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2. 《로동신문》 6면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상태가 반영되며 그 사람의 미학관이 표현됩니다.》
며칠전 우리는 지방공업성 피복연구소를 찾았다.
우리와 만난 소장 류철진동무는 연구소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옷형태들을 창작보급하는 사업을 하고있다고 하면서 옷도안창작실로 우리를 이끌었다.
창작실에 들어서니 창작수첩에 계절에 따르는 녀성들의 옷형태를 그려나가는 창작가들의 진지한 모습이 안겨왔다.
실장 리정아동무는 하나의 도안을 완성하는데도 적지 않은 품이 들지만 인민들이 기뻐할 모습을 그려보느라면 힘이 솟는다고 하면서 지난해에 열린 《녀성옷전시회-2022》에서 받은 인상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새로운것을 부단히 창조하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이런 목소리는 녀자옷 및 어린이옷연구실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그곳에서는 피복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피복설계지원프로그람을 통하여 다양한 옷설계를 하고있었다.
소장 류철진동무의 말에 의하면 연구소에서는 《학생옷규격과 가공방법》, 기능공들을 위한 다매체편집물을 비롯한 여러 옷설계와 가공방법들을 서술한 도서와 편집물들을 전국에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려왔으며 자기들이 직접 각지를 편답하며 기술전습사업도 힘있게 벌려왔다고 한다.
소장은 이렇게 말끝을 맺었다.
《저희들은 우리 식의 옷차림문화를 꽃피워가는데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남자옷설계 및 규격연구실, 콤퓨터응용연구실과 옷가공공정연구실, 대외정보교류 및 보급실을 비롯한 연구소의 어디서나 우리 식의 다양한 옷형태들을 창작하기 위해 애쓰는 연구사들과 창작가들의 열띤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리의 마음은 후더워졌다.그리고 무심히 볼수 없었다.그들이 긋는 선 하나, 그림 하나도…
새시대의 문명을 창조하며 우리 인민의 옷차림문화를 꽃피워간다는 긍지를 안고 기울이는 남모르는 노력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고 우리 인민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와지는것이 아니랴.
이런 생각을 안고 연구소를 나서니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는 고상한 옷차림을 하고 활기있게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류달리 눈길을 끌었다.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