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3.2.18. 《로동신문》 3면


막장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고건원탄광 운반갱 갱통중대 운전소대 당세포비서 권경수동무는 소대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제대군인당초급일군이다.

지난 15년간 당세포비서로 사업하고있는 그는 소대에 어려운 일이 제기될 때마다 당원들의 선봉적역할을 높여 난관을 뚫고나가군 한다.

얼마전 막장에서 리용하던 전동기가 고장났을 때였다.지난 시기처럼 전동기를 공무직장에 보내여 수리하면 로력과 시간을 랑비하게 되고 석탄생산에 지장을 줄수 있었다.

권경수동무는 막장에서 당원들의 협의회를 열었다.그는 전동기수리를 계속 공무직장에 맡길수 없다고, 집단의 지혜를 합치면 얼마든지 수리할수 있을것이라고 하면서 정치사업을 진행하였다.자체의 힘으로 전동기를 수리하려는 당원들의 앙양된 열의속에 여러가지 방도들이 나왔다.

보전공 조동무는 수리기일을 줄일수 있는 대담한 방안을 내놓았고 소대장과 선동원은 애로되는 자재를 자기들이 맡아 해결할것을 결심하였다.

이렇게 되여 전동기수리작업이 막장에서 벌어지게 되였다.

당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필요한 자재를 해결하면서 수리작업을 진행하였다.처음 해보는 일이였지만 그들은 지혜와 열정을 합쳐 짧은 기간에 수리를 끝내였다.

막장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그것은 당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당원들의 당적자각과 활동성을 높여준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본사기자 김승표

 

단합의 밑거름

 

얼마전 정월대보름날, 함흥시 해안구역에 있는 집을 떠나 흥남구역을 향해 종종걸음을 놓는 사람이 있었다.흥남비료련합기업소 메타놀직장 청년탄산소다생산작업반 당세포비서 한윤호동무였다.

작업반장과 함께 그가 간 곳은 같은 작업반에서 일하는 처녀제조공의 집이였다.

지난해 어머니마저 잃고 울적한 마음으로 있던 처녀는 문밖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는 당세포비서의 목소리에 눈물부터 앞섰다.부모잃은 설음을 느낄세라 아버지처럼 늘 마음써온 당세포비서와 작업반장이였던것이다.

불은 잘 드는가, 식량과 부식물은 넉넉한가 알아보던 당세포비서의 눈길이 몇덩이 남지 않은 구멍탄에서 멎었다.

당세포비서와 작업반장은 말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구멍탄찍기에 달라붙었다.명절날 찾아온것만 해도 고마운 일인데 험한 일을 시키는것이 미안하여 처녀가 거듭 말렸지만 그들은 몇달동안 탄걱정을 하지 않도록 저녁늦게까지 일을 계속하였다.처녀의 마음속에 직장에 대한 애착심이 더욱 강렬해진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어찌 처녀제조공만이랴.

생일날이면 집에서 성의껏 준비한 음식과 기념품을 안겨주며 축하해주는 다심한 손길에서 친부모의 정을 느끼는 합숙생들에게도, 멀리 작업동원나갔다가 돌아온 날 몰라보게 환해진 자기 집안팎에 스민 작업반원들의 진정을 뜨겁게 새겨안으며 지난날을 깊이 자책하고 새 출발을 결심한 청년에게도 당세포비서는 정녕 어머니였다.

작업반이 조직된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단합되고 화목한 집단으로 소문나게 된 비결은 결코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다.

세포비서들의 모든 사색과 행동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되고 사랑으로 충만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간직하고 작업반원들에게 쏟아붓는 당세포비서의 뜨거운 정과 헌신,

바로 이것을 밑거름으로 하여 인간적인 단합이 이루어졌던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

 

사상동원사업을 박력있게 벌려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구월농장 제5작업반 당세포비서 최덕만동무가 사업에서 철칙으로 삼고있는것이 있다.

그것은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우는것이다.

지난해 가을 작업반장이 병치료로 자기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였을 때였다.

농사결속도 해야 하고 다음해 농사차비도 동시에 내밀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작업반장이 없는것으로 하여 농장일군들은 마음을 놓을수 없었다.

하지만 최덕만동무는 이런 때일수록 초급일군들이 더욱 분발하여 절대로 작업반이 앞자리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안고 작업반원들의 앞장에서 뛰고 또 뛰였다.

아무리 할 일이 많고 바쁘다고 해도 정치사업,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는것을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삼고 학습회를 하나 조직하고 강연을 한 제목 진행하여도 당원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당정책의 진수와 내용을 쉽게 리해하고 그 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실속있게 해나갔다.

이와 함께 들끓는 포전에서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며 화선식정치사업을 맹렬하게 벌리였다.

그리하여 작업반은 농사결속뿐 아니라 다음해 농사차비에서도 농장적으로 제일 앞장서게 되였다.

이렇게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워나가는 최덕만동무를 두고 작업반원들 누구나 정치사업의 능수, 우리 당세포비서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따르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