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혼성림조성에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

2023.2.12.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토양이 산성화되는것을 막자면 바늘잎나무와 넓은잎나무를 섞어심어 혼성림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는데서 혼성림조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얼마전 우리는 산림연구원 연구사 리소하동무와 혼성림을 조성하는데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음: 혼성림이라고 할 때 여러 수종의 나무로 이루어진 산림을 의미하지 않는가?

대답: 그렇다.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나무가 재적상 또는 대수상으로 20%이상 섞여있는 산림을 혼성림이라고 한다.

초기에 사람들은 경제발전에 절실히 요구되는 산림자원 특히 목재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공림을 조성하였다.그 인공림이 바로 단순림인데 거기에서는 당면한 경제적효과는 얻을수 있지만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리용하는데서는 적지 않은 부족점을 가지고있다.

물음: 혼성림의 유익성은 무엇인가?

대답: 단순림에서는 모든 나무들의 특성이 꼭같은것으로 하여 땅속의 영양물질을 합리적으로 리용할수 없다.또한 토지를 척박하게 만들고 병해충에 견디는 힘이 약하며 특히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이 높지 못하다.

하지만 혼성림에서는 나무들이 빨리 자란다.

그리고 나무들의 서로 다른 생태적특성으로부터 영양물질에 대한 요구정도가 차이나므로 같은 토양조건에서도 영양물질을 합리적으로 리용할수 있다.

이밖에도 땅이 산성화되는것을 막고 토양침식,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우점이 있다.

혼성림은 물저장능력도 크다.

혼성림을 조성하는것은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장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물음: 혼성림을 조성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대답: 혼성림은 여러가지 키나무들과 떨기나무들을 결합하여 생물학적안전성이 보장되고 합리적인 구조와 기능이 완비된 산림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에서 조성하여야 한다.

해당 산림의 경영목적에 맞는 주수종을 선정하고 주수종의 생물학적특성을 고려하여 다른 수종들을 선정하여야 한다.

혼성림을 조성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우선 경제적으로 쓸모가 있어야 한다.또한 나무들의 공생관계와 해당 지역의 기상기후조건, 토양상태, 산림의 조성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전망성있게 조성하여야 한다.

이밖에도 자연재해에 대한 억제능력, 싹트기능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를 잘 알고 혼성림을 조성하여야 한다.

누구나 혼성림조성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를 잘 알고 한결같이 떨쳐나설 때 온 나라의 모든 산을 쓸모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킬수 있을것이다.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