈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뒤떨어진 단위는 앞선 단위를 따라앞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앞선 단위는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내달리면서 저수확지농사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

저수확지농사를 추켜세우자면 지력개선사업을 강하게 틀어쥐고 내미는것이 중요하다.

필지별토양분석을 정확히 한데 기초하여 유기질비료를 많이 내면서 흙깔이와 밭돌추기, 소석회치기, 랭습지개량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수확지를 옥토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중단없이 계속 진행하여야 한다.자체로 대용광물질비료를 많이 만들어 논밭에 필수성분들을 보충해주는 사업도 일관하게 밀고나가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

당에서 그토록 중시하는 농사문제를 기어이 풀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질 때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릴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악하게 노력하여 훌륭한 결실을 안아올수 있다.

과학기술학습을 꾸준히 진행하고 농업과학자들과 주동적으로 련계를 가지면서 저수확지의 류형별에 따르는 과학적인 알곡증산방도를 찾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한다.지난날의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모든것과 결별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관점에서 저수확지농사와 관련한 구체적이며 과학적인 계획을 작성한데 기초하여 하나하나 목적지향성있게 일을 내밀어야 한다.

자기 단위가 뒤떨어진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단위발전을 위해 항상 고심하면서 일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앞선 단위들을 찾아가 선진영농기술과 방법을 배워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그곳 일군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를 본받아 모든 사업을 혁신적으로 내미는것이 중요하다.

농사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농업근로자들이다.

부지런한 농사군에게는 좋은 땅, 나쁜 땅이 따로 있을수 없다.척박한 땅을 탓하기 전에 그 땅에 얼마나 진심을 묻었는가를 먼저 돌이켜보면서 땀과 량심을 다 바칠 때만이 진정으로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고 말할수 있다.

쌀로써 당을 받들려는 충성의 한마음, 혁명선렬들의 피가 스민 이 땅에는 절대로 단 한뙈기의 저수확지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자각을 안고 포전을 자기 살점처럼 여기고 가꾼다면 농사가 안될리 없다.저수확지에서 다수확을 낼수 있는 열쇠는 다름아닌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농업근로자들의 높뛰는 심장속에 있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귀중한 우리의 사회주의전야에 저수확지란 있을수 없다는 애국의 마음, 그 어디서든 다수확을 낼수 있다는 철석의 신념과 열정을 안고 헌신의 구슬땀 다 바쳐 모든 포전에서 옹근소출, 최고수확을 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황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