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8. 《로동신문》 3면
사리원시 미곡리당위원회 일군들이 농장에 탄원진출한 제대군인들에게 각별한 정과 사랑을 기울이고있다.
《당일군들은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다는 비상한 자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가을 어느날 리당비서 리일복동무와 경리 송윤희동무를 비롯한 리당집행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협의회가 열리였다.
여기서 토의된것은 청년작업반 제대군인들의 결혼식문제였다.
사실 농장에는 몇달전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많은 제대군인들이 탄원진출하여왔다.그들은 병사시절의 그 투지, 그 기백을 안고 영농사업에 헌신하면서도 로동의 보람과 희열속에서 청춘의 사랑도 아름답게 꽃피우고있었다.
제대군인청년들이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그들의 합숙을 자주 찾으며 세심한 정을 기울여온 리당일군들은 농장앞에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훌륭히 수행한 긍지속에 그들의 결혼식을 보란듯이 해줄 결심을 굳히였던것이다.
친부모, 친혈육의 심정으로!
이것이 협의회에서 일군들이 내세운 기준이였다.
리당위원회에서는 제대군인청년들의 결혼상을 그쯘하게 차려주는 문제로부터 첫날옷을 멋들어지게 해입히는 문제, 부엌세간을 일일이 갖추어주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이러한 준비밑에 지난해 12월 어느날 경암산국수집에서 제대군인청년들의 결혼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자식의 결혼식에 참가한 부모들은 어머니당의 손길을 가슴후덥게 느끼며 고마움의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부모없는 제대군인청년들의 격정과 흥분은 더하였다.
그들은
제대군인청년들을 위해 열린 협의회,
이를 통해서도 사랑과 정으로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이 당중앙위원회뜨락에 피줄처럼 이어지게 하는 이곳 리당위원회 일군들의 참된 복무자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본사기자 리정수